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장아찌 무침입니다~
저는 늦가을만 되면 무로 김치담글생각에... 무장아찌는 잘 담그지않습니다..
그런데..무장아찌가 너무 담고 싶어져서
1달 전쯤에 담갔습니다.
무장아찌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잘 못했는데..
예봉산,예빈산 산행후에 들린 음식점에서 나오는 무장아찌를 맛보고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참 맛있구나..하면서
음식점에서 나오는 반찬을 두고..따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집이 그닥 많지않지만
이집은 반찬 하나 하나 정말 따라해 보고 싶은 집입니다.
그래서 그런 맘이 생긴후로..
무장아찌를 한번 적은양이지만 담가보았습니다.
어떤맛이 나올까나...하는 호기심도 나오고요...
암튼, 담그길 잘했다는 생각과.. 내년에는 좀더 욕심을 내볼까나..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맛은 좀 비슷하게 낸것 같은데..
그릇에 담는 솜씨는 그 집 아주머니가 한수 위인듯합니다..ㅎㅎ
그집은 정말 곱게 무장아찌를 썰어서 야무지고 이쁘게 담아내옵니다.
물런 나오자 마자 ...메인음식이 나오기도 전에..제가 다 먹습니다만...ㅎㅎ
그리고 한번더 주문한다죠^^,
암튼, 최대한 얇게 썰어 담아보았습니다.
밥과 함께...어느새 ..사라졌네요..ㅎㅎ
우선, 무장아찌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당ㅎㅎ
겨울 별미반찬으로 너~무 괜찮다
무장아찌와 무침
재료: 무1개
장아찌물: 진간장1/2컵, 소금4큰술, 물5컵
무는 통으로 하면..맛보는데..넘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여...
꼼수를 부렸습니다..ㅎㅎ 납닥하게 잘라서 채반에 담아 겨울볕에 말렸습니다.
끝부분이 오글해질때까지..말렸습니다. (해볕이 잘들면 3-4일정도면 될듯한데..지집은..5일이상 나둔듯해요..ㅎㅎ)
그리고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아놓습니다.
장물을 만드는데...
너무 검은 장아찌색이 싫어서.. 간장약간에 소금넣어 염도를 맞춘후
한번 후루룩 끓여 주고 식혀두었습니다.
(소금만 녹으면 됩니다..)
냄비에 담으니 더 색이 새까맣게 보여서 수저로 색깔정도를 보여드려요ㅎㅎ
식힌 장물을 보관통에 부워주고 무거운것으로 누르면 됩니다.
보통은 이쁜 장돌이 좋은데..지집은 없어요..
그래서 만만한 접시올려놨시요ㅎㅎ
보관통도 깊은 통이 장아찌에는 좋은데...없어서.. 납닥한 유리보관통에 담갔다지요..^^,
뚜껑덮어 3-4일정도 지난뒤에 확인해보니
아직 살짝 물들었네요..
장물따라내 한번 후루룩 끓여 식힌후 다시 부어주고
한번더 생각날때 꺼내 장물 끓여 식혀 부어주고요,
한..2-3주정도 지난후에...꺼내봤네요..ㅎㅎ
얼릉..맛봐야하니..2조각 꺼내 봅니다.
최대한 얇게 편썬후
곱게 채썰어 줍니다.
그리고 입에 넣어봅니다...짜요.. 당연하겠지요..ㅎㅎ
그래서 물에 담가 한 두번 헹궈주었습니다.
그리고 물기를 꽉 짠후
먹어보니..음..살짝 짠맛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됬다..
약간의 짠맛도 더 중화시키기 위해 포도청1/2큰술을 , 참기른1/2큰술을 넣고
쪽파다진것, 청양 홍고추채, 통깨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요거.. 참 맛있습니다.
양념해 놓으니 짠맛이 거의 나지않아서
마구 먹습니다..ㅎㅎ
밑반찬이라 생각했는데..
걍 한끼 반찬으로 될듯하네요ㅎㅎ
저는 겨울무로 담가도 되지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암튼, 맛있게 우선 먹고..그래도 너무 먹고싶으면...또 한판 담가볼까...생각 중입니다요^^
장아찌의 매력 ..아시죠?
기다림..그것이 매력 아닌가싶어요..
우리장아찌가 짠것이 문제이긴해서...다양한 방법으로 짠맛을 줄이고
장아찌의 그 독특한 맛과 멋을 우리네 밥상에서 즐겼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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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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