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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초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46, 여름찌개~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마흔여섯번째, 여름찌개입니다.

여름찌개는 여름식재료듬뿍넣고 끓인 고추장찌개입니다. 여름이 되면, 여름대표식재료인 호박, 감자, 양파 듬뿍넣고 여기에 돼지고기도 넉넉히 넣어 고추장찌개로 즐겨먹습니다. 푸짐하기도 하거니와 재료는 단촐하지만 아주 맛있고 조리법도 아주 간단하기에, 여름기간 동안 만만하게 잘 챙기면 좋을듯 하여 만만찬으로 담았습니다. 


여름식재료는 초가을 더위가 머무는 시기까지 나오기때문에, 그 시기까지 여름찌개를 간간히 잘 챙겨먹으면서 '더위'도 잡고, '입맛'도 잡으면 되지않을까요? 



저는 여름찌개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감자와 호박을 듬뿍 먹는것도 맘에 들고, 슬슬 볶다가 육수넣고 고추장넣고 폭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터라 딱히 손이 많이가지도 않아 더더욱 맘에 듭니다. 

특히나 무진장 더운날에 먹어도 좋고, 요즘처럼 장마기간에 먹으면 더 좋고. 얼쑤~


여름식재료들을 듬뿍 먹을수 있는터라 여름나기에 요긴한 음식입니다. 

만만하게 잘 챙겨먹으면서 여름나기에 한껏 힘을 내보시길 바랍니다. 



여름찌개는 폭익은 감자와 호박맛이 참 좋습니다. 포슬포슬함이 너무 좋은 감자, 달큰한 호박 여기에, 간만에 돼지고기 너끈하게 넣고 끓였더니 푸짐하기도 하고, 여름보양한듯 든든합니다. 


지집은 국물이 많은 요리보다 건더기가 많은 찌개를 훨씬 좋아하는데요. 거기에도 딱 맞춤이 요 여름찌개입니다.

별거없는데, 건더기 건져먹는 맛이 왜이리 좋은지. 

국물도 건더기가 많아서인지 진하고 아주 개운하니 맛있습니다. 

뜨끈한 밥위에 푸짐하게 퍼 올려 쓰윽 비벼먹으면 꿀맛!입니다. 



여름찌개인 고추장찌개는 감자와 호박이 듬뿍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고추장의 텁텁한 맛을 감자가 꽉 잡아주고, 호박이 가진 달큰한 맛이 국물맛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적당량이 진한 국물맛을 또 담당합니다.


퉁퉁 썰어넣고 감자가 익을때까지만 끓여주면 되니깐 딱히 어려울것이 없는 든든한 여름음식입니다.

화끈하게 더울때 먹어도 그만이지만, 요즘처럼 장마기간에 챙겨먹으면 더할나위없습니다. 

호박,감자 듬뿍 왕창 챙겨먹기에는 그만이여요. 







여름찌개 


재료: 둥근호박1/2개(작은것), 속노란 붉은감자3개, 양파1개(중간),돼지고기200g( 불고기감)

돼지고기밑간: 생강청1큰술, 국간장1큰술

양념: 들기름1큰술, 현미유약간, 고추장4큰술, 멸치새우육수 4컵, 다진마늘1큰술 

 

※  여름찌개는요,

여름식재료인 감자, 호박, 양파 듬뿍넣고 돼지고기 곁들여 고추장에 끓인 것입니다. 



㈎준비

㉠ 감자와 호박, 양파를 준비해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 도톰해야 건져먹는맛이 더 좋으니,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대략 1센치정도.

㉡돼지고기는 먹기좋게 썰어 밑간해 놓습니다. 

- 불고기감(뒷다리살)을 준비했는데요, 어느부위든 상관없습니다. 

- 생강청과 국간장으로 밑간을 합니다. 

- 생강청이 없을경우에는 과일청에 다진생강 또는 다진마늘을 넣습니다. 

㉢이밖에 대파와 고추도 준비합니다. 


볶기

㉠ 밑간한 돼지고기부터 기름약간 넣고 볶아줍니다. 

㉡ 어느정도 고기가 익으면 양파 넣고 볶습니다. 

㉢ 그리곤, 감자넣고 잘 볶아줍니다. 

㉣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고추장1큰술을 넣고 슬슬 섞어주듯 볶아냅니다. 

 

㈐끓이기

㉠ 다시마우린물을 붓고 고추장, 다진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 고추장에 볶은후 바로 육수를 부어주면 됩니다.

㉡ 국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호박을 넣어줍니다. 

㉢ 호박이 익고, 감자가 익었으면 잘 끓여진것.

 - 중간에 간을 확인하고 모자라면 국간장으로 조절.

㉣ 재료가 다 익었으면, 대파,고추넣고 마무리~



준비


호박은 여름에 가장 만만한 식재료입니다. 얼마전 시장에서 동글동글한 호박을 팔길래 사왔습니다. 

3개에 2천원. 



감자는 겉은 빨간데 속은 아주 노랗습니다. 맛은 포슬포슬한 맛이 으뜸입니다. 수미감자보다 한수위입니다. 

포슬포슬한 맛을 사랑하는 분들은 요감자로 챙겨보세요! 


호박은 젤로 작은녀석을 꺼내 반절만 사용했습니다. 도톰하게 퉁퉁퉁 썰었습니다. 

감자도 도톰하게 썰었습니다.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돼지고기는 뒷다리살 불고기감인데요. 먹기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서 생강청과 국간장에 조물조물 버무려 놨습니다. 

아무부위나 상관은 없어요. 또, 넣는 양도 정해진 건 없어요. 취향껏! 넣어주심 되겠습니다. 



볶다가 끓이기 


냄비에 들기름1큰술 넣고 밑간한 돼지고기 넣고 볶아줍니다. (기름은 들기름만으로 볶지마시고 중간에 볶기가 수월치않다 싶을때 현미유1큰술을 넣어주세요! 처음부터 두가지기름을 섞어서 넣고 볶아도 되구요.) 



어느정도 고기가 익어가면, 양파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또 어느정도 익으면, 감자를 넣고 볶아줍니다. 


감자는 겉면이 살짝 투명할때까지 익혀주면 전체적으로 끓이는 시간을 줄일수 있습니다. 

또, 부서지는 것도 살짝 방지할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감자가 볶아졌으면 고추장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멸치새우육수4컵을 붓고 고추장3큰술, 다진마늘1큰술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 육수는 다시마우린물로 해도 되고 없으면 생수도 무방. 얼마전 수제비준비하면서 만든 멸치가루새우가루 넣고 끓인 물이 있어서 넣은 것입니다. 참조 



한번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호박을 넣어줍니다. 

호박이 익을때까지 끓여주면 거의 완성인데요. 혹시 감자가 덜익을수 있으니 감자까지 확인하고요.  



감자가 익었으면,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조절합니다. 

그리곤, 대파, 고추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어쩜 좋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살살 녹는 감자,호박맛이 끝내줍니다. 건더기만 건져먹어도 배가 불러옵니다. 그런데도 멈추질 못하게 합니다.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인지 짜지도 않고 슴슴한듯 해요. 그런데 아주 맛있습니다. 

국물맛은 아주 깔끔 개운한 맛이여요. 고추장이 들어가 텁텁할것 같은데, 전혀 없습니다. 다 감자와 호박덕이여요.

개운하게 시원해서 몸속까지 시원개운함을 한가득 안겨줍니다. 

땀방울이 맺히는데도 어찌나 시원한지. 요놈참. 



포만감도 너무 좋고, 먹을때부터 시원개운함에 감탄하고 먹고나면 든든해집니다. 

여름철 보양식 고민할 필요없습니다. 여름식재료  듬뿍넣고 먹는것이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왜냐? 여름식재료는 그 자체가 여름나기를 거뜬하게 해결해주는 영양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허니, 살만 잔뜩 찌게하는 과한 보양식에 눈길 돌리지말고 여름식재료를 풍성하게 먹는것에 욕심을 내세요! 


저는 유달리 여름찌개를 좋아해요. 아마도 감자와 호박을 듬뿍넣어 먹는것이 너무 좋아서일터지만, 너무 맛있기때문이죠. 

여름에만 챙겨먹는 찌개라 더더욱 여름밥상에 빼놓지않는 음식입니다. 


더운날에는 불앞에 음식하는 것 그 자체가 힘든일인데요. 요로코롬 날씨가 꾸리꾸리한 장마철에는 만만하니깐요.

냉큼 챙겨드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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