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백하게 먹는, 오리불고기로 인사드립니다.
여전히 8월이 성수기인 남편은 너무 바쁘고
늦은밤 찾는 술안주는 항상 구비되어야하공ㅠㅠㅠ
얼마전 모란5일장에 갔다가
싱싱한 오리로스를 구입했습니다.
두발짐승?은 고기가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통에
해줘도 고기를 안먹었다고 우겨서
사실 오리나 닭요리를 할때면.. 생색도 못내고ㅠㅠ
하여간, 무더운 한여름밤 술안주치고는 기름질듯하여
담백한 맛을 내도록 해서
피곤한 몸뚱이로 들어오는 남편에게 함박웃음 선사해봅니다~~
남편한테는 고기가 아니여도
술안주는 되거든요ㅎㅎ
요새 쌈 많이 먹습니다. 봄철보다 더 많이 먹는듯하네요ㅎㅎ
잃어버린 입맛덕?에 당귀잎은 빠지지않고 계속 올리네요^^
어떻게 오리고기가 담백할 수있는지가 궁금하시죠?
그 비법은... 버섯이랍니다
그리고 깻잎 이지요~~
친환경 표고버섯이 오리기름을 쏴악 빨아들여서
기름지지않고 담백한 맛을 내주었습니다~
오리기름이 몸에 좋기는 하지만
기름지기때문에 느끼할수있는데.. 버섯과 깻잎이 그것을 보완해주어
담백한 맛으로 오리불고기를 즐겼습니다~~
오리는 잘못 손질하면 누린내가 나기 쉬운데
누린내도 없어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향긋한 당귀잎에 오리고기 올리고
마늘과 청양고추 한쪽 ,쌈장얹어
한입 크게 밀어넣습니당ㅎㅎㅎ
술이 술술~~
피곤도 술술~~ 사라진다나요ㅎㅎ
고단백 저칼로리식품
오리고기
알칼리성 육류, 몸속의 독소를 분해한다.
불포화지방이 쇠고기의 10배,
해독효과가 뛰어나 만성피로 환자에게 좋다.
오리고기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중성지방을 제거해 지방 과다축적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질환을 걱정하지않아도 된다. 포화지방을 분해해 밖으로 내보내며 고단백,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용성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노화방지와 비만증에 좋다.
오리가 맛있을때: 겨울
오리가 몸에 좋은 체질 : 소양인
한의학에서 보는 오리
오리고기는 성질이 냉하고 맛이 달다. [동의보감]에서는 "허한것을 보하고 열을 없애며, 장부를 조화롭게 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라고 했다. 한의학적으로 오리는 어혈을 풀어주며, 소염과 소농은 물론 풍을 다스린다. 식은땀, 빈혈, 고혈압, 관절염, 결핵, 정력저하, 위장질환 등을 치료하며 각종 해독작용과 혈액작용을 돕고 중풍치료에도 사용했다. 성질이 서늘하고 부종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 몸에 열이많고 잘 붓는 체질인 소양인에게 좋다.
오리고기의 효능
①동맥경화, 고혈압예방
오리고기는 신진대사를 조절해서 몸에 쌓인 각종 독을 풀어주고 피의 순환을 돕는 효능이 뛰어나다. 불포화지방이 쇠고기의 10배나 될 정도로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중성지방을 제거해 지방과다축적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질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②해독효능
오리고기의 해독효과 덕분에 운동부족, 야근에 회식까지 잦은 직장인의 만성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오리고기는 몸에서 포화지방을 분해해서 밖으로 내보내고, 각종 공해로 발생하는 나쁜 성분과 몸속의 세포나 장기에 침착된 해로운 성분을 해독하므로 약제로도 쓰인다.
③지구력, 집중력 향상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으로 단백질은 쌀밥의 6배, 비타민은 닭의 3.35배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C,B1,B2의 함량이 높아 지구력을 높이고 집중력 저하를 막아주며 칼슘, 인, 철, 칼륨 등 중요한 광물질이 들어있어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효과가 탁월하다. 고혈압, 비만증, 신장병, 위장질환, 성인병 등에도 좋다.
④피부노화방지
육류이면서도 특이하게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산성으로 변하는 현대인의 몸을 바로잡아준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다른 육류의 포화지방과 달리 오리의 지방은 수용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피부 노화방지나, 비만증에 좋다. 콜라겐을 합성해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주름제거와 피부개선에 효과가 뛰어나 먹는 화장품이라 불리니 여성들에게도 최고 미용식이다. 오리기름에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리노레이산이 있어서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오리고기 제대로 먹기
유황을 먹여 키운 유황오리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황은 성질이 열하고 독이 있지만 성질이 찬 오리는 유황을 먹어도 중독되지않는다.
오리고기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오리고기는 성질이 차므로 몸이 차고 설사하는 사람은 먹지않는 것이 좋다.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 부추
소화도 돕고 몸도 따뜻하게 해주는 부추를 함께 먹으면 허한 기운을 보충하는 효과가 더욱 강해진다. 부추는 오리고기의 느끼함도 없애준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 / 정이안 지음/21세기북스- 책에서 발췌
오리불고기
재료: 오리로스300g, 노지깻잎15장, 표고버섯4개, 청양고추1개, 대파1/2대
오리밑간: 후추약간, 허브가루약간, 올리브유
오리양념: 양파청1큰술, 오미자청1큰술, 간장2큰술,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큰술, 후추약간
전체양념: 간장1큰술, 설탕1/2큰술, 통깨약간
0. 오리손질 및 보관법
우선 오리손질과 보관법부터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리는 유독 기름이 많은 고기라 손질과 보관을 잘 못하면
기름이 산화되면서 누린내가 유독 많이 나게 됩니다.
제일좋은 방법은 신선한 오리를 구입하여 바로 요리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다 먹지못할 경우에 잘 손질해서 보관하면
누린내없이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오리의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오리를 구입하면, 먼저 키친타월로 깨끗하게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후추와 허브가루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올리브유입니다. 기름으로 코팅을 해주면 기름산화를 막을수있습니다.
꼭 올리브유가 아니여도 되지만,
올리브유가 온도가 낮으면 얼려지는 특성이 있어서 냉동실에서도 코팅효과가 좋습니다 참조
후추나 허브가루로 밑간을 해주면 잡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한번 사용할 양만큼 담고 랩으로 잘 감싸준후
종이에 싸서 냉동보관한다.(또는 지퍼백에 보관 )
1. 준비
오리는 꺼내 해동시켜놓고 깻잎과 청양고추 대파를 준비한다.
2. 야채손질
노지깻잎15장은 반갈라 굵직하게 썰어준비하고
청양고추는 어슷썰어 반 잘라주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둔다.
표고버섯의 갓은 2-3미리두께로 편썰고 기둥은 얇게 찢어준다.
(표고버섯은 갓이 펴지지않고 단단한것이 맛이 좋습니다~ 참조)
3.오리양념
먼저 해동된 오리는 양파청1큰술, 오미자청1큰술로 잘 버무려준후
간장2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잘 버무린다.
(고기류는 단맛을 먼저 양념을 해주면 좀더 부드러워집니다 참조
오리고기는 오미자청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참조
양파청이나 오미자청이 없으면, 매실청으로 대신함돠~~)
2. 볶기
재워두지않고 바로 볶았습니다. 30분정도 재운후 볶아도 됩니당~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약간만 두르고
양념한 오리를 넣고 볶는다 .
어느정도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준비한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준다.
표고버섯이 오리기름을 흡수하기 시작하면, 간장1큰술, 설탕1/2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양념이 고기에 잘 배여들었으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 버무려 볶아주고
불은 끈후 깻잎채를 넣고 뒤섞어준다.
(깻잎채는 여열로 볶아도 됩니당~)
3.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그릇에 담아보니 오리기름이 거이 없어서
오데로 갔나 오데로?~~ 요런 노래가 나오더군요ㅎㅎ
오리껍질 그대로 사용해서 볶았는데.. 기름지지않게 볶아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도 버섯이 다 먹은듯ㅎㅎㅎㅎ
깻잎도 듬뿍 넣어줬더니 은은한 향이 오리고기를 감싸
요맛도 좋습니다~~
버섯과 깻잎 듬뿍 넣어 담백하게 먹는 오리불고기~~
피로도 확 날아가겠죠ㅎㅎ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
주말에만 맛과멋 http://blog.daum.net/bluehrp 블로그에서 다양한 요리주제를 가지고 발행합니다.
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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