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예순여덟번째, 미역양파볶음입니다.
미역은 봄철 대표식재료입니다. 바다봄나물인데요, 봄에 수확해 말려두면 1년내내 먹을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대량양식을 하다보니, 겨울철로 제철을 잘못알게 되었는데요. 봄철에 봄나물로 챙겨먹도록 미역(해조류)양식도 안받침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여름식재료들이 들쑥날쑥한터라, 마른식재료를 꺼내 만만하고 간단한 찬을 만들면 좋을듯하여 가볍게 만든 것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또 너무 맛있습니다.
미역을 좋아하신다면 환호할만큼 좋아하실만한 찬입니다.
넙쩍하고 부드러운 미역줄거리 볶음맛이랄까요? 어떤 맛과 식감인지 조금 상상이 되죠
미역의 식감이 살아있어서 부드러운듯 쫄깃하고 아삭한 양파가 단맛까지 주어 더 맛있습니다.
양념(밑간)은 멸치액젓으로 했는데요. 아주 근사하게 너무 맛있게 잘 어울립니다.
그건, 바다에서 나오는 식재료들은 바다재료로 만든양념이랑 아주 잘 어울리기때문에 그러한데요. 양조간장으로 버릇처럼 양념하지마시고 해조류나 해산물 등은 액젓 또는 조선간장으로 양념하려 버릇들여보세요. 생각보다 상상이상 아주 잘 어울리고 재료맛을 잘 살려주는데다가 맛도 깔끔하고 아주 좋습니다.
요즘, 조선간장으로 향신간장을 만들어 쓰는통에 '양조간장'(왜간장) 쓰는일이 거의 없습니다. 완전 만족입니다.
향신간장을 그냥 맛봤을때는 짠맛이 강해 딱히 어떤 변화를 줄꼬 했는데, 생각보다 음식을 아주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요즘 요리하기도 편리하고 맛도 좋아진듯해서 엄청 만족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요기'미역양파볶음'에도 모자란 간은 '향신간장'으로 당연히 도움 받았죠. 뭐, 현재로서는 지집요리의 만능!입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만들어 요모죠모 쓸모를 확인해보심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역줄거리볶음보다 월등히 맛있습니다. 입안에서 주는 식감이 월등히 좋고, 맛도 너무 좋습니다.
한끼에 먹기에는 조금 많다 싶었는데 홀라당 다 먹어삤습니다.
집에 말리미역이 있다면, 양파랑 한판 볶아 찬으로 챙기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미역양파볶음
재료: 불린미역크게두줌반, 양파1/2개, 통마늘 3-4알, 풋고추1개
밑간: 멸치액젓1큰술반, 향신기름1큰술
양념: 향신기름 1큰술, 현미유1큰술, 향신장1/2큰술
※ 미역양파볶음은요,
말린미역을 불린후 액젓에 밑간해 양파채볶음에 곁들여 볶아낸 것입니다.
㈎준비
㉠ 말린 미역은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려줍니다.
- 손으로 만져보아 딱딱한 것이 없으면 잘 불려진 것입니다.
- 촉감이 단단하다 여겨지면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준후 씻어주면 됩니다.
㉡ 물기짠후 먹기좋게 썰어 멸치액젓과 향신기름으로 밑간해줍니다.
- 향신기름이 없을경우에는 들기름으로 대신하면 됩니다.
㉢ 곁들이는 부재료는 양파와 마늘, 고추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채썰고, 마늘은 편썰고, 고추는 쫑쫑 썰어준비합니다.
- 대파는 미역과 상극이므로(서로 영양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합니다.
- 부추를 대신 챙겨도 무방합니다.
- 마늘은 다진마늘로 사용하고프다면, 밑간할때 넣어줍니다.
㈏볶기
㉠ 기름 적당량을 두른후 양파와 편마늘을 볶아줍니다.
㉡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밑간한 미역을 넣고 볶아줍니다.
㉢ 모자란 간을 해주고 고추, 통깨뿌려 마무리
- 모자란간은 액젓 또는 향신간장 또는 조선간장 등으로 하시면 됩니다.
준비
마른미역을 물이 담가 불려줍니다.
금새 불려집니다. 잘 불려졌으면 가볍게 씻어주고 물기짜서 도마에 올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멸치액젓으로 먼저 조물조물 바락바락 버무려준후 향신기름 넣고 슬슬 버무려줍니다.
-미역이 간이 잘 배이지않으므로 액젓부터 넣은후 양념이 배인다 싶게 버무려주고 마무리로 향신기름을 발라줍니다.
볶기
마늘은 편썰고 양파는 채썰고, 고추는 쫑쫑썰어 다져놓습니다.
마늘은 많이 넣었는데요. 두알정도면 충분할듯 합니다.
먼저 양파채와 편마늘 팬에 담고 기름 넉넉히( 향신기름과 현미유) 두르고 볶아줍니다.
-향신기름대신 들기름을 이용하면 됩니다. 참조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밑간한 미역을 넣고 뒤섞어준다 여기며 볶아주면 됩니다. 오래 걸리지않습니다.
간이 모자란지 확인해보고 약간 부족해 향신간장약간으로 조정했습니다.
다 볶아졌으면, 다진 고추 통깨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부드러운듯 촉촉하고 쫀득한듯 부드럽고 뭐. 식감하나는 끝내줍니다. 여기에 아삭한 양파까지 달큰함을 안겨주어 더할나위없이 맛있습니다. 한여름에는 냉국으로만 미역을 챙겨드셨다면, 늦여름에는 볶음으로 가끔 찬이 마땅치않을때 챙겨드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미역은 우리나라 세계 몇위안에 들어갈정도로 (아마 중국 다음으로 2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만큼 너무 많이 생산하고 있는터라 아무걱정없이 먹고있기는 합니다만, 많이 생산되는것이 마냥 좋은것이 아니라서 바다생태계에는 문제는 없는지. 품종문제는 어떠한지. 가공과정은 어떠한지. 궁금해 해야 합니다.
바다양식은 육지양식과 달리 바다속에서 키우는 만큼 바다가 건강해야 기본적으로 건강함을 안받침할수 있습니다.
당연히 바다를 돌보며 양식해야 합니다. 해조류가 건강하다 영양 많다 말하기 이전에, 우리바다가 건강한지, 바다를 살펴가며 양식하고있는지가 더 궁금해야 합니다.
김, 미역은 양식생산량의 46% 차지할만큼 비중이 큰 양식 해조류입니다.
생산하는 모든 과정과 여건을 들여다보고 바다를 혹여 망가뜨리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바다를 늘상 더 신경써서 가꾸는데 양식업이 앞장설수 있어야합니다. 당연히 정부가 전전으로 책임지고 관리해야지요.
만인이 공유하는 자원을 바탕으로 돈벌이를 하는 그 모든것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책임(통제와 관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구나 공평하게 넉넉하게 누릴수(먹을수) 있고, 자원을 망가뜨려 많은이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지않도록 할수 있습니다.
유난히 먹거리를 비롯해 가습기,생리대 등 생활품까지 시끄럽습니다.
그만큼, 내돈만벌면된다여기며 기업에게 무한한 자유를 내주었기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기업은 절대 자기혼자힘으로 돈을 벌수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들(노동자)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들에 의거해 생산되는 제품을 판매해서 돈을 벌어들입니다. 이윤만을 무한대로 앞세워 사업할수 있게 만든다면, 당연히 일하는사람이 죽든말든, 제대로 생계를 보장받든 말든 상관치 않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에 쓰는사람(소비자)에 대해 고려할 까닭이 없습니다. 수천만원 수억대의 광고비(유혹하는 비용)는 팡팡 쓰면서도 노동자 작업현장의 안전한 환경, 사용하는 사람(소비자)의 안전은 터럭만큼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사태는 안전한것이 없다는 단순한 결론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이윤'만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시켜가며 삶을 살아가게 만들고 있는지를 전적으로 보여주는건 아닐까요?
이땅에서 생산되고 유통, 가공되는 그 모든 제품들은 사람이 쓰라고 만든것일터인데, 사람에게 잔인하게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어디부터 고쳐야 할까요?
우리, 무엇을 위해 노동하고 있는지
우리가 만든 사회적 제부 그 모든것이 사람에게 가장 이로울수는 없겠는지.
사람에게 가장 좋은거 가장 이로운것만 생산하면 안되겠는지.
이것이 기본이 되는 사회가 될순 없겠는지.
그래서, 노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동 그 자체가 보람이 되게 할순 없겠는지.
우리, 오늘날사건들에 '발끈'만 하지말고 '근본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근본적으로 고쳐내겠는지 더 깊숙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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