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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한겨울

겨울철 속이 불편하다면,매생이죽 드이소~

오늘은

매생이 죽입니다~


지난주부터 제가 장이 좀 불편해서

잘?먹지를 못했답니다..


계속 죽을 먹고있는데...마침 시장갔다가 매생이를 구입해서 

부드러운 죽 한그릇 만들어보았습니다. 


워낙 4계절 입맛을 잃지않는것이...문제라면 문제인데...

죽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지라..

저를 위해 뉘님 눈치안보고 후딱 만들어보았습니다..ㅎㅎ




싱그러운 초록빛깔이 엄청 이쁩니다ㅎㅎ


가끔 한식집에 가면 매생이 죽이 전체요리로 나오긴 하는데..

상당히 매생이를 적게 넣드라구요..

그게 못내 아쉬웠는지..저는 좀 많이 넣고 만들어 봤구만요.ㅎㅎ




쫄깃한 보말이 씹히는 맛도 좋구 

매생이의 향과 부드러움이 죽과도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겨울에 속이 불편한 분들이나

혹은 죽을 마냥 좋아하시는 분들은 겨울에 꼭 챙겨드심 좋겠네요~~



매생이 관련 자료입니다.

한번 꼭 챙겨 읽어보시구요~~



매생이(Seaweed Fulvecens)


매생이는 녹조식물문의 갈파래목 갈파래과 매생속에 속하는 일년생 녹조식물로, 생상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현산어보]에는 감태가 모양은 매산태를 닮았으나 다소 거친 느낌이 있다고 묘사한다. 또한 길이는 수자 정도이고 맛이 달며 갯벌에서 초겨울에 나기시작하는 매산태는 감태보다 얇다고 설명한다. 여부터 남도에서는 아는사람만 숨겨놓고 먹었다는 별미인 매생이가 양식을 통해 서울, 경기를 비롯한 타지역에 알려진것은 1990년이후부터다. 


주요영양소

매생이는 특유의 맛과 향을 지난 해조류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철, 셀레늄, 칼슘, 비타민A, C가 다른 해조류에 비해 많이 들어있다. 매생이 추출물에는 리놀레산과 감마리놀레산, 리놀레산, 다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있으며, 콜레스토롤 및 담즙산 배설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올레산은 올리브유나 동백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지방산으로, 구조상 산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함량을 저하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해조류 중 섬유질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서 변비해소에 좋다. 


약효및 효용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예방에 좋고 진정 작용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고혈압을 저하시키는 성분이 있으며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영양성분이 고루 함유된 해조류로서, 무기질을 구성하는 성분 중 어린이 골격형성,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는 칼슘과 어린이 발육 및 조혈기능을 갖는 철의 함량이 높고,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서 칼륨에 의한 생리효과도 기대할수있다. 

최근에는 해조류의 항암 및 항염증, 고혈압 예방 및 치료, 항산화 작용, 중금속 선택 제거, 면역작용 등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해조류는 식이섬유, 아미노산,요오드,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다가불포화지방산, 타우린,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 및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으며, 변비해소효과와 혈전증,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철및 선택법

매생이는 남해안이나 서해안 일대에 서식하며 지형적으로 후미지고 물이 잘 빠지며 깨끗한 곳에서만 자란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이 제철이며 이때 수확한다. 11월 중하순에 어린 매생이가 나오며 12월에서 이듬해 1월에 최대로 성장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채취시기인 12월에서 1월사이에 단백질함량이 가장 많다. 매생이를 구입할때는 두께가 가늘고 부드러우며 김이 섞이지 않은것을 선택한다. 







겨울철 속이 불편하다면 꼭 챙겨드세요~

매생이 보말죽





재료: 매생이1줌, 보말1줌, 당근약간, 맵쌀1과1/2컵 , 물5-6컵, 통깨 검은깨약간씩

간: 소금약간




우선, 쌀부터 불려줍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쌀알이 하얀색으로 변할때까지 불려주심 되겠슴돠~


그리고 죽에 곁들인 해산물을 찾다가.. 

모란장터에서 운좋게 구입한 보말을 깨내보았습니다. 

(간단한 조개류로 준비하심 될듯합니다..)


 


매생이는 채반에 밭친후 볼에 담아 

물에 살짝 담그게 한후 손으로 조물조물 씻어줍니다. 

이물질이 있나 없나 잘 확인하시구요, 부유물이 생기면 걷어주고요 

그리고 채반을 들어올려 그대로 물기를 빼줍니다. 


(매생이, 파래, 감태등은 채반에 담아 손질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참조)



물기빼둔 매생이는 주방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죽의 색감을 위해 당근약간을 다져 준비해둡니다. 



기본준비가 끝나면,

냄비에 참기름약간을 두르고 잘게 다진 보말을 넣고 볶아줍니다. 

보말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불린쌀알을 넣고 볶아줍니다. 




쌀알이 어느정도 볶아지기 시작하면 물1/2컵을 붓고 볶아줍니다. 

이과정을 2-4번정도 반복해서 볶아줍니다. 

(버릇입니다. 적은양의 물로 먼저 여러번 볶듯이 끓여준후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물2컵을 부어 끓여줍니다. 




계속 저어주며 끓이다 보면 

쌀알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쌀알이 잘 퍼지면 당근약간 넣고 섞어줍니다. 


이때, 물이 뻑뻑하다 싶으면 작은양의 물을 보충하면서 끓여줍니다. 



죽이 다 되었다 싶을때 손질한 매생이를 넣고 

적당히 잘 저어주고 불을 끕니다~~

(매생이는 오래끓이면 매생이향이 많이 날아갑니다.. 매생이가 잘 섞이도록 잘 저어주는 정도에서

끝내시면 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저는 간장을 곁들이지않고 

소금약간 넣고 섞어 먹었습니다. 


매생이향이 훅~ 밀고 들어옵니다ㅎㅎ




부드러운 감촉에 매생이향이 상당히 매혹적입니다.

그러다가 쫄깃한 보말이 구수하게 들어옵니다.ㅎㅎ


아~~~해산물을 좋아하는 제게는

너무 맛있는 한그릇입니다~~



속이 불편하지않았다면...챙겨먹지 못할 매생이거든요..ㅎㅎ

(편식하는..뉘님때문에...ㅋㅋ)


꼭 속이 불편하지않아도

죽을 좋아하신다면, 겨울에는 매생이죽으로 챙겨드심 너무 좋을듯합니다~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매생이굴국을 못챙겨드시는 분들은 

죽으로 챙겨드시면 좋을듯합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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