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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만만하지만 든든한, 솔치마늘볶음^^*


오늘은 

만만하면서도 든든한 솔치볶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솔치는 청어새끼를 가르키는 말인데요 


올 초봄에 완도산으로 구입했는데

너무 이쁘장한 멸치라 무엇이냐고 했더니, 

청어새끼 솔치라면서 조림용으로도 국물용으로도 넘 좋다고 깨알자랑을 하시더라구요ㅎㅎ

암튼, 또 발동한 호기심~ 


덥썩 사가지고 와서 머리와 내장은 떼어내고 머리만 모아 볶아서 휘리릭 갈아 조미료 만들어놓고 

몸통도 갈아버릴까하다 


요새 만만한 밑반찬이 없어서

간단하게 볶아 밥상위에 올려보았슴다.



볶아놓으니 요것이 솔치인치 멸치인지는 구분이 안가네요ㅎㅎ

멸치든, 솔치든, 만만하지만 언제나 밥상위에 든든한 밑반찬입니다~



간만?에 해준 밑반찬이라 그런지 

유독 맛있다고 하네요 ^^

풀치 청어새끼라고 하니 고래? 맛있네!! 그럼니당

저는 양념맛때문에 특별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남편말로는 멸치보다 훨씬 고소하다고 합니당 


양념없이 맛보면, 살점이 도톰하고 담백하면서 은근히 고소하기도 합니다 

 



솔치마늘볶음 


재료: 솔치2줌, 마늘7알,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양념: 올리브유2큰술, 고춧가루2작은술, 진간장1큰술, 복숭아청2큰술



1. 준비 



요거이 솔치인데요 멸치랑 구분이 가시는가요?

등이 좀더 푸르스름하죠?

대가리, 내장 빼내고 반갈라 준비한다.

크기는 중멸치크기정도 되고 면적이 넙덕해요ㅎ



보통 멸치볶음에 들어가는 부재료를 준비하면 됨다.

특히, 고추나 마늘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참 좋다고 합니다 


마늘7알, 청양고추는 2개만, 홍고추1개를 준비해서 

마늘은 편썰고, 청양고추 홍고추는 곱게 다져놓는다.  



3. 볶기 

우선, 멸치를 기름을 두루지않은 팬에 노릇하게 볶아 쟁반에 덜어 놓는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2큰술을 붓고, 고춧가루2작은술을 넣고  약한불에서 살살 볶아준다.



깔끔한 것을 원한다면, 체에 걸러 기름만 사용해도 됨다. 참조 

고추가루가 타지않도록 약한불에서 은근하게 볶아주세염


고추기름이 어느정도 잘 나오면, 

편썬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편썬마늘이 잘 볶아졌으면, 진간장1큰술, 복숭아청2큰술을 넣고 

양념이 바그르 끓으면 볶아놓은 솔치를 넣고 뒤섞어준다. 


ㅜ물엿이나 조청은 끈적거려 멸치끼리 달라붙으므로, 

설탕이나, 끈적임이  적은 올리고당으로 하는 것이 좋을듯 사료됨.

아님, 매실청도 괜찮을 듯 함다. 참조)



양념이 솔치에 배여들면, 준비한 고추를 넣고 살살 뒤섞어주고 

통깨넣고 마무리~





4.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뭐 너무 만만하고 간단한 반찬이라 더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아시나요? 가장 쉬워보이는 반찬을 잘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어디가도 흔히 만나고 접하는 반찬일수록 

우습게 보고 만만하게 보지만,

실상으로 들어가면, 그리 만만하게 만들수있는 반찬이 많지않답니당ㅋ

(신혼초에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다친경험있슴ㅎ)



만만하지만, 든든한 밑반찬 

소소하게 밥상위에 올라와도 감격하며 기쁘게 먹기를 바랄뿐입니당~



청양고추랑 마늘을 듬뿍넣어서 혹시 매운가 했더니 

밥이랑 먹으니 매운맛은 그닥 나오지않았슴다. 딱 좋습니당 


만만한 밑반찬, 어때요? 괜찮죠?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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