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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아삭아삭한 맛이 좋아요,며늘취 나물 무침~

며늘취나물 무침입니다

생소하지요? 저도 처음 맛보게된 봄나물이랍니다.


금낭화라 하면 좀더 알기 쉬울까여? 금낭화 새순을 며늘취라고도 한다네요

용문장에 갔다가.. 너무 독특한 나물이 있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와중에..봉지에 담으셔서...

일단..맛도 궁금하고 혀서 사왔습니다.

나물을 사고 나니.. 꽃이 피는 것도 있다며..집화단에 키워볼 생각은 없냐구..하시더만요ㅎㅎ

암튼.. 뭘 물어보는것도..참..힘듭니다ㅠㅠㅎㅎ


금낭화는 독초로 알려져서 먹지못하는 것으로 보통은 알려져있습니다. 

근데..새순은 먹을수있다니..엄청 놀랍지않습니까?ㅎㅎ

우리나라의 나물중에 독성이 있는 나물도 꽤나 많지만.. 데쳐먹고, 데쳐서 물에 우려두고 먹으면 왠간한 것들은 다 사라집니다.


용문장의 판매하시는 아낙네 할머니분들은.. 정말 상세하게 뭐든 설명해주십니다

처음 먹어본다고 하니.. 

데쳐서 물이 하룻밤 담가뒀다가 무쳐먹으면 아삭하니 향긋하니 맛나다네요

새순이니 봄에만 반짝 볼수있는 나물인듯합니다. 


말려서 묵나물로 먹으면 그맛이 또 남다르다고 하네요~~

가격은 보통 나물보다 조금 비쌌습니다. 



보통 나물처럼 무쳐먹으면 된다고 하셨는데..국간장에 버무려 먹으라고 깔끔하다고 하시네요

근데..저는..된장에 들기름넣고 무쳤답니다ㅎㅎ

산나물은 된장에 무치는것이 더 맛나기에..제맘대로 해봤습니다~


식감이 상당히 좋네요 아삭아삭한 맛이 나물이 데쳐서 나올수 있는 식감치고는..최상이 아닌가..싶을 정도로 아삭함은 일품이였습니다.

향은..풀내음인데..... 산풀냄새..라 해야할지... 딱히 뭐라 할수없는...그런 내음새..

들기름과 어우려져서 산뜻하고 아삭한 산나물맛ㅎㅎㅎ이고만요



며늘취는 처음 맛보는 것이니

된장으로 맛보고 나머지는 적은양이지만 한번 말려봅니다.. 또  어떤맛을 줄기 기대하문서..말이쥬ㅎㅎ








며늘취나물 무침


재료: 데친 며늘취1줌 

양념: 된장1/2큰술, 들기름1/2큰술, 다진마늘약간



금낭화새순...엄청 이쁘죠ㅎㅎ

꽃은 더 이쁘더라구요 

며늘취는 향이 조금 독특해요 제코는 풀내인듯한데....삼엽채 (소위 참나물이라 불리우는..)냄새랑 비슷한것같기도하공..

암튼..익숙한 내음새는 아니라서..


맛에 대한 궁금증..요거...생기면 골치아픕니다..

우야튼..너무 궁금하니.. 얼릉 데쳐봅니다.


딱히 손질할것은 없었습니다. 

보통 나물삶듯이 냄비에 물붓고 팔팔  끓이다 소금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파시분이 알려주신데로.. 찬물에 헹군후 물에 담가 하룻밤 두었습니다. 

가끔 생각날때 한번씩 물갈아주고요 ^^,


며늘취는 줄기가 굵직해서 제가..먹기 편하라고..혹은 빨리 독성이 빠져나가라고..굵직한것들은 반갈라주었습니다. 

하룻밤 담가뒀던 것들은 여러번 헹궈서 물기짜서 볼에 담았습니다.


맛을 봐야지요... 음..아삭아삭한 맛은 나물치고는 최고라 칭할만큼 좋습니다. 데쳐서 아삭한 맛이 나기가 어려운데.

며늘취는 데쳐놓았는데도 아삭함이 끝내줍니다. 

며늘취의 독특한 풀향이 나면서 음.. 무난했습니다. 



산나물은 보통 된장과 들기름에 무치면 다 맛이납니다ㅎㅎ

어떤 된장이냐 어떤 들기름이냐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수있으나... 

산나물이 가진 독특한 향도, 쌉싸래한 맛도 완전 멋들어지게 만들어주는 양념입니다. 

저는 다진마늘약간도 넣어주었습니다. 보통 산나물은 마늘을 안넣는 것이 산나물향을 잘 즐기는 방법이라고 해요^^,

취향이니...아니.. 버릇이니..넣어줍니다. 

통깨솔솔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된장과 들기름에 무치니..이거 너무 맛있는 나물인데요ㅎㅎ

금낭화꽃만 이쁜줄 알았더니.. 요거 새순도 봄철에 별미로 먹어도 좋을듯하네요~



아무양념없이 먹을때와는 다르게 향도 제법 입안에서 기분좋게 만들어주네요~~

당연 아삭함이 너무 좋아서 아삭한 나물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독특함에 반할만도 하겠슴돠~

어떤 분들은..삼엽채(소위 참나물이라 불리우는 ..)맛이 난다고도 해요...(파시는분들 이야기에 의하면..^^,) 



제가 오랬동안 모란장을 가보았지만.. 참 만나보기 어려운 나물중 하나입니다. 

우연히..용문5일장에서 만났는데... 용케? 맛을 보았습니다.


묵나물이 더 맛있다는 소문이..귀에 들려서.. 나머지는 데쳐서 그늘진곳에서 말렸습니다. 

날이 좋으니..바싹 잘 마르네요.. 요건..또 어느날...맛보겠습니다ㅎㅎ


봄나물 수도없이 많이 먹어봤다 생각했는데...우리 선조님들이 먹은..나물가지 수를 따라갈 수가  없네요ㅎㅎ


이 봄날에 금낭화새순(며늘취)도 저는 먹어봤답니다~

혹여, 봄날 장터에서 며늘취(금낭화새순) 만나시면.. 혹은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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