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6. 07:00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늦가을별미, 돌솥 누릉지밥과 들깨미역국입니다. 

날이 이제 많이 쌀쌀해져갑니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돌솥은 꺼냅니다. 햅쌀과 햇잡곡들을 넣고 따뜻하고 뜨끈한 밥을 챙겨먹고 누릉지를 만들어 물부어 숭늉으로 마직막 밥알하나까지 알뜰하게 챙겨먹습니다. 


또, 찬밥으로도 누릉지을 만들어 따뜻하고 맛난 한끼를 해결하곤 합니다. 보통은 비빔밥재료를 넣고 뜨끈하게 비벼먹곤하는데, 간단하게 채소들약간을 다져 섞어 준후 돌솥에 담아 노릇한 누릉지가 바닥에 만들어지면 꺼내 쏴악 뒤집어 섞어 먹기도 합니다. 딱히 요리라 부르기도 민망한 음식입니다만, 간단하게 만만하게 뜨끈하게 맛있게 챙겨먹을수 있는 별미입니다. 지금부터 겨우내내 종종 챙겨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이름'을 뭘로 불러야할까 고민해보니, '돌솥누릉지밥'이라 부르는게 제일 나은듯하여, 담았습니다. 

'돌솥비빔밥'이라하기에는 조금 부족하고(소박하거든요), 또 비벼먹는다기보다는 비벼진밥을 넣고 누릉지만 만들어 먹는것이니 더 정확한 이름일듯하여, 이리 불러봅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날치알을 주로 넣는터라 '알밥' 이름으로 통용되던데, 굳이 날치알을 넣을필요도 없고, 날치알이 없을때는 뭐라 부를건지. 좀 궁금하더라구요. 


어쨌거나, 날치알없이도 얼마든지 맛난 돌솥누릉지밥이 가능하니, 늦가을채소 적당량 넣고 맛나게 드시옵소서~   



향긋한 가을냉이, 가을햇당근, 그리고 참외짠지를 쪽짜서 다져넣었습니다. 여기에, 볶은김치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이미 집에 있는 재료들이라 딱히 어려움없이 후다닥 만들어 먹었습니다. 


여기에, 들깨미역국 끓여 곁들였습니다. 들깨미역국은 가을날부터 꾸준히 잘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이맘때가 수확시기이니깐 이때 맞추어 통들깨를 사다 갈아서 음식어 넣어주어도 좋고, 들깨가루를 사다 음식에 넣어 즐겨먹어도 좋습니다. 



갓김치와 얼마전 파김치, 들깨미역국을 곁들였습니다. 

뭐, 바삭한 누릉지가 얄팍하게 잘 만들어져서 식감도 재미나고 무엇보다 뜨끈한 맛이 참 좋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향긋한 냉이향, 아작아작 달큼한 향이 나는 참외짠지가 톡톡 터집니다. 

중간 중간 김치의 새코롬한 맛도 일품입니다. 묵은지는 적절한때에 한판 볶아놓고 여기저기 사용하면 좋습니다. 



파김치와 갓김치에 얹어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딱히 양념장없이도 돌솥누릉지밥이 더 맛있는 까닭입니다. 


늦가을은 김치재료들이 유난히 맛있는 계절이니 맛깔난 김치덕을 많이 봅니다. 



들깨미역국은 워낙 만들기 쉬운 국 중 하나니깐요. 뜨끈한 국물요리가 필요한 늦가을즈음해서 종종 잘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미역을 잘 불려 국간장과 들기름에 밑간한후 냄비에 볶아주고 적은양의 물을 여러번 부어주기를 반복해 주면 딱히 고기가 들어가지않아도 진한 미역국을 만들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전에 만들었던 '육수도우미' 한수저도 넣어 더 진하고 맛있어 졌습니다. 다 끓여질 즈음해서 들깨가루를 넣으면 끝입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너무 간단한 편에 속하는 요리인지라 편하게 살펴보시고, 만만하게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돌솥 누릉지밥


재료: 밥2공기, 가을냉이 적당량, 햇당근 적당량, 팽이버섯 약간, 참외짠지 적당량, 볶은김치 약간 

밑간: 향신기름1큰술, 들기름1큰술, 소금1/4작은술 


※ 돌솥 누릉지밥은요,

수분없는 채소들을  적닥량 다져 밥과 함께 섞어준후 뜨끈하게 달군 돌솥에 올려 노릇한 누릉지를 만들어 뒤섞어 먹는 밥입니다. 딱히 양념장을 곁들이지않으므로, 짠지종류( 오이지, 참외짠지,무짠지 등) 또는 장아찌, 김치류를 적당하게 물기빼서 다져넣어 간을 맞추던가, 늦가을김치들을 곁들여 먹게 슴슴하게(담백하게) 만들어주어도 됩니다.  취향따라,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드셔도 무방합니다.


㈎ 준비

㉠ 만만한 늦가을채소들을 준비합니다. 

 - 가을냉이와 가을당근, 팽이버섯을 준비했습니다. 

 - 수분이 적은 채소가 적당합니다.

 - 밥에 먼저 섞을 것이므로 잘게 다져줍니다.  

㉡이밖에, 참외짠지,볶은김치를 준비해 다져놓습니다. 

 - 짠지, 김치, 장아찌류는 물기를 꽉짜서 다져주거나, 다진후에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해 놓습니다. 

 - 수분기가 있으면 질척해집니다. 


㈏ 밥 밑간 및 재료 섞어놓기

㉠ 밥은 따뜻하게 준비해 소금, 들기름(또는 참기름), 향신기름을 넣고 섞어줍니다. 

  - 기름이 조금 넉넉해야 밥이 더 고슬고슬 맛있습니다. 

㉡ 다져놓은 채소들을 밥에 섞어줍니다. 

 -다진김치와 냉이잎은 불위에 얹은후에 넣었습니다. 

 -모두 넣고 다 섞어도 무방합니다. 


㈐ 누룽지만들기

㉠ 돌솥을 불에 올려 뜨겁게 데워준후, 기름약간을 발라줍니다. 

㉡ 준비한 밥을 돌솥에 담아주고 타닥타닥 소리가 날때까지 놔둡니다. 

- 불세기가 너무 세면 두꺼운 누릉지가 만들어지니 밥을 올린뒤에는 중약불에 둡니다. 

㉢ 수저로 돌솥안쪽을 건드려보아 누릉지가 잘 만들어졌나 확인한후 불에서 내리면 끝! 


준비 

가을냉이, 가을당근, 팽이버섯, 밥, 참외짠지, 볶은김치를 준비했습니다. 



미역은 곁들일 국이라 옆에 불려놨습니다. 


먼저, 준비한 재료들을 다져놓습니다. 

가을냉이, 당근, 팽이는 잘게 다져주고, 참외짠지는 이미 짠지를 적당히 빼놓은터라 물기만 꽉 짜서 잘게 다져놨고, 김치도 볶은것이 있어서 다진후 물기를 살짝 빼주었습니다. 



밥은 따뜻하게 준비해, 소금, 들기름, 향신기름1큰술씩 넣고 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진채소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돌솔은 불위에 올려주고 따뜻하게 데워지면 기름 약간만 둘러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밥을 올려줍니다. 



누릉지만들기


다 올려준후, 볶은김치와 냉이잎을 얹어 뒤섞어 주었습니다. 

타닥타닥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바닥에 누른 누릉지는 놔두고 전체적으로 뒤섞어 줍니다. 



좀더 타닥타닥 소리가 맛있게 나고 돌솥겉면에도 누릉지가 살포시 생긴 것이 확인되면 통깨뿌려 주고 불을 끕니다. 




들깨미역국


재료: 불린미역 크게 3줌, 

미역밑간: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다진마늘1큰술 

양념: 다시마우린물 적당량(3-4컵)


※ 들깨미역국은요,

미역을 불린후 적당하게 썰어 밑간해 냄비에 볶다가 적은양의 물을 여러번 주면서 끓여 준후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됩니다. 

보통은 들깨를 물과 맵쌀(불린쌀) 약간을 넣고 갈아서 넣어줍니다. 


㈎ 준비

㉠ 미역은 충분히 불려줍니다. 

 - 만졌을때 부드러워질때까지 불려줍니다. 

 - 자연산미역같은 경우는 금새 불려지니 불려지면 깨끗하게 한번 헹궈주면 되고, 양식산미역은 불린후 바락바락 주물러준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불려진 미역은 적당하게 퉁퉁 썰어준후 국간장, 들기름, 다진마늘에 조물조물 밑간해놓습니다. 


㈏ 끓이기 

㉠ 냄비에 밑간한 미역을 넣고 볶아줍니다. 타닥타닥 소리가 날때까지 볶아줍니다. 

㉡ 다 볶아졌으면, 다시마우린 반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 이렇게 여러번(4번정도) 부어주며 적은양으로 팔팔 끓여줍니다.

 - 이러면, 짧은시간에 진한 육수를 뽑을수 있습니다. 

㉢ 뽀얀국물이 잘 나왔으면, 나머지 다시마우린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 팔팔 끓어오르면 국간장'으로 간을하고 들깨가루 적당량을 넣고 마무리~


밑간해 볶기 


잘 불려 한번 씻은 미역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볼에 담고 들기름, 국간장, 들기름, 다진마늘 1큰술씩 넣고 밑간해주었습니다. 



냄비에 담고 들기름반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작은양의 물을 여러번 부어가며 끓여내기 


냄비에서 미역을 볶다가 타닥타닥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다시마우린물 반컵을 붓고 끓여주듯 볶습니다. 



이렇게 반컵씩 4번가량 나누어 부어가며 충분히 끓여주다가 나머지 다시마우린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육수도우미' 1큰술을 넣어주고,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해결했습니다. 


육수도우미는 소고기와 여러채소들을 다져서 푹 조려놓은 것입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쌀쌀해지면 필요한 국물요리, 육수도우미~



한소끔 끓어오르면, 들깨가루 넣고 마무리 합니다. 



자, 한상 펼쳐봅니다. 


갓김치, 파김치, 들깨미역국 곁들였습니다. 



먼저, 누룽지부터 확~ 뒤집었습니다. 

타닥타닥 맛깔난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군침이 흐르는데, 노릇하게 잘 구워진 누릉지가 들어나니 군침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맛깔난 늦가을김치 파김치와 갓김치를 결들이니 쓰러집니다. 


고소한 들깨미역국에 입가심해가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을냉이향이 물씬 퍼지는 것도 별스럽고, 

참외짠지의 오돌오돌 오독오독 거리는 맛도 별나고,

척얹어먹는 톡쏘는 갓김치와 파김치도 너무 별나게 맛있습니다. 



후다닥 만들어 맛깔나게 먹을수 있는 늦가을별미밥입니다. 

뜨끈하게, 바삭바삭한 누릉지곁들여 맛있게 챙겨드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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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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