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식단에 관하여
3월시기는 봄을 마중하는 시기, 초봄입니다.
강렬하게 추웠던 겨울을 갈무리하면서 오는 봄을 차근히 마중하며 식단을 짭니다.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여기지만, 그간 겨울이 꽤 따뜻하게 변했던터라 그리 느끼는 것이지 실제 정상적인 겨울기온이였습니다. 그동안 따뜻한 겨울에 익숙해진 것이 오히려 여러작물작황에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허니, 요란하게 떠드는 날씨변주에 너무 민감해하지말고 4계절을 그 계절에 맞게 준비하고 마중할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우선, 올 초봄은 좀더 유별난시기라 할수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땅을 녹이는 시기와 발을 맞추어 언제 녹을지 그길이 막연했던 남북관계가 초봄기운처럼 열리었으니, 우리들 봄마중과 통일마중이 한걸음을 걷게 된듯하여, 날이 쌀쌀함에도 따뜻함이 더 느껴집니다.
계절은 시간을 기다리면 오는 것이지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거져오지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현대사는 분단으로부터 시작했고 분단을 이용해 추악한 정치세력이 집권해 민주주의 그 자체를 말살하였고 우리들삶을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70여년간 '전쟁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화'도 아닌 전세계적으로 가장 불안한 위험한 땅이 되였으며 이를 조장해 초보적인 우리들의 민주적인 권리들을 짓밟는데 악용해왔습니다. 이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풀지않으면 촛불로 열려진 민주세상의 열망은 우여곡절이 심해지고 급기야는 좌절로 귀결될 것입니다. 우리땅에 모든문제를 압도하는 즉, 모든 문제를 뒤틀어버릴수 있는 사안이기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제는 절대 남의 문제가 될수없고 등한시해서는 안됩니다. 이문제를 풀기위해 적극적이여야하고 이문제의 중심이 무엇인가, 어떻게 지혜롭게 풀것인가에 대해 주인다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앞에 놓인 수많은 민주적인 사안들을 순조롭게 더 알차게 풀어낼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0년동안 극단적인 반북대결정책으로 극에 달한 전쟁전야같은 한반도를 그 어떤 바람에도 끄떡없는 안전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자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남북대화와 접촉, 화해와 왕래가 더 많아지고 넓어질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들이 많아져야 하고 이것을 방해하는 군사대결정책은 중단시켜야 합니다. 이를통해 그간 쌓였던 오해도 적극적으로 풀고, 남북간의 긴장 대결정책도 전환해내고 파탄난 6.15실행조치들도 재가동시켜야 합니다.
단번에 할수 없겠지마는, 평창올림픽에서 시작한것처럼 차근히 그러면서도 과감하게 진척시켜내야 합니다.
너무나 가혹한 겨울을 보낸 우리는 그 어느해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하물며, 계절의 봄도 이리 간절한데, 얼어붙은 한반도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기운은 그 얼마나 애절하고 간절하랴. 그 마음을 담아 남과북이 힘을 합쳐 한반도에 기어이 고운 통일의 싹을 틔우고, 이세상에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통일의 꽃이 피어나길 바래봅니다.
평화올림픽이였던 평창올림픽이 단절된 남북을 잇는 징검돌을 놓았습니다. 이제, 많은사람이 오고갈수있는 대로를 만드는 일은 우리들몫입니다. 우리들삶이 척박할수록 이문제를 악착같이 주인답게 바라보고 해결의 관점에서 대해야 합니다.
'분단'이 우리삶을 가장 가혹하게 만들었기때문이고, '분단'으로 우리사회를 참혹하게 만든 흉악한정치세력이 우리사회를 병들게 했기때문입니다.
간절했던 봄이 오는 초봄시기, 봄이 오는 속도에 귀를 기울여내듯이 귀하게 마련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 민족의 단합, 화해의 기운이 우여곡절없이 잘 여물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예의주시하고 이것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누구인지도 또렷이 마주하고 그세력들이 얼마나 추악한 흉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들여다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는봄을 막을수 없듯이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의 기운은 그누구도 막을수 없습니다.
오는 봄 처럼, 따사롭게 한반도 평화가 내려앉길 간절하게 바래봅니다.
초봄식단은 겨울시기를 갈무리하고 봄마중 식단을 짜는 시기입니다.
겨울갈무리는 늦겨울식재료를 잘 챙겨먹는것과 함께, 겨울나기에 도움을 받았던 겨울나기식재료를 마무리합니다. 여기에, 초봄식재료를 결합합니다. 지난 겨울이 추웠던 만큼 봄식재료가 아직 여물지않았습니다. 이점을 명심하고 서두르게 키운 봄식재료들보다는 봄이 오는 속도에 맞게 성장한 여린 싹수준의 초봄식재료를 챙겨먹으며 차근히 봄마중을 합니다.
1. 겨울갈무리를 잘하자
계절별 갈무리를 잘하는 건, 제철식재료를 보다 잘 챙겨먹기위한 중요한 방도중 하나입니다. 계절마중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건, 갈무리가 계절과 계절을 이어주기때문이고, 한계절을 잘 보내고 다음계절을 잘 마중하게 하여, '철'을 소중히 여기게 만들어 주기때문입니다. 별거아니지만, 차근히 버릇들일수 있도록 하면, 보다 알차게 제철지킴이를 할수있습니다.
겨울식단은 겨울식재료를 챙겨먹는것과 더불어, 겨울나기식재료 (말린나물, 콩나물길러먹기, 장아찌등)에 도움받아 마련합니다. 초봄시기에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봄부터 가을까지 어떻게 겨울나기용식단을 잘 꾸릴 것인가 고민을 하면 좋습니다.
㉠그간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었던 말린식재료들을 초봄시기에도 잘 챙겨먹으며 마무리합니다.
음력대보름을 정점으로 말린나물들을 마무리하도록 하고, 그밖에 말린재료들을 초봄시기에 나누어 꾸준히 챙겨먹으며 마무리합니다.
작년한해 말려왔던 식재료는 아주 귀한 제철식재료입니다. 그 귀중함을 터득하면 할수록 제철을 잘 지키며 식단을 짤수있게 합니다. 말린식재료로 겨울나기를 잘하면 할수록 철모르는 식단을 탐하지않게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봄을 우직하게 잘 기다릴수 있게 해주기때문입니다. 그런만큼 초봄시기는 겨울과 봄이 공존하여 차근히 봄이 내려앉는만큼 겨울나기하고 남은 말린식재료를 적극 활용하여 챙겨먹는다면, 이르게 성장해 넘실대는 때이른 봄식재료에 눈길주지않고 얼마든지 든든하게 초봄식단을 짤수 있습니다. 그런점을 유념하고 겨울나기를 그렇게 하지못했다면, 다가올 겨울에는 그리하리라 마음을 잘 다져내면 됩니다. (봄 중턱부터 봄나물말리기에 들어가니 그때부터 겨울나기준비를 차근히 하겠다 마음먹으면 됩니다.)
㉡콩나물길러먹는것도 초봄시기까지 하면서 마무리짓습니다.
길러먹는 콩나물은 겨울나기대표 식재료입니다. 이시기 알차게 챙겨먹었다면, 초봄시기도 적절하게 챙겨먹습니다.
겨울보다 식재료가 풍성한시기인만큼 기르는 기간과 수확보폭을 조금씩 줄여도 무방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콩이 잘 썩기때문에 초봄에 마무리합니다.
콩을 길러먹으면, 콩이 얼마나 귀한지 배우게되고, 콩나물이 얼마나 귀중한 식재료인지 배우게됩니다.
그런 배움이 있었다면, 올 가을에도 콩나물콩을 잘 구입해 겨울에 꾸준히 길러먹는 버릇을 가지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됩니다. 무엇보다 길러먹는게 좋은건, 콩나물이 얼마나 맛난 식재료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고, 물만 주면 잘 크는데 성장촉진제와 화학성분 써가며 길러내는 콩나물이 얼마나 맛대가리가 없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초봄시기,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었던 콩나물을 배움과 함께 잘 갈무리합니다.
㉢늦겨울식재료들을 바짝 잘 챙겨먹습니다.
늦겨울식재료는 초봄시기가 원래 제철인 것이 많은만큼 초봄시기까지 잘 챙겨먹는게 좋습니다.
냉이는 겨울식재료라 정월대보름시기를 지나면 꽃대를 성큼 세웁니다. 그래서 뿌리에 심이 생겨 질긋한 식감이 강해집니다. 허니, 초봄초입시기까지 바짝 잘 챙겨먹도록 합니다. 지금이 바짝 잘 챙겨먹을 시기이니, 놓치지말고 잘 챙깁니다.
봄동과 시금치는 대표적인 봄나물인데, 겨울식재료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워낙 이르게 생산유통하기때문인데, 늦겨울부터 초봄초입시기 집중해서 먹는게 가장 영양많고 맛있을때입니다. 허니, 지금시기 바짝 잘 챙겨먹도록 해야 합니다.
이밖에 월동무와 월동배추, 우엉과 연근은 초봄시기에 갈무리하므로, 적절하게 챙겨먹도록 합니다.
2. 바다봄나물을 잘 챙기자
초봄시기는 집중적으로 '바다봄나물'을 챙겨먹도록 버릇들이면 좋습니다.
바다봄나물은 '미역', '다시미'. '톳', '모자반'등 입니다. 겨울식재료로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봄식재료입니다.
바다겨울나물은 '김, 파래, 매생이'로 이제 마무리하고, 바다봄나물을 바짝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워낙 해조류를 대량양식하는터라 겨울철에 집중 출하유통하는통에 겨울재료로 잘 못 알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땅에도 봄나물이 있듯이 바다에도 봄나물이 있습니다. 당연히 봄에 먹어야 득이고 봄에 먹어야 약이 되는만큼, 바다봄나물을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바다봄나물은 봄이 오면 거의 만나기 어렵습니다. 허니, 초봄시기에 집중적으로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미역, 다시마, 톳, 모자반 등의 바다봄나물은 초봄이 되면 잎도 풍성하고 영양도 꽉 찹니다. 겨울철에 엉성한 생김새에 비하면 초봄시기에는 촘촘한잎이 풍성한데다가 맛도 더 좋아집니다. 그것이 제철식재료의 강점입니다. 가격도 여전히 저렴한데다가 영양도 꽉차 더할나위없이 좋은 봄마중식재료입니다. 봄이 오면 금새 사라지니 늦겨울 초봄진입시기에 바짝 잘 챙겨먹어야 하는, 아니 악착같이 잘 챙겨먹어야 하는 초봄식재료중 하나입니다.
제철식재료는 맛과 영양이 남다르다는 걸, 초봄 해조류맛을 보면 확인할수 있습니다.
바다봄나물 꼭 잘 챙겨먹도록 합니다. 바다봄나물은 '늦겨울과 초봄시기' 집중해서 바짝 잘 챙겨먹는것을 버릇들이면, 바다가주는 봄영양과 맛을 알차게 챙길수 있습니다. 허니, 이시기 잘 챙겨먹도록 합니다.
3. 봄이 오는 속도에 맞춰 초봄엔 '여린싹'부터 챙겨먹습니다.
초봄에는 여린싹이 틔이는 시기인만큼 왕성하게 성장한 봄식재료는 피합니다.
초봄 중하반기즈음해서 조금더 성장한 봄나물을 먹고, 봄중턱에는 나무나물을 챙겨먹습니다. 늦봄에는 산나물을 챙겨먹는시기입니다. 이런 성장속도를 잘 알고 급하게 생산출하유통되는 봄나물에 마음 빼앗기지말고 땅과 나무, 산과 들에서 봄이 오는 속도를 관철하면서 차근히 챙겨먹도록 합니다.
급할필요가 전혀없습니다. 봄이오는 속도에 맞추어 성장해야 봄영양을 식재료가 품고 자라는 것이기때문에, 서두른다고해서 봄영양이 담아지는게 아니기때문입니다. 천천히 봄마중식단을 짜야하는 이유는 또 가격도 저렴해지기때문입니다. 이르게 성장한것은 에너지와 비료 농약낭비로 키워지기에 비싼것. 허니, 천천히 봄볕맞으며 성장해 대량유통되기 시작할때 먹으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봄영양이 꽉차니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초봄시기는 싹이 트는 시기인만큼 초봄식재료는 여린 싹수준의 봄나물을 챙겨먹습니다.
아직 싹도 트질않았으니, 봄중턱즈음 가야 (좀 봄볕이 잦아들어야) 싹이 나오는 것이니 그때맞추어 하나씩 맛보도록 합니다. 훌쩍 자란 봄나물은 제철식재료가 아니니 욕심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키운건 가격도 비쌉니다. 철을 어기면 비쌉니다. 허니 경제적으로나 영양적으로나 차근히 기다리며 먹는게 이득입니다.
초봄 중턱즈음해서 왕성히 봄나물이 선보일터이니, 그런점을 잘 알고 겨울갈무리를 잘하는데 집중하고 차근히 봄마중식단을 짜도록 합니다.
그밖에 초봄해산물은 바다사정을 봐가면서 챙겨먹도록 합니다.
바다사정이 겨울철에도 심각했으므로 봄바다도 여전할듯 합니다. 허니, 가판대사정을 둘러보고 적정한 가격대해산물이 있는가를 살펴보면서 식단을 짜면 됩니다.
삼치는 봄이 제철인데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게 걱정입니다. 일단 수입산이 없기때문에 그나마 안심하고 구입할수 있는 생선중 하나이니 가격추이를 보면서 적절하게 챙겨보고, 멍게는 4월즈음에 수확하는 것으로 구입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초봄에 나오는 멍게는 알이 너무 작고 영양도 덜 찬것이니 나무에 꽃이 시작할때쯤인 4월시기로 미뤄두고 꼬막,홍합,굴등의 겨울대표 해산물은 마무리합니다. 이밖에 갈치, 고등어, 오징어는 가겨추이를 보면서 적절하게 챙기면 됩니다.
소위 유명한 봄해산물, 봄어종은 실제 우리바다가 잘 내어주지 못하기때문에 거기에 현혹되지말고 가격추이, 수입여부등을 확인하고 봄바다사정을 잘 요해하는게 필요합니다.
자, 이상으로 초봄식단에 관한글을 마무리합니다.
지난겨울이 너무 추웠기에, 따사로운 봄기운은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렇다고 속도위반하면서 봄이 올순 없으니, 식단도 차근히 겨울을 마무리하고 차근히 봄이 오는 속도에 발맞춰 초봄식단을 짜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평화의 봄도 멋들어지고 근사하게 우리들삶으로 내려앉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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