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7. 14:00

한여름에 꼭 챙겨먹는 별미, 여름콩 카레입니다. 

한여름식재료 듬뿍! 거기에 여름콩도 듬뿍! 넣고 만든 카레입니다. 


한여름식재료들이 워낙 한꺼번에 넣고 끓여먹기에 딱! 좋은 재료들이 많아 더운날씨임에도 꼭! 챙겨먹게됩니다. 

그중 하나가 여름찌개이고, 나머지 하나가 여름콩카레입니다. 

여름찌개는 여름식재료 듬뿍넣고 고추장에 폭 끓여먹는 것이라면, 여름콩카레는 여름식재료에 여름콩 더 듬뿍넣고 카레가루넣고 폭 끓인 것입니다. 딱히 방법도 별차이가 없으나 즐기는 맛이 조금 달라 번갈아서 한번씩 여름에 챙겨주면 좋습니다. 


지집은 카레를 여름이맘때를 제외하곤 먹질 않습니다. 여름식재료가 가장 카레랑 잘 어울리기때문에도 그러하고, 딱히 다른계절에는 그다지 즐겨먹을 생각자체를 하지않아서 그렇습니다.(사실 생각이 안납니다.)

여름콩만 만나면, 카레가 생각나기때문에 더더욱 그러합니다. 여름콩은 '포슬포슬한 맛'이기때문에 카레에 넣고 끓여주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여름콩을 밥에 넣고도 즐겨먹지만, 듬뿍 먹고플땐 카레에 몽땅 넣고 챙겨먹습니다. 



카레를 잘 즐겨먹지않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우리나라는 공장제품으로만 먹어야 한다는 점때문입니다. 사실, 카레(공장제품)이 건강하다며 마땅 떠들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커큐민성분 즉 강황에 들어있는 성분을 과대포장, 확대,확장해석해서 자신의 제품(공장제품)에 강조해서 건강하다고 떠드는 건데요. 


우리나라 제품의 뒷면을 보면, 어마어마한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그중 커큐민은 얼마나 들었을까요? 그 작은양에 그 놀라운 효능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지않을 뿐더러, 그것을 제외한 다량의 알수 없는 나머지 성분들은 또 얼마나 해로울지는 안 알려주니 가공한 공장제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만큼인 우리나라'카레'에 그리 큰믿음을 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또, 성분효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까짓껏 쬐끔 넣고 효능을 강조한 제품일수록 제코에서는 '돈'냄새가 납니다. 이윤을 목적으로 만드는 공장제품은 뭐라고 떠들고 광고하든 그건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을 앞세우는 것이니 무한 신뢰하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그리 가공식품에 된통 당하고서도 여전히 맹목적으로 무한한 '믿음'을 내어주는 것이 저는 더 이상합니다. 그리고 걱정이 듭니다. 가공식품은 공장제품이고 이윤을 철저히 목적으로 하니 너무 전적으로 그들의 광고와 주문에 길들여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나 전적으로 의탁해서 무한믿음과 맹목적사랑을 주지않기를..




우리나라 음식이 보편적으로 '획일화' 아니 '전국통일'되었어요. 그 어델가도 그맛이 그맛인. 화학조미료덕이 가장 크고 또 공장제품으로 맛이 똑같이 정리된것도 영향이 큽니다. 사실 이정도면 음식문화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죠.


아무튼, 방송에서나 미디어에서 공장제품일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카레'에 대해 너무 요란하게 '건강하다'며 떠드는 걸 보면 씁쓸합니다. 그 '건강하다'는 내용이 참으로 허망하기때문입니다. 제품은 공장제품인데 내용은 인도에서 인도사람들이 평상시 즐기는 음식으로 영양과 효능을 소개하니 말입니다. 결국 식재료가 어떻게 키워지고 만들어졌는가 즉 공장제품인가가 중요치않고 허공에 떠도는 이야기로 효능과 영양을 말하니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카레를 예를 들어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나라 전반 식재료 모두에 걸쳐진 거품이야기입니다. 

'식재료의 건강' 과연 무엇을 따져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그것을 물어야 한다고. 

그래서, 가공제품 즉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식품들은 죄다 어쩌다 한번쯤 먹는것으로, 그리 정돈되어가고 그리 생활을 바꾸었으면 합니다. 너무 전적으로 의탁하기에는 우리몸은 실험실이 아니니깐요. 



카레는 계절없이 즐기실텐데, 더운나라 음식인만큼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기간에 여름식재료들 몽땅 넣고 적절하게 챙겨먹는 것으로 하면 좋을듯 합니다. 


만만한 대표 여름식재료인 양파, 감자, 호박, 여름콩, 그리고 토종닭살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여름대표식재료인 토마토나 매코롬한 매운고추를 넣어도 좋구요. 취향껏! 여름식재료면 다 잘 어울리니깐요. 한껏 여름식재료를 챙겨먹는 차원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밥도 신경써서 여름밥으로 준비해 먹는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여름대표곡물로 우리밀, 보리, 국산귀리가 있는데요. 적당하게 밥에 넣어 여름식재료 듬뿍 들어간 카레랑 먹으면 '여름나기'가 더 든든해질 듯합니다. 

저는 최근 토종밀쌀을 구입해서 밥에 넣어먹고 있어요. 이번에는 불리지않고 같이 밥을 했는데 톡톡 터지는 맛이 좋습니다. 쫀득한 식감까지 있구요. 밀가루음식을 좋아하지않는다면, 우리밀쌀을 구입해 밥에 넣어먹으면 좋을듯 하네요. 




우리식단에는 카레에 김치만한 어울림이 있는 것이 없어요. 당연히 잘익은 총각무깍두기와 하얀오이소박이 곁들여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총각무깍두기는 새코롬 아작거리는 맛으로, 하얀오이박이는 새코롬 시원아삭한 맛으로 카레밥맛을 한층 올려줍니다. 한그릇 뚝딱! 맛있게 여름별미밥 여름콩카레밥 챙겨먹었습니다. 


카레에 들어간 감자를 포슬포슬한 맛으로 젤로 좋아하는데, 얼마전 산 감자가 '수미'감자인데, 영 별로여요.(수미감자는 가공식품용으로 품종개량된 것이라 쫀득한 맛이 강해요 처음 익을때나 포슬한맛이 살짝나구요. 우리나라 감자생산 품종이 '수미'감자로 대부분 정리가 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가공식품용감자로 여름밥상을 채우긴 싫은데..) 그나마 '여름콩'들이 포슬포슬 포슬포슬 안겨 주지않았다면 맛있게 못먹을뻔했어요. 


감자는 포슬포슬한 맛이 좋은 품종들이  따로 있어요 현재, 수미감자가 80%이상 재배되고 있고 나머지 20%중 에 포함되는데요. '남작'이 주로 포슬포슬한 맛의 대표주자이고, 빨간감자(속은 노란)가 또 포슬한 맛이 아주 좋아요. 포슬포슬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그에 맞는 품종을 애써 찾아야 가능해요. 그점 유의하세요! 


앗! 여름콩 카레인데, 콩이야기가 빠졌어요.

여름콩은 대표주자가 완두콩이고 그다음주자 강낭콩과 울타리콩이여요. 

완두콩은 6월에, 강낭콩과 울타리콩은 7월에 수확해요. 장터에서 챙겨서 냉동보관했다 여름내내 맛있게 챙기면 됩니다. 

완두콩은 찰지고 쫀득한 맛이 좋구, 강낭콩과 울타리콩은 포슬포슬한 밤맛이라 너무 좋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최근 한여름식재료 정리자료에 정돈했으니 한번 참조하면 좋을듯 합니다. 







여름콩 카레


재료: 감자3개(작은것), 조선호박반개, 햇양파1개, 강낭콩1컵반, 완두콩1컵반, 토종닭 살바른것 350g 

양념: 현미유 적당량, 물5컵, 카레가루 100g+물반컵 


여름콩 카레는요,

여름콩 듬뿍, 여름식재료 듬뿍 넣고 먹는 카레입니다. 


카레가루는 될수있으면 성분표시 원산지가 정확한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어렵다면, 뒷면 성분에 뭐가 들어갔는지 표시가 정확한 것으로 구입하고 그 구성이 어떠한가를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고 먹었으면 합니다. 


조리법은 양파부터 달달 볶다가 고기넣고 충분히 볶아주고 또 감자를 넣고 충분히 볶아주다가 조선호박, 여름콩 순서대로 넣고 살짝 더 볶아주다가 물5컵 붓고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감자가 다익었는지만 확인되면 완성입니다. 야채에서 충분하게 수분이 나오므로 물양을 빠듯하게 부어주고 양파,고기, 감자를 볶을땐 충분히 볶아주면 뒤의 물넣고 끓이는데서 시간이 오래걸리지않습니다. 한소끔 정도만 끓여주면 금새 완성됩니다. 참조 



먼저, 밥부터 안쳐놓습니다. 기본 먹어오던 차조들과 찰수수넣고 요즘 한창 먹고있는 토종밀쌀도 넣고 가스불에 올려둡니다.  치카치카 구수한 냄새가 뿜어져 나옵니다.  토종밀쌀을 이번에는 불리지않았는데 오호~ 톡톡 차지게 맛있네요. 



카레에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완두콩은 6월에 사다 냉동실에 넣어둔것을 꺼내 준비했고, 강낭콩은 최근에 사왔습니다. 여러가지색깔이라 더 이뻐서 사왔습니다. 양파, 감자, 조선호박 적당히 꺼내 작으마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감자를 가장 작게(5미리두께) 썰고 조선호박은 감자보다 조금더 크게, 양파는 조선호박보다 조금더 크게 이렇게 썰었습니다. 


고기는 토종닭을 사다 뼈발라내고 불고기감으로 썰어서 냉동해두었던 건데, 카레랑 닭이 잘 어울리니 꺼냈습니다. 

소금간 살짝 해놓고 보니 다져주는 것이 좋을듯 해서 작으마하게 다져주었습니다. 



제가 공장제품을 살때는 뒷면을 뚫어져라 보는 편이라서요. 카레같은 경우는 성분표시가 정확해야 하는데 수입산이 대부분이여요. 한살림 카레는 거의 국내산원재료로 만들었어요. 한살림 매장에 잘 못가는 편인데, 근래에 간김에 사왔어요. 

끓는물에 바로 넣어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물에 개어 준비했습니다. 물반컵정도 넣고 섞어 뭉치지않게 해줍니다. 



현미유를 적당히 두른뒤, 양파넣고 달달 볶습니다. 양파향이 올라오면 닭고기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그러다 감자를 넣고 또 달달 볶아줍니다. 감자도 어느정도 잘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최대한 다 익을때까지 볶아주는 것이 뒤의 끓이는 시간도 단축시켜 더 좋습니다. 


좀 기름진 것이 맘에 걸린다 싶으면, 고기까지 볶다가 감자를 넣고 살짝 볶고 그러다 물을 소량만 넣고 익혀주어도 괜찮습니다. 어쨌든 감자까지 잘 익힌후에 조선호박과 여름콩들을 넣고 물5컵을 부은뒤 센불에서 폭 끓여줍니다. 



물량은 너무 많이 잡지말고 나중에 되직하면 물로 농도를 조절하면 되지만 애초에 묽어지면 조려야하니 주의요망!


보통은 건더기가 살아있는것을 좋아하지만, 아예 폭 끓여 뭉게지게 해서 먹는것도 괜찮습니다. 취향껏! 




자~

그릇에 밥을 먼저 반절정도 담고 남은 공간에 카레를 붓습니다. 

카레맛도 카레맛이지만, 사실 저는 카레에 들어간 여름식재료들이 너무 좋습니다. 

포슬포슬한 여름콩도 너무 맛있고, 조선호박과 양파의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도 좋구, 감자의 쫀득?한 맛도 너무 좋습니다. 

감자가 포슬포슬했으면 더 좋았을터인데, 아무튼 이번은 이래먹고 다음번에는 포슬포슬한 감자 사다가 여름콩 또 잔뜩넣고 먹어야겠어요. 감자땜시 안되겠어요. 아니 왜? 감자를 죄다 가공식품용 감자가 공장에 안가고 가정집에서 먹을수 있게 판매하는 걸까요? 하여간 그놈의 유행때문인지 판매전략인지. 

감자과자용 감자는 이리 많이 생산되는데 가공공장에서 안사주나봐요. 



아무튼, 감자농사도 돈이 되야할터인데 안되니 그런탓이겠지만, 여름밥상에는 포슬포슬한 감자가 정말 필요하답니다. 

여름맛인 포슬포슬한 맛을 잃지않았으면 하네요. 


다행이 여름콩인 강낭콩과 울타리콩이 포슬포슬해서 그맛을 확실히 살려줍니다. 

듬뿍넣고 한껏 여름맛을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한그릇에 여름맛이 한가득입니다. 여름맛이 한가득 넘치는 음식이 여름밥상에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최근에, 한여름식재료 정리했습니다.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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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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