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7.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쉰번째, 배추김치입니다.

늦가을은 김치재료가 맛있어지는 계절입니다. 이런때에 김치를 놓친다면 너무나 가을제맛을 놓치는 안타까운일입니다. 

주로, 김장을 크게 여기고 거기에 집중하지만, 김장은 겨우내 먹는김치로 줄여나가고 계절별로 계절김치를 꾸준히 잘 챙겨먹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듯 싶습니다. 


일단, 김장(겨울내먹는김치) 담그기전에 작은양으로 맛보기 김치를 담그기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김장용배추가 어느정도 맛이 들었나 하고 맛을 봅니다. 그런차원에서 참고하시면 될듯하구요.

또, 김장을 여건상 담그지 못하는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런 분들은 겨울저장배추로 꾸준히 이방법으로 챙겨드시는 것도 괜찮을듯합니다. 


보통은 늦가을배추로 겉절이를 즐겨드실텐데요. 이번소개하는 건, 겉절이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는 김치입니다. 

간을 슴슴하게 하면, 빨리 익으니 겉절이로 먹을양을 따로 빼놓으면 되고, 조금 간을 세게하면 베란다에 두고 천천히 익혀가며 덜익은맛에서부터 익은맛까지 챙겨먹으면 됩니다. 



요며칠, 날이 급작 추워져서 며칠은 나두어도 익질않네요. 그덕에 따로 겉절이를 빼놓지않고도 겉절이로 먹고 있습니다. 

조만간 익으면 익은 새코롬한 맛으로 챙겨먹을 요량입니다. 


여느 배추김치와 다른점이 있다면, 갓을 조금 넉넉히 넣었다는 것이고, 무를 채썰지않고 저며썰기해 넣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또, 양념에서도 멸치젓(액젓말고)도 넣고 홍시도 넣어주었습니다. 


아직날이 추워 익질않은터라 익은맛을 설명하기는 어려운데요. 갓이 좀 넉넉히 들어간편이라 톡쏘는 갓맛까지 보태지면 더할나위없이 맛있어질 듯합니다. 물론, 안익은맛도 너무 맛있습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에 아삭한 배추맛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무는  채가 아니라 저며썬 것이라  한입에 꽉 차게 들어와 아작아작 시원 달큰하니 더 맛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간 가을배추로 김치를 해먹으면서 '갓'을 넣는것을 그다지 생각지 못했던 듯싶어요.

가을날이면 '갓'도 한껏 나오는데 가을김치거리에 잘 챙겨서 넣으면 더 맛깔난 가을김치가 될듯합니다. 


이번에 배추김치에 넣어보니, 월등히 맛있어졌습니다. 꼭! 챙겨서 넣어주세요! 

양은 취향따라 정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배추살때 갓과 파를 단으로 사지않고 조금만 달라고 하니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사셔도 되고, 작은단으로 사다 남은건 장아찌나 갓파김치로 담그셔도 되지않을까싶어요.  



요번 김치는 익히지않고 끝까지 먹어도 되고, 익힌후에 먹어도 되는 김치입니다. 

허니, 취향따라 챙겨서 드시옵소서~~








배추김치


재료: 배추1통, 쪽파1/5단, 갓1/3단, 무1/2개(작은것), 양파1/2개(큰것) 

절이기: 물1.5리터, 굵은소금1/2컵, 웃소금 1/4컵

양념: 고춧가루1컵, 멸치액젓1/4컵, 새우젓1/4컵, 멸치젓3큰술, 멸치가루3큰술, 고추씨 3큰술, 홍시1컵, 살구청1/2컵,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1큰술 


※ 배추김치는요,

배추를 적당하게 썰어 절여준후 갓, 쪽파, 무를 넣고 갖은 김치양념에 버무려 익혀먹는 김치입니다. 


㈎ 준비

㉠ 배추의 거친 겉잎만 제거한후 밑둥에 반을 배추길이의 1/3인지점까지 잘라준후 손으로 쪼개 벌려줍니다. 

- 쪼갠 배추는 다시 한번 작은 칼집을 넣어 반을 쪼개 벌려줍니다. 

-배추속심을 제거하고 적당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 부재료인 쪽파와 갓은 깨끗하게 씻어 주고 2센치길이로 쫑쫑 썰어놓습니다. 

㉢ 무는 연필깍듯 저며썰어 놓습니다. 


㈏절이기

㉠ 물2리터에 굵은소금반컵을 붓고 잘 녹여줍니다. 

㉡ 소금물에 썰어놓은 배추를 담갔다 건져서 다른볼에 차곡차곡 담으며 웃소금을 뿌려줍니다. 

㉢ 저며썰어놓은 무는 굵은소금약간으로 버무려 준후 배추절이는 곳 위에 올려놓습니다. 


㈐ 양념만들기

㉠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듭니다. 

㉡ 계량한 양념재료를 몽땅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버무리기 

㉠ 배추와 무가 다 절여졌으면, 한번 헹궈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 배추랑 무를 손가락으로 휘었을때 부드럽게 휘워지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 물기뺀 배추와 무를 양념에 버무립니다. 


㈒ 보관 및 숙성 

- 보관통에 담아 상온에서 하루이상 숙성시킨후 냉장보관합니다. 

- 덜 익힌 김치를 먹고프다면, 적절양을 빼놓고 숙성시키면 됩니다.



준비


얼마전 시장에 갔다가 배추맛도 볼겸 배추하나 사러갔다가 갓과 쪽파도 약간씩 해서 사왔습니다. 

배추1포기에 갓과 쪽파양은 많은편에 속하는데, 그렇다고 따로 빼놓기도 애매한 양이라서 그냥 다 넣었습니다. 

대략, 배추 1포기면 크게 한두줌 정도의 양이면(갓, 파 각각) 충분합니다. 그런데, 적은양으로 갓과 파가 판매가 되질않으니, 소량판매가 가능한 곳이면 사면 될듯하고, 그게 안되면 작은단으로 파는것을 구입해와서 갓파김치 또는 장아찌를 담그는게 좋을듯 하여이다.  



손질


배추의 겉잎은 아주 질겨보이는 몇장만 떼었습니다. 떼놓은 겉잎은 데쳐서 국끓일 예정입니다. 


겉잎 뗀 배추는 밑둥이 보이게 세운뒤 배추길이의 1/3지점까지 썰어준후 손으로 쪼개 벌려줍니다. 

(통으로 절일것이 아니라서 밑단(잎부분)까지 단칼에 썰어내도 무방합니다. 버릇이라..이리 한것임. 참조)



반쪼갠후 다시 칼집 넣어 쪼갭니다. 배추심을 퉁 썰어내고 잎 절반을 가른후 잎과 줄기가 적절하게 붙어있게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칼로 친다고 하죠.



무는 반절이 있던 것이 있어서, 꺼내 저며썰었습니다. 대략 한입에 쏙들어가는 크기로 저며썰면 됩니다. 


절이기 


물 2리터에 굵은소금반컵을 넣고 잘 녹여준후, 손질한 배추를 담갔다 건져 다른볼에 담아 웃소금을 뿌려 차곡차곡 담습니다. 



남은소금물은 체에 밭쳐 그위에 부어줍니다. 


무는 굵은소금 약간 손에 쥐고 버무려 준후 배추절이는 곳위에 얹어줍니다. 



뒤늦게 '무'가 생각나 이렇게 절인 것이니, 배추절일때 같이 썰어 절여주심 되겠습니다. 


부재료 손질 

갓과 쪽파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후, 대략 2센치 정도 길이로 썰어줍니다. 

여기에, 양파도 채썰어 준비합니다. 



양념만들어 버무리기 


절여지는 동안, 양념은 만들어 놓습니다. 버무리기 직전에 부재료들을 섞어놓습니다. 


배추와 무가 잘 절여지면 자박하게 절임물이 올라옵니다. 그럼, 줄기부분쪽을 꺼내 휘어봅니다. 부드럽게 잘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그럼, 헹궈서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면, 부재료와 양념에 버무린 것에 넣고 버무려 보관통에 담습니다. 



하루정도 실온에 나두었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김치 담그는날이 유난히 추웠던터라 하루가 지났는데도 안익었습니다. 하여, 담근날부터 다음날까지 겉절이로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 다 익히면 안되겠다 싶어 작으마한 통에 얼마는 덜어 익히지않고 먹을수 있게도 해두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고건 금새 다 먹어삤습니다.  실온에 둔것이 날이 연짝 추워 더디게 익는 관계로 아예 베란다에 두고 걍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익으면 냉장고에 넣으려구요.  



안익은것도 이리 맛난데, 익으면 어떠려나. 정말 궁금해집니다. 


사실, 요번에는 김치부재료도 조금 달리했고, 양념도 조금 달리한터라 맛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너무 맛있게 만들어져서 뿌듯! 든든합니다. 



익는시간이 조금 걸린 이유는 일단 날이 추운것도 있는데, 간도 조금 센듯해요. 

뭐, 천천히 익혀도 될듯해요. 그래봤자 3-4일정도니깐. 그사이 설마 다 먹진않겠죠. 



어쨌거나, 간만에 '배추'로 맛난 김치하나 뚝딱하고 만들어져서 맛난 가을밥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늦가을에는 '무'며, '배추'며, '갓', '쪽파' 등 김치재료들이 맛이 꽉차 있을때입니다. 

작은양이라도 알뜰하게 챙겨서 김치로 꼭! 챙겨드시옵소서~~


배추같은 경우는, 조선배추도 챙겨드셔보시고, 종국종자배추(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통배추)도 늦가을부터는 맛이 드시 꼭 김장이 아니여도 맛보기용으로 이맘때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혹여, 김장을 못하시는 분들은 요로코롬 만들어 먹기를 초봄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초겨울까지는 늦가을배추가 있고, 겨울부터는 저장배추가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또, 올가을은 배추농사가 특별한 난관이 없어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한번에 많이 담가 저장해 먹는방식보다는 작은양으로 자주 즐겨먹는 김치가 우리생활에 더 깊숙이 내려오길 바라는바이기때문에,  갓과 파가 노지수확이 완료되는 초겨울까지는 이방식으로 종종 챙겨먹어도 좋을듯 하여이다. 









아래사진을 누르면 '제철찾아삼만리'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