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동치미로 인사드립니다~~
날이 너무 더운지라..
뭘 먹겠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버겁네요ㅠㅠ
오늘은 광복절이기도 하네요
우리민족에게 기쁜날이라 하지만, 마냥 기쁘기만 하지않은날이기도 합니다.
그건 아직도 해결되지않는 대일문제들이 쌓여있기때문입니다.
언제쯤이면, 식민지시절 저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배상이 깔끔하게 해결되고
독도문제처럼 어거지 우격다짐하는 모습을 사라지게 할까요?
짜증이 나는 무더위 만큼이나 정신못차리는 일본이나
그것을 시원하게 해결못하는 우리정부나..
가뜩이나 더운데..열불이 납니다 ㅠㅠ
시원한 동치미 한그릇처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가슴벅찬 광복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간단한 김치하나가 필요해서
톡쏘는 동치미가 절박하게 생각나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한나절이면 맛있게 익으니
가마솥같은 여름에 이만한 음식이 없는듯합니다~~
겨울동치미보다는 살짝 부족하지만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하기에
시장가서 무1개를 사서 후다닥 만들어 봅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먹을수있었어요
으찌나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좋은지
밥보다 더 반가워 한껏 들이켰습니다~~
아직 무가 제철이 아닌지라 단단함은 적어도
아사삭한 식감에 시원한 국물맛은
이 무시무시한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줍니다
여름밥상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여름동치미
올여름에는 너무나 간절해서
후다닥 만들어 다음날 내놓으니 이보다 편하고 든든할수가 없네요ㅎㅎ
긴장마가 제철 여름식재료가격을 폭등시켜서
마땅한 김치재료를 찾는게 쉽지않네요ㅠㅠ
그나마 무가 나은듯해 아직 제철이 이르긴 하지만
여름밥상에 턱 올려봅니다~
여름동치미
재료: 무1개, 홍고추2개, 오이고추1개
절이기: 굵은소금1줌
김칫물: 생수2리터, 무절일때나온물, 볶은소금1큰술, 보리수청2큰술(매실청대체가능)
양념베주머니: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 배1/4개(큰것)
1. 준비
너무 더우니 간단하게 만들어 시원하게 먹을수있는 동치미는
무더운 한여름에 밥상요리사들에게 사랑받을수있는 음식인듯합니다~~
우선, 무는 깨끗하게 씻은후 껍질에 상처들이 많아 껍질을 벗겼어요
상처가 없다면, 껍질째로 만드는것이 더 좋습니다
홍고추와 오이고추를 반갈라 씨빼고 채썰어준다.
홍고추 오이고추가 너무 커서 반갈라 채썰었는데요, 좀 작으마한 크기라면
송송송 썰어서 물에 담가 씨를 빼면 더 이쁘게 될듯함돠~ 참조
(매콤한 것을 원하시는 분은 청양고추를 썰지말고 꼭지만 따서 한쪽에 넣어두시는것도 좋습니다)
2. 무 썰기
무는 누윈채로 4-5센치길이로 툭툭 썰어낸후
썬 단면이 위로가게 해서 깍두기 썰듯이 썰어준다.
3. 절이기
소금1줌을 흩뿌려주고 절여준다.
무의 겉면이 살짝 투명해지고 잘 휘어지면 잘 절여진것임
잘 절여졌으면 무만 잘 건져내 채반에 담아 2-3번 헹궈준후 채반에 담아둔다.
(무 절이고 생긴 물은 김칫물에 넣습니당, 버리지 마세요 참조)
4. 양념
배는 휘리릭 갈아주고,
베주머니에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2큰술을 넣고
절여진 무에서 나온물에 생수2리터를 합한후
베주머니를 담고 베주머니에 간 배를 넣어준다.
베주머니를 잘 감싼후 주물러서 양념이 물에 스며들도록 해준다.
5. 붓기
보관통에 절여서 물기뺀 무를 담고
홍고추 청고추채를 얹고
준비한 김치국물을 붓고 베주머니도 함께 넣는다
베주머니는 숙성시키는 동안 넣어둡니다
오후에 담가서 반나절 정도 숙성시킨후 냉장고에 넣는다.
6. 담기
그릇에 담고 시원하게 먹기~~
무더운 아침에
시원하고 톡쏘는 동치미 한그릇에 행복한 얼굴이 만들어지네요ㅎㅎ
겨울동치미처럼 강하게 톡쏘지는 않지만
무더위 때문인지 여름동치미의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당ㅎㅎ
기분탓일까요ㅎㅎ
한입 떠먹으면
아이구 좋다~~ 이말이 먼저 나온답니다ㅎㅎㅎ
한창 더위에 차리기도, 먹기도 힘든 여름밥상에
시원한 여름동치미로 잠시 더위를 잊어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매년 맘이 답답한 광복절이
동치미처럼 시원하게 톡쏘는 맛을 담은 광복절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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