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을 멈출수가 없네! 더덕떡볶이~

3월달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지라, 이번에는 겨울음식을 하나 했습니다.

겨울식재료인 더덕을 구워먹으려고 재워놓은것에, 떡만 넣고 살짝 볶았습니다.

단맛과 짭조롬한맛만 가지고 만들어 낸것이라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엄청 맛있습니다.ㅎ

기존 떡볶이보다는 떡도 떡국용떡으로 준비했고, 국물도 없이 꽉쪼이는 양념으로 했습니다. 

떡볶음이라 해야 더 맞을듯 하지만, 떡볶기가 더 통속적이고 이해도 빨라서 그리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더덕은 겨울이 제철입니다. 겨울내내 강조했지만, 이웃님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 사다가 요맛죠맛보고 즐기시면 건강에도 이롭우니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아직 봄이 늦장을 부리는듯하니, 봄이 완연하게 오기전에 사다가 즐기셔도 너무 좋을듯합니다. 

물론, 초봄부터 완연한 봄날까지는 도라지가 제철입니다. 이것도 같이 기억하셨다가 겨울과 봄에 알맟게 즐기시면 됩니다.

더덕요리는 그간 많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안하다가 중간부터 찍기시작해서 조리과정에서 사진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더덕떡볶이는 처음 만날듯해서 담았습니다. 잘했쥬?ㅎ 

모양새만 봐도 양념이 걸쭉하지않고 찰싹 달라붙게 만들었다는 걸 금새 알수있습니다. 

쫄깃쫄깃한 현미떡가락과 아삭아삭 맛있는 소리내는 더덕과 고소한 봄동만으로 아주 맛있는 떡볶이가 탄생했습니다.

식감이 맛있고, 달콤짭조롬한 맛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짭조롬함을 강하게 만들면, 밥과 같이 찬?으로 먹어도 좋구, 달콤한 맛을 강하게 하면, 간식으로 먹어도 좋답니다.

원래는 떡국용떡이 좀 남은것이 있어서 거기에 요즘 한창 맛있는 봄동만 넣고 휘리릭 볶아 간단한 간식거리를 만들려다가 재워둔 더덕이 있어서 같이 넣어준 것이랍니다. ㅎ 그랬더니, 더덕이 한몫 단단히 해줍니다. 

자연산 더덕이라서 그런겐지 진한 더덕향을 뿜어내는데다가 아삭아삭 씹는소리가 더더욱 경쾌하게 만들어줍니다. 현미떡가락의 쫄깃한 맛도 한층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요리라는 것이..예상하고 구상하고 만들어질때도 있지만, 불현듯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다 뚝딱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오늘은 그런 요리랍니다. 

한입만 먹으면 맛있는 소리에 끌리고 또 짭조롬달큰한 맛에 또 끌리다가 결국은 쏴악 다 비우게 됩니다. ㅎ

너무 맛있습니다.입에 착착 감기는 떡살과 아삭거리는 더덕의 조화는 아주 끝내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드셨으면 하네요~

더덕떡볶이

재료: 현미 떡국용떡 크게 4줌 , 양념에 재운 더덕크게1과1/2줌 (큰더덕2뿌리) , 봄동 4-5장

떡밑간: 양조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더덕양념(큰 더덕5개분량): 참기름1큰술, 양조간장1큰술, 고추장1과1/2큰술, 사과청2큰술 

양념: 고추장1큰술, 사과청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시마우려끓인물1/4컵, 고춧가루1작은술,참기름약간 

떡국용떡은 냉동실에서 꺼내 물에 한번 씻어준후 물에 살짝 담가두었습니다. 

앗! 떡은 꼭 국산인지 확인하시고 구입하시져? 쌀가공품이 거의 수입산으로 대거 만들어지는 터라 확인을 꼭 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떡은 쌀맛이 좌지우지하는데 저질수입쌀로 만들어진 떡과 쌀가공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게 다...쌀수입개방때문입니다. 아무튼, 요즘 쌀수입개방문제는 태풍의 눈입니다. 조만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우리나라가 들어가면..여짓껏 정부가 막아나서겠다는 관세율이며..쌀수입조건을 더많이(대폭) 양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쌀수입개방안도 심각한 문제투성이인데..그나마 만들어둔 몇가지 제약조건들도 아주 다 내어주게 생겼습니다. 바로 이런지점때문에 정부에게 강력한 법적조치들을 취하라고 많은사람들이 요구했건만.. 결국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면서.. 다 내어줄요량인듯 싶습니다. 

관세율도 내리게 할것이고 의무수입량도 더 많아질듯합니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 쌀가공품과 외식용밥..은 더많은 공간에서 마주하게 될것이며,우리들 밥상에서 주인처럼 오르락 거리면서 우리들의 밥맛을 떨어뜨릴것입니다. 

결국,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들 밥상이 요동치게 됩니다. 맛있는 밥상, 건강한 밥상 그것을 원한다면, 정부가 벌이는 농업정책,수입정책에 대해 절대 간과하여서는 안됩니다. 정부의 정책은 바로 우리들 밥상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정책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먹을 것인가의 고민은 단순한 개인을 위한 고민으로 머무를 수가 없답니다. 

기회가 되면 이러저러한 정부수입정책에 대한 고민들을 또 풀어놓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때보다 먹고 문제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건강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자면, 반드시 부딪히고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부분을 놓치지말고 매일 밥상을 차리고 매끼니 밥을 먹는 우리가 되야 합니다. 

더덕은 자연산 더덕을 구입해다 더덕구이를 해먹자하고 양념에 재워두었습니다. 

참기름과 양조간장으로 기본 밑간을 해준후에 고추장과 사과청으로 색감과 단맛을 추가했습니다. 이대로 들기름에 구워드셔도 좋구, 석쇠에 구워드셔도 좋답니다. 더덕은 미리 해놓은것이라 사진이 없답니다..아쉬워마시길..ㅎ

봄동은 깨끗하게 씻어 퉁퉁 적당하게 썰어둡니다. 

떡이 해동되었으면,물을 쪼로록 따라내고 양조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을 넣조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그리고 달궈진 팬에 현미기름 두르고  볶아줍니다. 

떡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추장1큰술, 사과청2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다진마늘1작은술, 다시마우려끓인물1/4컵, 고춧가루1작은술을 넣고 촉촉하게 볶아줍니다.  

그리고 재워둔 더덕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수분이 거의 사라질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봄동을 넜고 볶아줍니다.  

봄동이 숨이 죽으면 대파를 넣고 한번 뒤섞어준후 통깨, 참기름약간 넣고 마무리~

(볶을때 뻑뻑하다 느끼면 물 한수저씩 넣어가며 볶아주세요! 기름양을 늘리는것보다 낫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젓가락질을 멈출수없네요.ㅎ

너무 맛있습니다. 기본 짭조롬달큰한 맛인데..입에 쫀득쫀득 찰지게 씹히는 떡살과 아삭아삭 맛있는 소리내는 더덕이 합쳐지니 먹는재미가 한층 좋아집니다. 자꾸 입에 넣고싶은 맘만 많아집니다. ㅎ

더덕을 도톰하게 썰어 방망이로 밀어서 양념에 재워둔것인데.. 씹는식감과 향이 너무 좋습니다. 

떡과 찰떡 궁합입니다. 어울림이 아주 좋습니다. 

떡볶기에 배추종류를 넣어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봄동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더덕과 봄동은 겨울식재료이니 겨울에 한껏 어울림을 만들어 드시면 될듯합니다. 

겨울이 다 끝나갈 무렵에 소개하게되서..괜실히 미안한 마음만 남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겨울음식 하나 건졌습니다. ㅎ

춘분이 오기전까지는 여전히 찬바람이 많이 불듯합니다. 이럴때 진짜 몸관리잘하셔야 합니다.

가볍게 나갔다가 된통 감기걸리기 쉽상입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초봄식재료들 잘 챙겨드시면서 봄맞이 잘하셨으면 합니다. 

<더보기>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봄철식재료 총정리 1탄

☞ 겨울 식재료 총정리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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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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