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식재료 듬뿍넣고 한판 거하게 비볐습니다. 가을나물 비빔밥입니다.
가을나물들로 차린 비빔밥입니다. 가을날 잎이 풍성한 가을냉이나물, 여름철 우람하게 성장해 가을날 두둑하게 챙겨먹는 토란대나물, 가을중턱에 맛보는 토종시금치, 찬바람이 불어야 만날수 있는 자연산버섯들을 한그릇에 담아 비빔고추장에 쓰윽 비벼 맛깔나게 먹었습니다.
여기에, 새코롬하게 잘 익은 무청김치와 자연산홍합국물을 곁들여 더날나위없는 가을한상을 차렸습니다.
가을에도 우리에게 풍성함을 안겨주는 가을나물들이 많습니다. 가을나물들도 잘 챙겨서 두둑하고 든든한 한끼 잘 마련하면 너무 좋습니다. 요즘날씨가 워낙 들쑥날쑥해 가을나물들이 언제까지 나오려나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대략 길게는 11월 중순경까지는 만날수 있으니 알뜰하게 귀하게 잘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작년처럼 따뜻한 늦가을이라면 12월 초중순까지 가을나물은 만날수 있지만 가을나물상태들이 영 요상해집니다. 그러니, 제때에 잘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얼마전부터 가을나물들 소개를 하나씩 했던터라 자세한 소개는 생략합니다만, 가을냉이와 토란대나물은 장터에 가면 아주 흔하게 만날수 있으니 꼭! 챙기셨으면 하고, 토종시금치는 늦가을까지 만날수 있기는 하나 흔하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가을장터에 갈때 눈여겨 잘 찾아보시길 바라고요, 만난다면 주저없이 구입해 맛보면 좋구요) 자연산버섯은 지금이 한창 제철인지 장터에 가면 눈에 띌정도로 많이 판매합니다. 너무 비싼 능이버섯이나 송이버섯은 눈요기로 족하더라도 느타리버섯이나 서리버섯, 가지버섯같은경우는 한번쯤 맛보며 가을산이 내어놓는 버섯맛이 어떤 것인가를 배우면 재배버섯을 먹는 태도도 많이 달라지니깐요. 기회가 닿고 맘이 움직이면 한번 맛보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재배버섯도 가을날에는 생김새가 유독 달라지오니 품종에서부터 어떻게 재배되는 건지 궁금해하면서 챙겨먹는다면 더더욱 좋을듯 싶습니다.
가을나물들이 한아름 생기니, 당연히 비빔밥이 생각나 뜨끈하게 갓지은 가을밥에 넉넉히 올려 비빔고추장에 쓰윽 비볐습니다. 비빔밥이 우리나라 고유음식이 될수 있었던건 아마도 '나물'덕이 아닐까싶어요. 워낙 나물을 즐겨먹다보니 밥과 비벼먹는것도 자연스러웠으리라. 그러니, 나물이 주는 선물은 '비빔밥'인 셈입니다.
달걀부침과 김치만 준비하면 소박한듯 푸짐한 만찬이 됩니다.
가을냉이는 잎이 풍성하고 뿌리는 얇고여립니다. 풍성한 잎사이로 퍼지는 냉이향은 정말 끝내줍니다. 가을날 꼭! 챙겨드시옵소서. 토란대나물은 여름내내 우람하게 성장하고 가을에 수확을 시작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아삭쫄깃한 식감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가을에는 생토란대나물을 꼭! 맛보시랏!
시금치는 보통 겨울이 제철이라 여기지만, 따뜻한 남부지방 겨울철에 재배되어 유통되는 것이라 본연의 제철의 따지면 초봄, 늦가을즈음이 제철입니다. 토종시금치는 이시기에 나오는데요. 뿌리가 아주 붉고 줄기는 또 아주 얇고가늘게 생겼습니다. 아삭함을 한가득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날 만날수 있다면 꼭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버섯은 서늘하고 습한것을 좋아하는터라 가을날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산 버섯을 챙긴다면 더할나위없겠지만 재배버섯도 가을에는 맛이 다르니, 가을밥상에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가을냉이, 토란대나물, 토종시금치, 서리버섯과 자연산느타리버섯무침이 준비되니, 이제 더 중요한 '밥'이 남았습니다.
가을밥은 가을에 수확하는 곡물들로 채운다면 이 자체가 가을맛이고 가을제철의 맛입니다. 요즘 울타리콩 또는 덩굴콩이 끝자락 수확을 마쳤는지 장터 곳곳에서 한창 판매중입니다. 가을장터에 가신다면, 놓치지말고 꼭! 구입해서 포슬포슬한 울타리콩의 맛을 밥에 담아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대부분 꼬투리에서 콩알을 빼담아 판매합니다. 말린것보다는 생콩을 사다 냉동보관한후 밥에 넣어먹으면 끝내줍니다. 보통 한바구니에 5000원정도 (양에 따라 다릅니다)하고 꼬투리째 한망에 파는건 1만원정도 합니다. 양은 조정할수 있으니 3천원어치정도 사다가 밥에 넣어먹어보고 맘에 쏙들면 한아름사다 두고 두고 챙겨먹어도 너무 좋습니다.
울타리콩은 덩굴콩으로 담을타고 올라가며 성장하는 콩입니다. 알갱이가 일반콩보다 조금 큰편에 속하고 포슬포슬한 밤맛이 강합니다. 가을잡곡(조, 기장, 수수 ,햇팥, 햇콩 등)과 함께 듬뿍 넣어 가을밥을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한해 내내 성장한 영양이라 이것만 챙겨도 가을맛을 꽉 잡으신겝니다.
뜨끈한 돌솥밥을 준비해 준비한 나물들 한데 담고, 비빔고추장 척 얹어 쓰윽 비볐습니다. 돼지고기 간것과 잣을 듬뿍 넣고 고추장에 볶은 것입니다. 비빔장으로는 아주 좋습니다. 없다면, 고추장에 과일청섞어 비비기 좋은 농도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쓰윽 비벼줍니다. 으아~~~~~~ 쓰러집니다. 비빔밥도 계절나물들과 식재료들로 채우면 끝내주는 제철음식이 됩니다. 가을날 나오는 나물들과 식재료로 한가득 채워 맛깔나게 비벼먹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가을나물비빔밥
재료: 토종시금치나물 적당랑, 가을냉이무침 적당량, 토란대나물 적당랑, 자연산버섯무침 적당량, 돌솥밥 적당량, 달걀1개
가을나물비빔밥은요,
가을에 나오는 나물들과 여러가을채소들과 가을곡물이 한가득 담긴 가을밥에 비빔고추장을 곁들이면 됩니다.
가을나물은 봄에 나오는 대부분의 들나물들은 가을에도 만날수 있습니다. (나무순은 가을날에 만날순 없습니다.) 가을산나물도 먹을순 있지만 가을들나물에 비해 질긋함이 다소 심한편입니다. 보편적으로 가을나물은 봄나물에 비해 질긋한감이 있지만 챙겨먹는데는 특별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않으니 가을날에 가을들나물도 차근히 잘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이밖에, 뿌리채소 (무, 당근, 연근, 우엉 등)도 초가을보다는 가을중턱과 늦가을즈음해서 맛이 듭니다. 지금부터 잘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도라지와 더덕은 뿌리채소이나 도라지는 봄철이 제철, 더덕은 겨울이 제철이니 가을을 지난후부터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버섯은 대부분이 시설재배인데, 가을철에 생산되는 재배버섯이 더 맛이 낫습니다. 외래품종도 많고 중국에서 키워다가 국내에서 일주일정도만 품을 들여 국내산이라 하는 것도 있고 수입산도 상당합니다. 종자에서부터 어떻게 키워지는가를 궁금해하는 가을날이 되면 좋을듯 합니다.
햇팥과 빨간 울타리콩, 우리밀, 노란차조 등을 넣은 잡스런 밥을 돌솥에 지었습니다. 붉은줄기끝이 너무 이쁜 토종시금치, 향이 너무 좋은 가을냉이나물, 아삭한 식감이 끝내주는 토란대나물, 쫄깃한 식감과 향이 좋은 느타리버섯과 서리버섯무침을 준비했습니다.
뜨끈한 돌솥밥 담고 그위에 준비한 나물들을 돌려담고 달걀부침 척 얹었습니다.
자~
비빔고추장 얹어주고 쓰윽 비볐습니다.
새코롬하게 잘익은 무청김치도 곁들였습니다. 국은 전날 먹은 자연산 홍합국물로 간단히 준비했습니다.
☞차진살점과 끝내주는 국물맛에 반하는 가을별미, 자연산홍합탕~
아~~ 정말 맛있습니다. 비벼서 안맛있는게 어딨냐?라는 생각이 스치면서도 이리 맛난 비빔밥은 정말 처음이야라고 말할정도로 끝내줍니다.
가을나물과 채소, 가을밥으로 맛난 비빔밥 한그릇 채워보시면 너무 좋을듯 싶습니다.
요며칠 답답함이 한가득이라 새벽글쓰기가 무척 버거웠습니다.
대통령의 최순실관련 사과에 담겨진 진실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존재자체에 대해 송그리채 무너뜨렸습니다. 대통령자격도 능력도 없음을 스스로 시인, 자백한 것입니다. 속속히 들어나는 증거자료들은 이를 더욱 구체적으로 안받침하고 있습니다. 온국민이 농락당한 처참한 기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있습니다. 엄중한 법적처벌은 물론이요, 진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필수입니다. 그것잆이 지금 온국민의 분노를 달랠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간 소통이 불가능한 불통대통령이라 국민들은 평가해왔는데, 이제는 대리대통령이라 불러야하나.
정부의 정책과 노선 그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직무에 관한 근본문제라서 어지럼증이 끝판입니다.
이럴때일수록 감정적 불랙홀에 빠지지말고 '정신' 바싹 차리고 국민적 방책을 강력하게 요청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듯 싶습니다.
<더보기1> 최근 가을식재료 10월편 준비했습니다.
☞2016년 가을 식재료 정리2탄 ( 한가을 편-10월)
☞초가을장터에서 만난 보물들 1. 울타리콩, 개파리동부, 검은동부
☞<먹는방송>에 푹 빠져버리는 우린, 헤어나올수 있을까?
<더보기2> 참고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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