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과 강낭콩으로 만든 콩국수랍니다.
여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제철음식이랍니다.
보통은 메주콩(노란콩)으로 많이 드시고, 서리태(검은콩)콩으로도 드시기도 하는데요.
여름콩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싶어졌답니다.
콩은 가을에 보통 수확하지만, 여름에 수확되는 여름콩이 있답니다. 완두콩과 강낭콩, 울타리콩입니다.
여름에 주렁주렁 열려서 장터와 시장에서 판매됩니다. 깍지채로 판매가 되기도 하고 까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여름콩을 밥에 넣어먹는것으로 주로 하는데, 콩국수용으로 먹으면 아주 좋을 듯합니다.
너~무 괜찮습니다.
넉넉하게 사다가 콩국수도 해드시고 우무콩국도 해드시고 밥에도 넣어먹고, 강낭콩과 울타리콩은 앙금으로 만들어두면 빵이나 떡에 사용하기도 아주 좋답니다. 또, 냉동실에 넣어두고 장기간 보관해도 특별한 문제가 나지않기때문에 더더욱 좋답니다.
될수있으면 많이 보관하는 것보다는 먹을양만큼 챙겨서 보관하는 동안만 냉동실에 넣어두면 될듯하답니다.
여름콩으로 무얼할까 했는데, 주로 콩카레를 만들어서 여름콩 듬뿍넣고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콩국수로 안착시키면 될듯합니다. 아주 반응도 좋구, 너~무 맛있습니다.
냉장고에 조선오이와 대추토마토가 있어서 같이 곁들였답니다. 콩국수에는 오이가 잔뜩 들어가면 더 맛있으니깐요.
완두콩은 직거래장터에서 '토종완두콩'을 팔길래 덥썩 사왔답니다. 일반 완두콩보다 알갱이가 상당히 작은데 맛은 쫀득쫀덕하니 좋답니다. 그리고 강낭콩도 팔길래 3000원어치를 사왔습니다. 강낭콩은 너무 어여쁘죠?
토종 완두콩은 크기를 보여드릴려고 수저위에 올렸는데.. 일반 완두콩은 10알도 못올라올꺼여요. 그에 비하면 토종 완두콩은 절반크기정도라서 왕창 올라갑니다.^^, 올해 처음 맛보고 있는터라서요 귀하게 먹을려고 사와서 한번 밥에 넣어먹고 냉동실에 넣었는데..
콩국수에 넣으면 어떤맛을 내어줄꼬 하는 궁금증에 같이 넣었답니다.
완두콩과 강낭콩으로 콩물을 만들었는데, 특별한 차이점을 못느끼겠어요~ 물론, 여기에 잣과 참깨를 듬뿍 넣어서 그러할수도 있겠는데요. 보통 콩물에도 여러가지 견과류를 넣으니깐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는 되지않을듯해요.상당히 고소하고 구수하고 너무 맛있었답니다. 여름별미로 완전 당첨입니다.
걸쭉하게 갈아서 얼음을 녹여가면서 시원하게 먹었답니다. 속도 시원해지고 든든해지니 이만한 건강 여름별미는 없을듯싶어요!
거기다가 제철 여름콩이라서 더더욱 맘에 쏘옥 듭니다. 올여름엔, 한번 여름콩으로 든든하게 시원하게 챙겨보세요!
여름콩이라 더 든든하고 맛있다!
여름콩 국수
재료: 강낭콩2컵반, 토종완두콩2컵, 볶음참깨1컵, 잣1컵 , 물 적당량( 삶을때:4컵, 갈을때 3-4컵), 앉은뱅이우리밀 국수 적당량
고명: 조선오이1개, 대추토마토1-2개
양념: 먹을때 소금약간
콩국수는요,
콩에 따라 잘 삶아낸후 견과류를 곁들여 갈아낸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답니다.
먹을때 꺼내서 국수삶아 얼음동동 띄우고 오이채썰어 내놓으면 끝이랍니다. 말로는 너무 간단한가요?
메주콩(노란콩)이나, 서리태, 쥐눈이콩으로 만들때는 햇콩이 아닌데다가 말려진 상태라서 불리기를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하룻밤 잘 불려놨다가 삶아줍니다. 이때, 덜 삶으면 콩 비린내가 나고요, 너무 많이 삶으면 고소한 맛이 아니라 달짝하고 끈적한맛이 난답니다. 콩을 먹어봐서 고소한맛이 날때 그만 삶아야합니다.
여름콩으로 할때는요, 햇콩이라서 불릴필요없구요. 바로 삶아서 휘리릭 갈아 차게 보관해두시면 된답니다.
(여름콩이 손질도 번거롭지않고 삶는시간도 오래걸리지않아서 훤씬 좋은듯싶어요! )
되직하게 갈아놨다가 물로 농도를 맞춰가면서 국수에 넣어드시면 됩니다.
곁들이는 견과류는 될 수있으면 '국산'으로 챙겨보세요! 견과류는 기름성분이 많아서 유통보관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외국산은 너무 멀리서오니깐 안심하기가 어렵답니다. 이왕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견과류도 좀더 신경써주면 좋답니다.
사오자마자 냉동실로 넣었거든요. 강낭콩2컵반, 토종완두콩1컵을 준비했습니다.
물3컵을 붓고 삶았습니다. 시간계산은 안했는에요. 먹어보는게 제일 확실합니다.
먹어봐서 강낭콩은 포슬포슬하게 잘 익었으면 되구요, 완두콩은 쫀득하게 잘 익었으면 됩니다.
토종완두콩이 너무 잘아서.. 강낭콩이 익는것에 맞추어 삶았습니다.
(완두콩의 어여쁜 연두빛깔이 사라질까봐 소금 약간 넣고 삶았어요!)
국산참깨와 국산잣을 준비했습니다.
각각 1컵씩 준비했습니다. 잣은 거피안된것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데요.
거피안된것이 훨씬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다만, 일일이 요리하기전에 껍질과 고깔을 벗겨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랍니다.
번거롭지만 '맛'이 더 중요하기때문에.. 미련하게 일일이 고깔과 껍질을 벗겼답니다. 알이 잘아서인지..1컵분량인데..음청 시간이 걸리더만요. 미리 준비해두세요!
콩이 다 삶아지면, 한김 식혀두었다가 잣과 참깨넣고 갈았습니다.
뜨거울때 갈아도 됩니다. 잣거피가 안되서리..그거 벗기느라..그리된것이랍니다^^.
삶은물 그대로 냄비째 갈았어요! 물은 3컵을 더 넣어주었구요.
물량은 개의치 마시고요. 갈면서 농도를 봐가면서 갈기 편할 정도의 농도로 하면서 물량을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통깨가 잘 안갈아지니깐요. 먼저 통깨부터 물 약간만 넣고 갈아주면 좋을듯해요. 물위에 동동떠서 자구 돌아당기기만해요..ㅋㅋㅋ
어찌저찌해서 갈리긴 했는데요. 장단점이 있었어요.
갈린것은 고소한맛을 내고 산화하셨구요. 안갈린 것은 톡톡 터지는 맛을 주더만요.ㅋㅋ 참조하세요!
껍질때문에 걱정했는데 딱히 신경쓰이지도 않을만큼 잘 갈렸어요!
완두콩보다 강낭콩이 많아서 연두빛이 잘 살지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푸르딩딩한 색은 보이져?
요로코롬 갈아서 보관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되직하게 만들어 두었다가 먹을때 물과 얼음으로 농도를 맞추면 되요!
이제, 국수삶고 고명준비하면 된답니다.
당연히 국수는 앉은뱅이우리밀 국수랍니다. 지금이 한창 수확철이니깐 꼭 햇우리밀로 챙겨드세요!
여름식재료중에서 가장 귀한 식재료랍니다.
조선오이와 방울토마토도 꺼내서 오이는 곱게 채썰구요. 방울토마토는 반갈라놓습니다.
국수는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삶아줍니다. 부르륵 끓어오르면 반컵씩 물을 붓기를 세번정도 해줍니다. 그래야 면이 속까지 잘 익습니다. 그리고 찬물에 헹궈줍니다. 이때! 손으로 박박 비벼가면서 전분기가 하나없도록 잘 씻어줍니다. 그래야 맛있답니다.
물기는 손으로 국수를 쥐고 눌러줘야 빠져나갑니다. 채반에 그대로 둔다고 빠지지 않으니깐요. 신경써서 물기도 제거 잘 해주시고요.
그릇에 물기짠 국수를 담뿍 담습니다. 그리고 오이채와 토마토 올려줍니다.
냉장고에서 넣어둔 콩물을 부어줍니다. 저는 진해서 물과 콩물 동량으로해서 섞은후에 부었어요.
자~~
얼음 한가득 올려냅니다.
시원하게 먹으려면 되직하게 콩물을 붓고 그위에 얼음 잔뜩 올려두고 녹여가면서 먹는것이 좋더이다~~
오이채도 듬뿍 올리면 더 맛나구요. 간은 소금약간 먹을때 넣어 섞어서 먹습니다. (달달하게 드시는 분들은 설탕 넣고 드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소금이 더 꼬숩고 맛있지않나여?)
아으~~ 어쩜 이리 맛있나요? ㅎㅎㅎ 더위도 싹 날아가고 속도 든든해지고 그러면서 시원해지고요
고소고소한 콩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아삭아삭한 오이맛도 환상적이구요
후루룩~~후루룩~~~ㅎ
여름콩이라 더 든든하고 특별합니다.
여름콩으로 콩국수 진하게 챙겨드세요! 여름별미로 강추!!!합니다.
(지집에 콩국수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뉘님이 계시거든요. 근데, 요건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ㅎ)
너무 맛있는 여름별미, 여름콩으로 만든 콩국수! 완전 강추!!!!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꼭! 챙겨드시고 더위 거뜬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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