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모듬 첫번째입니다.
겨울찬은 작년과 올해가 겹쳐있는터라 해가 바뀌면 만든 겨울찬이라 첫번째라 하고 소개합니다. 동시에 그간 소개했던 겨울찬도 곁들여 담았습니다.
겨울찬은 작년12월부터 2월까지에 걸친 찬으로, 겨울시기 겨울식재료로 챙겨먹는 간단 만만찬입니다.
그간 쭉 소개해오던 것을 모은것이니 딱히 특별한 것은 없지마는 겨울나기를 잘 해야 제철식재료를 보다 더 잘 챙겨먹을수 있기에 겨울찬은 그 어느계절에 비해 더 특별해집니다.
콩나물을 길러먹는것, 말린식재료와 장아찌류를 야무지게 챙겨먹는것, 여기에 겨울식재료를 적절하게 결합해 겨울밥상을 채우는 것이 겨울찬의 핵심입니다. 몇해동안 꾸준히 소개해온터라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을것이라 여겼는데, 매해 자그마하게 그러면서도 잔잔하게 깨우치면서 채워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더 그러한듯싶습니다.
점점 더 겨울나기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할까요.
겨울은 다른계절에 비해 유난히 철모르는 식재료가 많고 에너지낭비하면서 키우는 식재료가 많고 겨울식재료는 상대적으로 적은터라 외국식재료와 가공식품으로 식단을 짜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겨울나기밥상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제철식단을 잘 짤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됩니다. 더군다나, 겨울식재료중 주요한 말린식재료는 계절별로 갈무리를 해놔야 마련될수 있는 것들이라 나머지계절을 잘 채워나야 겨울나기가 가능해집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무지게 철을 꼬박 지켜가며 갈무리해온 식재료로 알차게 짜는 식단이라 다음해에 어떻게 갈무리할까하는 고민도 진척되면서 다음계절에 대한 제철지킴이 약속이 굳건해집니다.
또, 올해는 유난히 추웠던터라 그간 제철갈무리를 해온 것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추워질지, 또 얼마나 따뜻한 겨울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겨울이 되더라도 무난하게 무던하게( 계절의 변주에 춤추지않고) 식단을 알차게 짤고 챙길수 있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살펴보시고, 또, 어떠한 겨울나기였는지, 작년한해 갈무리는 어떠했는지, 올해는 다가오는 봄,여름,가을에 어떻게 알차게 갈무리할지를 가늠도 하고 각오도 다지면 더 풍성한 제철찾기밥상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2018년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모듬1
그간 제철찾기여정을 하면서 챙겨먹은 '겨울찬'을 한자리에 모아 곁들였습니다.
조금씩 매해 응용찬과 궁합을 따져 챙겨내는 찬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크게는 아래의 범주에서 응용하는 것이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모듬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3, 파래무침과 가시파래(감태)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6. 묵만들기와 알배추도토리묵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20, 박고지나물과 호박고지나물~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22, 봄동나물과 봄동겉절이~
이제, 겨울이 얼마남지않아 봄마중에 들어가야하는터라 얼마나 겨울찬소개가 더 될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고 추운기간이 길었던만큼 그간 빨리빨리 계절을 앞당겨 생산했던 생산기반에 착오가 클듯하니, 주요한 겨울식재료인 '말린식재료와 장아찌류'는 여전히 봄찬으로 유용합니다.
초봄시기까지 '말린식재료와 장아찌류'로 적절하게 '오는봄' 상태가 어떠한지 살펴보면서 식단을 짜면 요란한 밥상물가에 흔들리지않고 알차고 야무진 식단을 짤수 있으니, 그에 맞게 겨울찬을 길에 먹는다 여기고 차근히 느긋하게 봄마중을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초봄시기는 '여린싹' 수준의 식재료를 맛보는 시기라, 완성도있게 성장한 봄중턱식재료는 이 추위에 견디며 자랄수 없어 석유낭비하고 화학비료와 농약범벅으로 키운 것들이니 눈길주지 마시고, 늦겨울식재료와 말린식재료, 길러먹는 콩나물을 잘 활용해 초봄찬을 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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