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1. 07:00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서른 다섯번째, 부추달걀볶음과 부추나물입니다. 

부추는 봄철부터 가을중턱까지 챙겨먹을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특히나 봄부추는 기를 복돋우는 나물로 유명할 만큼 맛도 영양도 뛰어납니다. 그건, 부추가 뿌리로 겨울나기를 오롯이 해내고 봄기운에 새순을 내놓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런 새순을 여러차례 베어다 먹는 시기가 봄철입니다. 


봄철 장터에 가면 부추가 가장 만만하게 판매됩니다. 한뼘만한 길이에 짧막하고 오동통하게 생긴 토종부추부터 여리디 여리게 생긴 조선부추까지 곳곳에서 판매합니다. 부추향이 짙고 아주 맛있습니다. 

장볼때마다 2천원어치씩 사다 몽땅 부추김치로 만들어 간단하고 만만한 찬으로 를 즐겨 먹고 있었는데요. 든든한 봄밑반찬으로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는 한번 쉬어가는 차원에서, 다르게 찬거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부추김치로 만들어 밑반찬으로 두고 먹고, 한번은 다른 부추요리로 즐기면서 봄날을 채워보려고 합니다. 


부추가 기름과도 찰떡궁합이라 볶음요리에도 아주 잘 어울려서 달걀볶음에 휘릭 볶아냈었고, 절반은 나물로 무쳐내었습ㄴ다. 부추달걀볶음은 간단찬으로 너무 좋고, 부추나물은 여느 봄나물 못지않게 향이 좋은 나물이 되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뽁득거리면서 아삭한 그 식감에 부추의 짙은향이 뿜어져나와서 소박한듯 아주 괜찮은 찬입니다. 


더군다나, 만들기도 너무 쉽기때문에, 봄부추 사다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너무 좋은 찬들이오니, 부추김치와 함께 한껏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부추는 봄부터 가을중턱까지 챙겨먹을수 있는 정말 기특한 식재료입니다. 

정말 소박하게 생겼는데, 얼마나 알찬 식재료인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봄날에는 여러 봄나물들이 많아 봄나물이 무성해지면 눈길돌리기가 어렵지만, 오히려 봄나물로 알차게 챙겨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도 가득이기때문입니다. 특히나, 부추는 우리땅에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식재료이기때문에 특별하게 비료와 농약을 뿌려가며 키울필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종자 그린벨트 품종을 들여와 철없이 키우다보니 비료와 농약으로 키워내기 일쑤입니다. 우람하고 길쭉하지만 그 크기만큼 영양많다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번 수확해 먹을수 있지만, 봄날에 먹는 것이 더 훨씬 이로우니 봄철에 신경써서 잘 챙겨먹으면 너무 좋을듯 하고, 우람하게 크는 그린벨트 품종보다는 작고 아담해도 영양 꽉찬 토종부추나 조선부추로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봄날 장터에 가면, 아담하게 생긴 부추들을 정말 많이 판매합니다. 가을장터까지 주구장창 판매하오니, 만만하게 가장 잘 챙겨먹는 식재료로 더 친근해지시길 바랍니다. 



부추김치로 봄밑반찬 두둑하게 챙겨서 먹었고, 이번에는 달걀에도 볶아내보고, 나물로도 챙겼습니다.

하하하 이것도 너무 별미입니다. 부추가 기름과 달걀과 어울어지니깐 꿀떡꿀떡 넘어가는 구만요.

봄부추로 꼭 한번 챙겨드시와요. 요즘 달걀... 참.. 답답한데요. 어쨌건 산란닭이 풍비박산났으니깐 많이 먹기보다는 달걀생산구조에서부터 환경, 소비량 등등 고민이 종합적으로 진행되야 하지않을까 싶어요. 


얼마전 신문기사를 보니깐, 대량생산 특히나 작은공간에 다닥다닥 키워내는 농가에서 조류독감이 주로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던데요. 중요한건 왜? 이렇게 대량생산 집약생산으로 농가를 몰아부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오로지 건강하게만 키우는 것을 고민하게 한다면, 그 누가  꼼짝달싹 못하는 좁은공간에 24시간 재우지않고 알낳게 하면서 키우겠습니까? 


이미, 달걀산업, 닭산업화되어서 기업에 종속되어 농가는 사실, 그 부품에 지나지않게 되었습니다. 허니, 건강하게 키우는건 생계문제와 맞바꿀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돈벌이에 농락당하는 것이 어디 달걀뿐이겠습니까마는 '건강한 달걀'을 그 누구라도 즐기자면, 건강하게 키울수있는 풍토와 여건, 구조를 마련하는것 외에 답이 없습니다. 


허니, 그 어떤 식재료도 많이 먹자가 아니라, 어떻게 키워내고 있는가를 궁금해하면서 먹을줄 아는 우리가 되는일이 더 중요한 것같습니다.  



봄부추는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통통 씹힌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아삭거린다고 해야 하나요? 씹는맛도 좋고 부드러우면서도 부추향이 어여쁘게 퍼지는데 참 맛있더만요. 살짝 데쳐서 국간장과 참기름에만 무쳤는데도 여느 봄나물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내일 소개하겠지만, 요로코만 만들어서 잔치국수에 척 얹어 먹었어요. 물론, 뜨끈한 밥에 얹어먹어도 맛나고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맛납니다. 


봄부추는 워낙 맛있어서, 콩가루나 밀가루로 슬쩍 버무려 쪄서 무쳐 먹기도 합니다. 뭐, 어떻게 요리하든지 상관없을 듯합니다. 봄부추가 내어주는 맛이 좋으니깐요. 봄철내내 꾸준히 잘 챙겨서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부추달걀볶음


재료: 토종부추 2천원어치 절반 , 달걀2개  

양념: 소금약간, 우유 3큰술, 현미유 적당량


부추달걀볶음은 너무 간단한 찬입니다. 달걀부터 볶다가 마지막에 부추넣고 휘릭 섞어 볶아내면 끝입니다.

달걀은 우리나라말입니다. 계란이라는 말보다 이쁘죠? 자주 쓰자구요. 


㉠ 부추는 줄기끝을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에 담가 흙이며 지져분한 것들을 떼어내고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 먹기좋게 썰어 놓습니다. 

㉢ 달걀은 적당량 깨서 풀어놓은후 취향따라 우유나 육수 또는 물 약간과 소금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 우유나 육수를 섞는건,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량 두르고 달걀풀은물을 붓고 볶아 줍니다.

㉤ 달걀이 다 볶아졌으면, 부추를 넣고 휘리릭 섞어 볶아냅니다. 

- 취향따라 부추반은 달걀물에 섞어 볶아내고 남은 부추를 마지막에 넣어도 무방함. 

- 볶다가 모자란 간은 소금약간으로 조정합니다.  


부추는 장터에가면 가을까지 가장 많이 자주 만나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봄철에는 토종부추도 만나기 어렵지않고, 조선부추도 꽤나 많이 판매합니다. 허니, 놓치지말고 챙겨먹자구요. 


토종부추는 줄기끝이 보라빛이 있습니다. 조금 오동통하게 생겼고 짧막한 길이입니다. 조선부추는 야리하게 생겼고 길이는 아담합니다. 둘다 대략 한뼘길이정도됩니다. 한바구니에 2천원입니다. 



먼저 한손에 쥐고 물에 담가 줄기끝을 다듬어줍니다. 그리곤,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잎끝에 시든게 있는지 살펴보고 잎끝도 손질해줍니다. 


물기빼서 도마에 올려 3센치가량되게 썰어줍니다. 


달걀2개를 톡 깨뜨려 소금 1/3 작은술 정도 넣고 우유3큰술 넣고 잘 섞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현미유 두르고, 달걀물을 붓고 볶아줍니다. 


핫! 옆에서 딴짓하다 아래쪽이 노릇하게 되삤어용...ㅎㅎ

휘릭 저어 볶아내고 부추넣고 현미유도 약간, 소금약간 도 넣어주고  휘릭 볶아주다가 통깨뿌려 마무리~~








부추나물


재료: 토종부추 2천원어치 절반 

양념: 어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당근약간, 대파약간 


※부추나물은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준후 물기 짜서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무쳐낸 것입니다. 

- 국간장이 똑 떨어져서 요즘 국간장 대신 어간장을 이용하고 있어요. 참조. 


㉠ 손질해 씻어놓은 부추를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쳐냅니다. 

- 생으로도 먹는 나물이니깐요. 살짝 숨 죽을 정도만 데쳐냅니다. 

㉡ 찬물에 헹워낸후 물기짜서 먹기좋게 썰어냅니다. 

㉢ 어간장과 참기름 1큰술씩 넣고 다진마늘, 다진대파, 당근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 취향따라 '들기름'으로 무쳐내도 좋구요. 

   물에 데치는 방법말고 콩가루나 밀가루에 버무려 살짝 쪄낸후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무쳐내어도 좋아요!




손질해 씻어놓은 부추를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찬물에 헹궈낸후 먹기좋게 썰어주고, 



어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다진대파, 당근약간, 통깨약간 넣고 조물 조물 무쳐냅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어찌나 간단하고 맛난찬인지. 

봄철에 이리 간단한 찬이있으면 나와보라구래? 하는 말이 마구 튀여나옵니다. 그정도로 너무 쉽고 맛있는 찬입니다. 

부추가 참 맛있는 식재료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찬입니다. 



순식간에 없어지는 찬이 부추달걀볶음이고, 부추나물도 몇번 집어먹으면 없습니다. 

부추김치는 두고 먹는찬이라서 적은양이라 느껴본적이 없는데, 이번 두가지 찬은 걍 없어지네요. 



부추나물을 먹으면서, 부추가 참 멋진 봄나물임을 새삼 느낍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통통 씹히는 맛이 좋은데다가 부추향이 솟아나는 것이 참 기특한 식재료입니다. 



워낙 맛있는 봄나물이 많은 계절이라 봄부추를 눈여겨보기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봄부추도 멋진 봄나물이오니, 알차게 꽉꽉 잘 챙겨먹는 봄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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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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