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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요리/늦가을

쌀쌀해지면 최고로 시원해, 대파계란국~

오늘은

제철국으로 너무 좋은 시원한 대파계란국입니다~


얼마전 대파가 떨어졌는데

장터에서 갓 뽑아온 대파를 팔길래 가격도 싸고 해서 

사왔습니다.


이제 한창 대파가 쏟아져 나옵니다. 


1년연중 보는지라... 뭐 색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파는 쌀쌀한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더 달큰하고 맛있습니다

대파가 추위를 잘 견디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릴적에 종종 목격했던것이 대파를 한겨울에 화단에 심어 놓은 모습입니다. 

화단에서 새로난 새순을 움파라고도 부릅니다ㅎㅎ


2000원어치 샀는데..양도 많구 무거워서 들고오는데..혼났어요ㅎㅎ

여름파는 그에 비하면 가늘고 가볍거든요


대파의 달큰한맛 

국에 넣으면 최고조인듯해요 감칠맛도 있어서 향신채로 빠지지않지만

늦가을부터 겨울내내 대파의 멋진맛을 뜨끈한 국물에서 만날수있지않을까...


대파의 맛이 좋은 이때

간단한 아침국으로 대파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서 아침밥상이 즐거웠습니다. 


뉘가 물어봅니다. 여기다 뭐넣어? 

대파뿐이여ㅎㅎㅎ.

대파가 이리 시원했나?

이런 대화가 나온답니당~~



이 작은 한그릇에 시원함을 가득담은 대파국~~

너무 소박해서 쉽게 생갈할지 모르지만

이 시원함 만큼은 대파가 이 계절에 주는 선물입니다~



끓이기도 넘 간단하고 쉬워서 이맘때 아침국으로 딱입니다~~











쌀쌀해지면 너무 시원해~

대파계란국 

재료: 대파1개, 청양고추약간, 계란1개

육수: 다시마우려끓인물1컵+ 멸치,새우,디포리가루 넣고 끓인물2컵 

양념: 국간장1큰술, 후추약간, 소금약간, 다진마늘약간 





국에는 기본 육수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전날 조금 부지런을 떨면? 가능합니다~~


육수는 아침에 소개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를 참조하시구요, 콩나물국밥~


육수는 멸치가루,새우가루,디포리가루넣고 한소끔 끊인후 우려 체에 걸려 냉장보관했던것인데.

2컵정도 밖에 없어서 다시마우려끓인물1컵을 더 넣어주고 

불에 올려놓습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청양고추는 약간만 준비합니다

아침이라 너무 매운것은 자극적이니 살짝쿵 느낄정도만ㅎㅎ




썰어둔 대파의 반절 정도만 덜어서 볼에 담고 계란1개를 넣습니다

그리고 살살 섞어줍니다. 


냄비의 육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대파와계란섞은것을 살살 부어줍니다. 



휘젓지않아도 이렇게 이쁜모양으로 나옵니다ㅎㅎ


그리고 남은 대파를 넣어줍니다. 



국간장1큰술로 간을 하고 모자란 간은 소금약간으로 해결하고

다진마늘약간, 후추약간 넣어주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청양고추(빨강)약간 넣구 마무리~


넘쉽죠?ㅎㅎ 이것두 3분 걸렸으려나ㅎㅎㅎㅎ






자~~ 

그릇에 담습니다


평범한 계란국인줄 알고 

한입 먹어보고는 깜짝 놀라는 뉘가 한마디..


이거 진짜 시원하다~~

뭐 넣었어? 하면서 국안을 살펴보니..대파뿐인데...



아침국이 너무 시원해서

특별함도 없는데.. 대파가 주는 시원함이 이거구나...하면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답니다~~



요모죠모 쓸모 많은 대파

이제부터는 제맛을 보여준답니다~~



대파계란국~~

늦가을 아침에 많이 챙겨드시고 시원함도 즐기시길 바래요~~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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