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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여름 여섯번째 김치 담갔어요!,총각무깍두기와 총각무 물김치(동치미)

여름 여섯번째김치, 총각무 깍두기입니다.

깍두기 담그면서 1단은 빼서 물?김치 (동치미)도 담갔답니다. 

총각무로 김치를 담글때에는 몇가지 신경을써서 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담글때 반반씩 나누어서 익히는 속도를 달리해서 먼저먹을것과 나중에 먹을것을 나눈답니다. 그러면 먹는속도에 따라 맛있게 익은 순서대로 먹게되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수있더라구요.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써서 깍두기는 먼저 담가 새코롬하게 익혀서 먼저 먹기 시작하구요. 물김치(동치미)는 1달정도 저온 숙성시켜 먹는것이 좋기때문에 깍두기 먹는동안 익도록 냉장보관했답니다. 당연히, 밥상을 차리는 저로서는 담그기는 엄청 번거러워도 당분간 김치 안담가도 되니 얼쑤~~


총각무는 알타리무를 가르키는 말인데요. 총각무가 표준어랍니다. 많이 불러주세요! 이름 너무 이쁘잖아요!

총각무는 봄과 가을이 제철인데요. 봄에 심은 것은 초여름까지 출하가 되나봅니다. 6-7월경에 지집 가까운 시장에서는 종적을 감추곤 했는데..5정거장 건너에 있는 시장에서는 꾸준하게 적은양이지만 팔더라구요. 신경쓰면 만날수 있으니 늦봄과 초여름 김치식재료로 잘 챙기시면 될듯합니다. 근데 총각무는 늦가을것이 훨씬 더 맛있어요.


지난번 총각무김치를 이미 담가 맛있게 먹었는데.. 또 담근이유는요. 지집은 유난히 무김치를 좋아해서 1년연중 찾아요.

제가 김치를 정말 자주 하는 편인데.. 여름에는 무가 맛이없고 제철이 아니니 가을에나 먹자구 그리 이야길해도..막무가내여요.

하여, 총각무로 대신 해결해줄려고.. 가까운시장에도 없는 총각무를 사러 원정?갔다왔시요..ㅎ


그런데, 총각무 상태가 안좋아서리 (그대신 가격은 쌌지만요.) ..물론 깍두기를 담글것이라서 줄기상태는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았지만, 흙이 많이 묻어서 상태가 그리 안좋은줄은 몰랐는데.. 많이 안좋았답니다. 총각무청줄기는 따로 쓸려고 했었는데..다 버렸답니다. 1단분량만 남겨두고요 (줄기가 멀정한..) 멀정한 1단은 물김치(동치미)에 사용해야 하니깐요. 


이런이야기를 하는 이유는요. 손질하면서 너~무 힘들었답니다. 장바구니가 너무 무거운데다가 먼거리를 들고 오느라..힘도 들고 했는데..다듬는데만 시간이 너무 걸려서..몇가지 양념을 신경써야하는데.. 마지막에는 빨리 끝내버리고픈 마음에..간소하게 해부렸시요. 이점을 유념하시고.. 이웃님들은 양념도 몇가지 더 신경써서 맛있는 총각무 깍두기 담그옵소서~



담근지는 꽤 되었는데, 꺼낸지는 며칠 안된답니다. 김치소개는 이런점이 참으로 어렵네요

총각무는 새코롬하게 익어야 맛있답니다. 담가놓고 남은 김치들 마저 다 헤치우고 꺼냈답니다. 

총각무가 어찌나 매운지.. 팍 익혀야 맛있을듯하여 사실 늦게 꺼내기도 했답니다. 매운 김치식재료는 폭 잘 익히면 오히려 더 맛있거든요. 아무튼, 너무 잘 익어서 맛나게 먹고 있답니다. 살짝 매운맛이 혀끝에 남아있기는 하지만요. 



총각무 깍두기~ 그럴싸하죠? 초여름에 수확한것이라 물렁할줄 알았는데..엄청 단단해서 아작아작 소리도 너무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실파도 1단 사와서리 김치하고 남은 것은 파김치도 담갔어요. 그러니 3가지 김치를 만들게 된거죠^^.

담글때는 엄청 번거로왔는데..담가놓구 나니 속은 엄청 시원하네요. 당분간.. 김치 안담근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좋은거 있쥬?



고생해서 담가서 그런가? 더 맛있어용~~ 제입엔 살짝 매운맛이 아직 감돌기는 한데..잘먹으니깐..뭐. 전 당분간 김치걱정 안하고 룰루랄라~~~








총각무 깍두기 


재료: 총각무2단, 실파 적당량 (2-3센치로 썰어서 크게 세-네줌)

절이기: 굵은소금1/4컵 

찹쌀풀: 물1컵, 찰쌉가루1과1/2큰술+물3-4큰술

양념: 고춧가루1/2컵,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2큰술, 딸기청6큰술, 찹쌀풀1컵,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총각무 깍두기는요,

줄기는 속잎만 남겨두고 겉잎은 떼어내서 따로 김치를 담그던가 말리던가 합니다.

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먹기좋게 썰어서 같이 담그셔도 무방합니다.따로 줄기만 담가 드셔도 별미구요. 취향껏! 챙겨내면 됩니다. 


일반깍두기와 담그는 것이 다른것이 없답니다. 깍뚝하게 잘 썰어서 절여서 양념에 버무리면 끝!입니다.

다만, 총각무상태에 따라 다른데요. 매운맛이 강하다면 단맛양념을 조금 더 추가하시고요. 익는시간을 조금더 주세요.

그래야 익는과정에서 매운맛이 사라지고 더 맛있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총각무깍두기를 여름에만 담그는 데요. 여름에는 홍고추와 햇양파를 양념에 잘 이용하면 더 맛있어요.

이번에는 제가 너무 몸이 힘들어서..넣지를 못했어요. 이웃님들은 꼭! 챙겨서 넣어주세요! 



총각무는 3단을 사왔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 단을 풀어내니 속줄기가 상한것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깍두기를 담글것이라 상관은 없었지만..기분이 별로..였어요. 

아무튼, 1단분량으로 줄기성한것을들 모아서 고건 따로 손질해서 절여두었답니다. 물김치(동치미) 담글거거든요. 고건 아래쪽에 담아보겠습니다. 



보통은 칼로 지저분한것은 긁어내고 줄기부분에만 칼을 대고 도려냈는데요.

상당히 패인곳이 많아서..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필러로 쓰윽 깍아버렸답니다. 

처음부터 그럴껄..껍질도 챙겨먹어보겠다고..긁다가..너무 힘들어서(요거이 힘들다기보다는 장보고와서 힘이부쳐서요.)..

진즉에 필러로 벗겨낼껄...하면서.. 일을 두번하려니깐..더 힘들게 느껴지더만요. 



아무튼 일일이 다시 필러로 벗겼답니다. 근데, 총각무는 잔털만 제거하고 줄기부분만 다듬으면 된답니다. 

깨끗한 총각무라면 굳이 필러로 벗기실 필요는 없답니다. 



적당한 크기로 퉁퉁 썰어줍니다. 한입크기면 좋구요. 

반갈라서 퉁퉁 써는것이 딱 한입크기로는 맞았답니다. 



잎채소가 아니라서 굵은소금만으로 절였답니다. 굵은소금1/4컵을 붓고 휘리릭 섞어놓습니다. 



앗! 손질전에, 찹쌀풀은 가장 먼저 만들어두세요! 식혀서 써야하니깐요.

몇분 안걸리니깐 어려워마시고 먼저 후다닥 만들어 놓으세요.

물1컵을 작은냄비에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볼에 찹쌀가루1과1/2큰술넣고 물3-4큰술로 잘 풀어줍니다.

물이 팔팔 끓기시작하면 찹쌀가루푼물을 조로록 부어주면서 저어주면 됩니다.

금새 농도가 나옵니다. 그러면 불을 약간 줄이고 휘휘 저어주면 투명한색깔로 변합니다. 

농도가 적당하다 싶으면 불끄면 끝! 쉽죠? 그리고 식재료 손질하고 절이고 양념할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념은요, 고춧가루1/2컵,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2큰술, 딸기청6큰술, 찹쌀풀1컵,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 제가 이날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양파랑 홍고추를 갈지 못했어요. 양파반개나 1개, 홍고추10개정도 갈아서 넣어주고요. 그에 따라 고춧가루양은 조금 조절하시고, 단맛도 살짝 줄이시면 됩니다.) 뭐든 할려면 몸이 튼튼해야 합니데이~

앗! 총각무가 너무 매워서 단맛을 조금 늘렸어요. 양파를 안넣어서 늘리기도 했구요. 참조~



양념을 다 섞은후 실파적당량 썰어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잘 절여진 총각무를 그대로 채반에 밭쳐 물기만 빼서 준비합니다.

한번 씻어도 된답니다. 



양념에 물기뺀 총각무깍두기를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보관통에  담습니다. 

날이 따뜻? 아니 더워서요. 하루밤 실온에 나두었다가 새콤한 냄새가 나길래 냉장고에 넣었구요.

1-2주정도 냉장숙성시켜서 꺼내먹고 있답니다. 바로 드실려면 하루정도 꼬막 실온에 나두었다가 드시면 될듯합니다.

총각무가 워낙 매운것이라. 반나절 숙성으로는 어림도 없었답니다. 


이번에 김치담글때 실파1단을 샀어요. 깍두기와 동치미에 넣어도 절반가량이 남길래 간단한 양념에 스리슬쩍 버무려 총각김치 꺼내먹기전에 맛있게 챙겨먹었답니다. 양이 적어서요. 멸치액젓1큰술에 뿌리부분을 절여두었다가 조금 달콤하게 (얘도 맵더군요.) 담가서 바로 먹을수 있게 만들었어요. 실파는 길이가 또 엄청 길어서 반잘라서 담갔어요. 



대략 이주정도 뒤에 꺼냈답니다. 한 10여일 정도 되는 듯해요.  폭 잘 익었쥬?

매운맛은 사라지고 아작아작 단단한 식감에 새콤하게 잘 익었답니다. 

여짓껏 제가 담근 총각무중에서는 가장 매운듯 싶어요..ㅠㅠ 그래서 걱정을 한아름 했는디..폭 익으니 별문제 없네요. 

지금 한창 꺼내먹고 있는데, 엄청 여름밥상이 음청 든든하답니당~





총각무 물김치(동치미) 


재료: 총각무1단 , 실파 적당량

절이기: 물3리터, 굵은소금 1컵 

찹쌀풀 : 물1컵, 찰쌉가루1과1/2큰술+물3-4큰술

양념: 멸치액젓4큰술, 딸기청4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배즙1/2컵 


총각무 물김치는요, 

동치미라는 이름을 쓸까 하다가 '동치미'는 겨울김치라는 뜻이라서 여름에 주로 담가먹는데..이 이름이 맞지않은듯 싶어서 물김치로 이름을 바꿔봅니다. 


총각무를 동치미처럼 담그면 된답니다. 총각무를 썰거나 하지않고 통으로 절여서 김칫국물 만들어 부어 한 한달여간 정도 숙성시켜서 한여름에 꺼내 드시면 된답니다. 저는 김치담그는날 너무 피곤해서 아주 간소한 양념으로만 담갔는데요.

양파를 갈아서 넣어주면 좋을듯 합니다. 


아직 꺼내먹지 않아서 그릇에 담은 사진은 없어요. 조만간 꺼내먹으면 사진과 함께 정돈해서 올려볼께요~

우선, 담그는 방법까지만 올리겠습니다. 양해~~



총각무는요, 앞에 상태랑 같아서요. 이것두 한번 긁다가.. 필러로 깍았답니다. 줄기부분은 칼로 다듬어 주고요.

줄기를 돌돌 말것이라서 줄기도 지져분하고 상한것만 떼어냅니다. 



통으로 절이는 것이라 시간이 걸릴듯 하여 소금물에 절였답니다.

물3리터에 굵은소금1컵을 붓고 손질한 총각무1단을 담그고 웃소금을 뿌려줍니다.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다른볼에 담아두고 웃소금을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소금물을 다 부워주면 됩니다.)



총각무가 잘 절여졌으면, 적당량의 실파를 넣어 살짝 절여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파가 너무 쌩쌩하면 잘 안말아져서요. 숨이 살짝 죽을정도만 절이시면 된답니다. 


절여진 정도는요 총각무를 만져보면 양끝이 말랑말랑해진답니다. 그럼 잘 절여진 것이랍니다. 

실파도 어느정도 숨이 죽었으면 깨끗하게 씻어 채반에 건져놓습니다. 



찹쌀풀은 미리 1컵분량을 만들어 두세요! 위에 썼으니깐요 그부분을 참조하세요!

양념은요, 마늘과 다진생강은 면보에 담을 것이라서 액젓과 딸기청,찹쌀풀만 넣고 휘리릭 섞어놓습니다. 

(액젓4큰술, 딸기청4큰술, 찹쌀풀1컵 )



절여둔 총각무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린후에 돌돌 말아줍니다.

그리고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버무리고 남은 양념도 보관통에 부어놓습니다. 



김칫국물은 아까 양념볼에 생수2리터를 붓고 소금2큰술, 딸기청2큰술을 넣고 잘 녹여줍니다. 



그리고 면보에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을 넣고 배즙1/2컵을 부어줍니다.

(선물받은 배즙이 생각나서..넣었답니다. 양파나 배를 갈아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면보는 꽁꽁 감싸서 보관통에 넣어주고요. 만든 김칫국물을 부어줍니다.



이러구 냉장고에 지금 보름째 있답니다. 반나절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넣었어요.

아직 꺼내보지도 못했슈~ 이리 간단한 양념에 맛이 날랑가..나면 기적일까여?ㅎㅎ

총각무깍두기 먹는동안 잘 익어주길..바랄뿐입니다. 

아마 아주 무더운 7월말경이나 8월초에 밥상을 기쁘게 해줄지 모르겠네요. 잘 익어다오~~~


이날, 깍두기에, 총각무물김치에, 파김치까정..아오.. 손질부터 담그고 치우기까지..정말 거짓말 쬐금 보태서 하루죙일 했네요. 

이런날은 정말 피곤함이 한가득이랍니다. 아무튼, 한번에 뭘 많이하문 몸이 고장납니다. 적당량 사다 먹은량만큼 담그소서~~


자~

먼저 먹은 실파김치부터 봅시당~


요녀석은 이제 없시요~ 담근 다음날부터 야금야금 먹으니 없어졌어용. 실파김치는 딱히 따로 담지않는답니다.

초봄에 쪽파김치 정도 담그고 나머지는 김치담글때 사오면 남은 쪽파로 담그거나 하는데요.

쪽파는 여름에 들어가면 가격이 상당해져요. 초여름에는 실파를 사다가 김치를 담그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당연히 김치담그면서 겸사겸사 파김치도 담그면 되구요. ㅎ 초봄에 먹어보고 이맘때 담갔으니 엄청 반가웠는지 끼니때마다 찾아서리..금새 없어졌답니다~ 보너스같은 김치인데, 맛있게 잘 챙겨먹었답니다~



얼마전 꺼낸 총각무 깍두기입니다. 

보기에도 새코롬하니 맛깔나게 생겼쥬? 아작아작 씹는 소리가 너~무 경쾌해서 기분도 엄청 좋아진답니다. 

7월 남은날은 김치 안담가도 될듯해요. 아으 너무 신나용~~~



총각무가 유난히 매워서 걱정 한아름이였는데, 폭익으니 아주 맛있습니다.

달아난 입맛 확 잡아줍니다~ 찬걱정 덜었답니다~ 역시, 어느계절이나 든든한 김치 하나면 맘도 두둑해집니다. 



무김치를 너무 좋아한다면 여름에는요 총각무로 한번 담가보세요! 여름무는 정말 맛없거든요.

저처럼 너무 많이 욕심내지 마시고 한가지 김치만 담그셔도 된답니당~


<더보기1>

여름 다섯번째 김치 담갔어요! 조선배추열무김치~

여름 네번째 김치 담갔어요! 열무김치~

여름 세번째 김치 담갔어요! 조선오이 소박이~

초여름 두번째 김치 담갔어요! 조선배추 물김치~

초여름 첫번째 김치 담갔어요! 참나물김치~


<더보기2>

여름식재료 총정리4탄 (여름열매편)

여름식재료 총정리3탄 (여름 해산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2탄 (여름채소와 곡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1탄(초여름 식재료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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