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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쉬어가기

늦가을에 만난 주왕계곡과 주산지~

오늘은

주왕계곡과 주산지입니다


멀리 한번 나들이 가자는걸...계속 미뤄왔다가 

하루일정으로 함 떠나봤습니다..엄청 피곤하네요^^,...


가고오고 하는 이동시간이 넘 많이 걸렸지만

주왕계곡의 맑은폭포와 소리를 들으니 힘겨움이 확 풀리네요ㅎㅎ


최대한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출발은 토요일23일 아침일찍 출발했습니다.

요즘 하루일정으로 갔다오는 관광이 참 많더라구요 

너무나 가보고싶었던 주왕산이라 ...주저없이 가봅니다.

산행을 완주하지못하는것이 못내 아쉬웠지만..꼭 주왕산을 올라가보고싶은 맘이 굴뚝같이 많아졌슴돠~


아침부터 안개가 너무 짙게 깔리는 바람에 풍경을 제대로 볼수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약간의 운무가 끼기는 했지만.. 오후쯤 되니 화창한날이라 잘 구경했습니다~



요거는 이름이 기암..이라던데... 입구에서부터 그 자태가 남달라 계속 눈에 남게 됩니다



요거는 용연폭포여요ㅎㅎ (정확히 이야기하면 용연폭포로 떨어지기전에 모여있는 물?ㅎㅎ)

주왕계곡은 사실 잘 몰라서 기대는 안했는데..

3개의 폭포가 있는데...엄청나더라구요


물이 맑은것은 물론이요, 규모도 크고 기암들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물소리도 끝내주고 

절경도 늦가을이지만 끝내주더이다~~


또, 주왕계곡은 유명계곡과는 달리 계곡길을 넓게 잘 다듬어서 유모차를 끌고지나가도 편안할만큼

잘 만들어져있더라구요 

그만큼 계곡규모도 크고 편하게 산책하듯이 3개의 폭포를 만날수있어서 

가족나들이길로 너무 좋겠더라구요~~




길이 참 넓고 잘 다듬어졌쥬~ 유명산은 정말 발바닥이 엄청 아팠는데.. 

여기는 운동화신고 뛰어다녀도 넘 좋더라구요ㅎㅎ (저 막 뛰어당겼어요ㅎㅎ)



계곡너머에 펼쳐지는 기암들은 너무 웅장해서 쳐다보기에 목이 아플정도로 크더이다~



▲요거는 시루봉이라는데.. 거참..독특한 기암들이 너무 많더이다~~






굴사이로 들어가는 것같지만...아니올시다

이 사이로 나뭇길이 잘 만들어졌구요 

정말 아름다운 용추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크기가 작아보인다구요?ㅎㅎ

어마어마합니다요..


올라가면서 옆에서 찍은것~


▲올라오면서 아래쪽도 한컷~ 아까 굴같은 곳을 지나쳐온곳...ㅎㅎ 


▲요거는 용추폭포위쪽에 작은 폭포~~


▼또 이물이 다시 용추폭포 아래로 힘차게 떨어집니다~




요거이 용추폭포가 떨어지는 장면..위에서 찍은것임..



다시 멀리서... 




▲ 폭포의 크기를 짐작하시라고... 요기고인물이 용추폭포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는거...ㅎㅎㅎ


어마어마한 크기에도 놀라고 기암석들 사이에 이런 멋들어진 폭포가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던데...이런물들이 어데서 뉘가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인지...

콸콸콸~~쏟아지더이다. 


설레이는 맘으로 2번째 폭포 용연폭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요거이 용연폭포위에 고여있는 물 

엄청 이쁘죠ㅎㅎㅎ

▲용연폭포위에서 한컷,  크기를 짐작하시겠는지...

물이 많을때는 사람들이 저아래있으면 안될듯하던데... 아직 물이 많지않은터라... 





폭포를 입체적으로다가...이쁘게 고여진 물이 떨어집니다







▲요거이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찍은것~

마치  용이 내려오는 것같기두하고, 용이 올라가는것같기두하고... 

두 물줄기가 세차게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물이 적은 이맘때도 이리 이쁜데 물많은 계절에는 얼마나 멋있을까요?ㅎㅎㅎ




▼요거는 절구폭포ㅎㅎㅎ

첫번째 두번째 폭포에 비하면 규모는 작은편이여요 

아마 중간에 물이 고였다가 떨어지는 곳이 절구모양이여서..그리붙였는지..

여하튼 쉬지않고  잘도 흐르더이다


너무 웅장한 것만 봤더니 감흥이 별로나지않았지만

이정도 크기면 보통 폭포규모로 상당히 큰편에 속할듯합니다~





▲절구폭포 옆쪽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물위에 낙엽들이 둥둥~~ 떠서 크기를 가렸지만 큰편에 속합니다~



세개의 폭포를 보고 내려옵니다~~

맘같아서는 주왕굴과 주왕산을 완주하고픈 맘이 굴뚝같으나...올라갈시간이 정해져있는관계로다가...

늦가을 풍경도 이만큼인데..봄과 가을에는 어떨까요?

상상만해도 다시 오고싶어지는 곳입니다~~


세개의 폭포를 보러갈때는 가는길이 길다고 느끼지못했지만

내려올때는 상당히 길더이다ㅎㅎ

평지같은느낌의 길이지만 고지가 400미터나 되서 은근히 오르막길입니다~~




내려가면서 용추폭포를 다시 만납니다~~

물색이 으찌이쁜지... 보기만해도 기분 엄청 좋습니다ㅎㅎ





▲요기바로옆이 시루봉이 있는데..

시루봉옆 정좌와 기암이 너무 이뻐서 내려가면서 다시 한컷~~





이제 주산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요기서 숨은그림찾기임돠~~ 슝하고 날라가는 비행기 어데있나?ㅎㅎㅎ




▲ 주산지를 가다 하늘을 잠시 쳐다보고 있는데...무신 비행기인지...하얀연기 뿜으며 날라가드라구요ㅎㅎ

하늘 한번 이쁘죠^^,






주산지로 들어갑니다. 


흠...주산지는 내년봄까지는 안가시는것이 낫습니다..

물을 빼고 있더라구요ㅎㅎㅎ 바닥이 들어날락 말락혀서...

거기에 늦가을이라... 더 스산하구... 영....


제가 이웃님들 불로그에서 본 환상적인 주산지...는 여기에 없슴돠~~




그나마 하늘이 호수에담겨져서 푸른빛깔이지요..

누런색이랍니다...ㅠㅠ 물도 절반이상 빠져서... 

보면서...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혹시 아름다운 주산지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괜히 제가 더 죄송해지는 구만요ㅎㅎ


저수지 공사를 해야해서 물을 다 뺀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12월에 주산지관광 계획하시는 분들 계시면...말리고 싶네요...

그때는 바닥이 갈라져  있을듯...아니 공사중이라... 




자~~ 뒷풀이.

주왕계곡을 돌고 내려오면서 막걸리 한잔~~

여기는 음식점에서 막걸리에 사과와 더덕등을 잔뜩 넣고 요러코롬 유혹하더이다ㅎㅎ


한잔 걸치고 올라가라고... 꾹참고 계곡구경하고 내려와서 

한잔 했다죠~~ 어느 음식점은 국화꽃도 띄우고..정말 모양새가 너무 이쁘더라구요ㅎㅎ

주왕계곡 가실때는 과일탁주..유혹 잘이겨내시고 내려와서 드시와요~~




우야튼, 주왕계곡

기분좋게 잘 구경하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짧은일정이라 아쉬움만 잔뜩 남겨두고 왔지만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 꼭 완주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8시간(왕복)정도 버스를 탔더니...허리가 일요일부터 넘 아프네요...김장혀야하는디....

일요일...또 검단산에 갔거든요...무신 이팔청춘도 아니고... 

암튼, 빨리 회복하고 또 산행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