오늘은
아삭아삭함이 식욕을 돋궈주는, 고추채볶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고추를 참 좋아해서 밥상에 쌈장과 함께 자주 올려먹습니다.
가끔은 매콤한 청양고추로도 즐기고...
좀더 많이 즐기고자
고추듬뿍넣고 고기살짝 곁들여 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추잡채냐고요? 아니여요ㅎㅎ
맛이 달라요ㅎㅎㅎ 보통 고추잡채는 고기랑 같이 굴소스에 볶는다면
고추채볶음은 따로볶아서 액젓과 간장으로 버무려줍니다~~ 다르죠ㅎㅎㅎ
뭐 고추잡채처럼 볶으셔도 상관은 없을듯합니다ㅎㅎ
아삭이 고추라서 그런지 더 아사삭 한것이
상당히 입맛을 자극합니다~
거기에 살짝꿍 매콤함을 넣어 (청양고추채도 쫌넣었죠ㅋㅋ)
자극도 살짝 주고용ㅎㅎ
청양고추를 곁들이는 것은 제 취향이니 안넣으셔도 된답니당ㅎㅎ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먹으면 더 아사삭 해서
맛있습니다~
고추를 아주 기분좋게 먹는 찬입니다~~
간단하게 만들어
아사삭 소리에 기분좋게 만들어주고
식욕도 돋궈주어 여름철 간단별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캅사이신의 비밀
고추
고추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대륙이다. 1493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뒤 스페인을 거쳐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당시 유럽에서는 후추를 귀하게 여겼다. 콜럼버스는 신대륙 원주민들이 후추보다 더 맵고 붉은 빛깔의 고추를 사용하는것을 발견하고 이를 붉은후추라 하여 유럽에 전했다. 16세기경 죽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들어왔다.
고추는 얼큰하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않는다. 고추의 매운맛은 경기가 불황일수록 인기가 높다. 불황에는 사람들이 매운맛을 즐겨 찾는다는 속설이있다.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사실이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통증이 뇌로 전달되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머리가 맑아지는 느끼임 들게 한다. 한의학에서도 매운맛은 기운을 발산하여 우울한 기분을 털어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캅사이신 효능
고추의 매운맛은 캅사이신때문이다. 특히 청양고추에 많이 들어 있다. (일반고추의 6-7배) 캅사이신은 껍질에도 있지만 주로 고추씨에 많다.
그런데 왜 고추에 맛을 들이면 못 빠져나오는 것일까? 그 이유는 캅사이신이 엔도르핀의 생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뇌에서 분비되는 천연마약으로 진통효과가 있다. 즉 먹을때 고통스럽지만 먹고 난뒤에는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포유동물 중 고추를 먹는것은 사람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캅사이신을 꺼린다. 캅사이신이 혀와 입안에 분포한 신경을 자극하여 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인체는 난로에 비유할수있다. 만일 땔감은 많은데 불길이 약할때는 어떻게 할까? 불쏘시개로 쑤셔야 한다. 마찬가지로 열량은 많이 섭취했는데 에너지대사가 낮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캅사이신을 섭취해야 한다.
고추를 먹으면 우선 소화가 잘된다. 매운맛이 침샘과 위샘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도와준다. 또한 고추를 먹으면 운동을 한것처럼 열과 땀이 난다. 캅사이신이 지빙연소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태우므로 몸에서 열니 나는 것은 당연하다. 결과적으로 칼로리 소모양이 커진다. 그래서 고추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다. 또한 캅사이신은 지방이 축적되는 것도 막아준다. 이처럼 캅사이신은 식욕에는 영향을 끼치지않으면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고추뿐아니라 고추장에도 비만예방효과가 있다. 또한 캅사이신은 에너지대사를 높이고 인체 내장 기장을 활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풍부한 비타민A와C 성분의 효능
고추에는 비타민 A와C가 풍부하다.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수있다. 환절기나 여름철 에어컨 사용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때 고추를 먹어두면 두루 유익하다. 피부, 점막이 튼튼해져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을수있다. 또 비타민A는 야명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최근 베타카로틴의 항암작용이 밝혀짔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섭취되면 비타민A로 바뀌는 성분으로, 당근, 고구마, 시금치, 호박 등 녹황색 채소에 많다. 풋고추는 당근 못지않게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고추를 요리할때는 기름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고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사과보다 무려 20배나 많다. 풋고추2개면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을 채운다. 무더위에 입맛을 잃었을때 아삭아삭한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식욕을 되살릴수있다.
고추는 조리를 해도 영양소 손질이 적다. 캅사이신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단 공기중에 오래 노출되면 캅사이신이 증발해 비타민의 효능이 떨어지므로 빨리 먹거나 밀폐된 봉지에 보관한다.
알아둡시다.
고추를 과다 섭취하면 위 점막에 손상을 입거나 간 기능에 무리가 올수있으니 주의할것
특히 속이 안좋은 사람은 가급적 매운 고추를 안먹는게 좋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각별히 주의한다.
-죽이고 살리는 51가지 생명푸드의 비밀 /윤문원/일송북 - 책에서 발췌
고추채볶음
재료: 아삭이고추8개, 홍고추3개, 청양고추2개 돼지고기등심1줌
고기밑간: 소금약간, 후추약간
양념 : 까나리액젓1과1/2작은술, 진간장1작은술, 보리수청1과1/2작은술, 참기름1과1/2작은술 , 통깨약간
1. 준비
아삭이고추는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등심도 준비한다.
(깻잎말이할때 사용하고 남은것임돠~)
2. 손질
아삭이고추, 홍고추, 청양고추는 반갈라 씨빼내고 곱게 채썰어 준다.
고기는 곱게 채썰어(고추굵기와 비슷하게) 소금약간, 후추약간으로 밑간해준다.
3. 볶기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약간, 다진마늘약간을 넣고 볶다가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준뒤
다 익으면 볼에 담아 식혀둔다.
팬을 깨끗이 닦아내고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약간 두르고 손질한 고추채를 센불에 살짝 볶아준다.
고추채는 숨이 죽을정도로 볶으면 아삭함이 없어요, 생으로도 먹으니깐 살짝만 센불에 볶아주세염~
4. 양념에 버무리기
한김 식혀둔 고기에 볶은고추채를 넣고 잘 섞어준후
까나리액젓1과1/2작은술, 진간장1작은술, 보리수청1과1/2작은술, 참기름1과1/2작은술 , 통깨약간을 넣고 섞어준다.
(보리수청은 매실청으로 대체 가능)
5.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고추잡채보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담백하고 아사삭한 식감이 일품이라
간단별미로 고추를 듬뿍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사삭 소리에 즐겁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입맛이 즐겁습니다~
한여름 제철채소인 고추 적절하게 챙겨드시면
더위에 자주 잃어버리는 입맛 잡을수있습니다~~
아사삭한 고추맛을 즐기고싶다면,
고추채볶음 어때요?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
주말에만 맛과멋 http://blog.daum.net/bluehrp 블로그에서 다양한 요리주제를 가지고 발행합니다.
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여름철요리 > 늦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맛을 잡아주고 두뇌를 발달시키는 기특한 생선, 갈치구이^^* (10) | 2013.08.15 |
---|---|
바삭바삭 향긋한 여름별미찬, 깻잎채조림^^* (16) | 2013.08.13 |
마지막 더위 이겨내는 고소한 보양식, 장어탕^^* (30) | 2013.08.12 |
깔끔하게 향긋하게먹는 여름별미, 돼지고기깻잎말이조림^^* (20) | 2013.08.09 |
고기장조림이 울고 갈까요, 표고버섯알조림^^* (10) | 201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