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은 가을 겨울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물론, 봄에 나오기도 합니다. 재배가 1년연중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작년 봄즈음해서 구입하려고 했더니.. 가격이 많이 비싸더라구요, 많은 농가에서 가을 겨울 출하는 하는 모양입니다.
이시기에 맞추어서 즐겨 드시면 될듯합니다.
직거래장터에서 주로 구입하다보니 철없이 먹었던 우엉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조금 알아챘습니다.
직거래장테어서 구입한 우엉은 향이 진짜 진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봄에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해서 먹어봤는데..봄은 향이 좀 적었습니다.
우엉향은 흙내라고 표현하면..너무 직설적인가여?ㅎㅎ 저는 이향이 참 좋습니다.
또한, 직거래장터 우엉은 식감이 아삭하고 연하다고 느꼈는데.. 그에 비해 철없이 먹을때는 질기고 딴딴하다 느꼈었습니다.
매년..그것도 오랜세월동안 우엉을 즐겨먹었건만..제철의 맛이라는거..관심갖지않으면 그 차이를 잘 모르더이다~
차이가 없어서가 아니라 딱히 관심을 두지않고 먹기때문에 그 차이를 구별할줄 몰랐나봐요ㅎㅎ
요즘 장터에 가면..어데 방송에서 홍보가 있었던겐지..우엉말린거 정말 많이 팝니다. 핵심요지는 살빠진다나 어쩐다나..ㅎㅎ
제가 봤을땐, 중국산 우엉인듯하고 어떻게 키우고 말렸는지..알수가 없는지라.. 몸속의 독소를 빼주고 살빠지는데..어떤영향을 줄지..저는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강조하듯이, 요란한 홍보에 속지말고, 적당히 건강하게 챙겨묵읍시다!!
저는 우엉을 많이 좋아합니다. 물론..이웃님들은 제가..왠간한건 다 좋아한다는걸 아시겠지만서두..ㅎㅎ
봄에는 봄식재료를 무한히 사랑하고, 여름에는 여름식재료를 무한히, 가을엔 가을식재료를, 겨울엔 겨울식재료를..그렇게 무한히 사랑한답니다.ㅎㅎ
암튼,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뿌리채소의 대표주자 우엉으로 요맛죠맛보며 즐거운 밥상차리기를 하고 있답니다.
우엉찹쌀구이..너무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판? 더해 묵고도..또 생각이 납니다.ㅎㅎ 우짤라나..
기름진 음식 별로라면서두..매번..기름진 음식만 이렇게 해대고 있으니...쩝!
햇우엉 사시면 한번쯤 즐겨드시면 좋을듯합니다. 찬으로도 좋구, 간단한 술안주로도 아주 좋을듯합니다.
우엉이 주는 아작한식감도 좋구 찹쌀반죽의 바삭함도 너무 좋습니다.
간단한 양념장을 끼얹으니 쫀득한 식감도 살아나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엉찹쌀구이의 식감이 하도 좋아서 계속 집어먹게 되네요ㅎㅎ
우엉이 맛있는 계절에 꼭 챙겨드심 좋을듯 합니다~
한입에 반하는 가을별미~
우엉찹쌀구이
재료: 우엉 250g
반죽: 찹쌀가루3큰술 , 물6큰술, 소금약간
뿌림장: 양조간장 2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참기름1/2큰술 통깨약간
* 1큰술: 15㎖ ,1작은술5㎖, 1컵 200㎖
우엉은 동전50원짜리 크기만한것을 구입하면 보통 연한것입니다.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한 것인데.. 잔뿌리도 엄청 많더이다. 그리고 저렇게..두줄기씩 붙어있었어요
흙부터 깨끗하게 씻어주고, 직거래장터 판매상이 절대 껍질 벗기지 말고 (농약없이 키웠으니) 먹으라고 했는데.. 시커먼채로..요리할 용기가 아직 나지않아서리.. 망사 야채수세미로 슬슬 문질렀더니..깨끗하게 벗겨졌습니다.
일반적인 채소나 과일은 껍질과 함께 먹는것이 좋다고 하는것은 껍질에 있는 다양한 섬유소와 영양들이 속살만 먹는것보다는 우리몸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기때문입니다. 필러로 껍질벗기는 것은 지양하고 양파망이나 망사수세미를 준비해서 슬슬 벗겨내도 충분한듯하오니..참조하소서~~
5-7센치 길이로 퉁퉁 썰어줍니다. 뿌리부분 아주 얇은 것은 조림용으로 빼놔버렸습니다.
그리고 반을 갈라줍니다. 냄비에 물1컵정도 붓고 5-6분간 쪄줍니다.
다찌면 한김 식혔다가 밀대 혹은 방망이?로 밀어줍니다. 그러면 넙데데해집니다ㅎㅎ
방망이로 치시는분들도 계시는데..그건 살점이 잘 떨어져 나가요^^ 밀대가 좋답니다.
반죽은 제가 젤로 좋아하는 반죽ㅎㅎ
찹쌀가루3큰술에 소금약간 넣고, 물5-6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되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답니다.
이요리는 튀김이라기 보다는 구이에 양념장을 부어먹는 식이라서 그러합니다.^^
(찹쌀가루가 부족하면 추가하시고 물양도 늘려주시고 약간 되직하게 만드시면 된답니다. )
밀대로 밀어준 우엉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앞뒤로 구워줍니다. 이때 맛을 한층 좋게 하기위해 들기름1/2큰술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잘 구워진 우엉은 잠시 기름기를 빼줍니다.
우엉이 구워지는 동안 뿌림장을 만들어줍니다.
양조간장2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뿌려 잘 섞어놓습니다.
그릇에 구운 우엉을 가지런히 놓고 뿌림장을 쓰윽 뿌려줍니다~~
자~
완성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우엉이 아작아작하고 바삭한 맛도 주고 쫄깃한 맛도 덩달아 쑤욱 들어와서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정신없이 마구 집어 먹었습니다ㅎㅎㅎ
진짜 이리 맛있어도 되는건지...ㅎㅎ
가을에는 우엉맛!! 좀더 많이 다양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더보기> 우엉으로 만들어 먹은 것들이랍니다. 참조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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