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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4년

감태김 맛있게 먹는 간단한 방법~

감태는 올해 유난히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하여, 감태는 가격이 참 싸게 많이 팔렸구요, 그에 따라 감태김도 2월이 넘어서자 많은 곳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감태는 귀해서 12월말경에서 1월초가 되서야 마른감태김을 만날수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한정된 장소에서만 판매되는지라..구경하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초봄까지 집앞시장 어물전에서부터 모란장까지 상당히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란장도 판매하는 곳이 1곳정도였는데..올해는 김파는 곳이면 다 팔정도로 상당히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여, 감태김을 어떻게 먹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보통김은 그냥 구워서 간장에 싸서 드셔도 되고, 참기름들기름 섞어서 김에 바른후 소금간 살짝 하고 구워서 먹습니다. 

그렇다면..감태김은 어떻게 먹으면 맛날까요?ㅎㅎ

감태는 파래와 매생이의 중간정도의 굵기에 향은 고급파래향이 나고 매생이보다는 식감이 좋습니다. 

파래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향을 즐기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감태는 생으로 먹을때보다 마른김으로 먹으면 그 향이 좀더 진해집니다. 

아무짓?도 하지않고 그냥 먹기좋게 썰어 밥에 싸서 간장양념 콕 올려주고 드셔도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딱히..먹는방법을 몰라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니..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김처럼 들기름참기름섞어서 발라 구워먹어보기도 했는데요.. 쌉싸래한..아니 씁쓸한맛이 강해서.. 이건 아니구나...했구요

그럼 어떻게 먹나...고민차에 오솔님의 블로그를 보고서.. 배웠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참기름을 발라주고 소금간해서 먹기좋게 썰어서 먹으면 됩니다ㅎㅎㅎ

굽지않습니다.



바르는 방법이 문제로 나섰는데..저는 김바르듯이 솔로도 해보고..수저로도 해보고 했지만...떡이지더만요..

오솔님은.. 간단하게... 비닐장갑 끼시고 기름을 발라주더라구요..

이거..정말 딱 감태김에 어울리는 방법이였습니다ㅎㅎ



배운데로 발라보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기름은 두가지 (참기름 들기름)을 섞기보다 참기름 하나로 하니 훨씬 더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얼릉 알려드릴려고.. 모란장에서 만난 감태김을 다시 사서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혹시, 감태김은 많이 봤는데..우짤꼬...고민이셨다면.. 한번 도전하셔도 아주 좋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긴 한데... 백화점에서는 10장에 만5천원 정도였구요, 집앞시장이나 모란장에서는 6천원정도 였구요

서산것은 모란장에서 8000원정도 였습니다. 가격의 차이가 질의 차이인줄은 아직 잘 모르겠구요,

저는 서산것과 6000원자리 것을 둘다 맛봤는데요 아직..잘 차이를 모르겠는데.. 서산것은 좀더 감태굵기가 가느다라다..라고 느꼈답니다. 

(가격의 차이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으니..가격에 민감하시지 마시고.. 한번 맛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감태김 맛있게 먹는 간단한 방법 


재료: 감태김 6장, 참기름3-4큰술, 소금약간, 비닐장갑




감태김은..크기가 일반 김보다는 훨씬 큽니다. A4용지가 김의 크기에 비유한다면.. 감태김은 B4크기라 할수있습니다ㅎㅎ

사실..10장정도뿐이니.. 이래저래 양이 적다는 생각이..많이 들기는 합니다.


우야튼 감태김을 준비하고요, 소금과 참기름도 준비합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참기름에 담갔다가 비닐장갑에 기름이 골고루 묻게 주먹쥐어 문질러 준후에 

감태김에 대고 쓰윽 발라줍니다. 

이때, 기름을 비닐장갑에 잘 발라주지않고 감태김에 바르면.. 부분만 기름을 많이 먹게되어..떡이집니다..

또한 기름양도 배나 들고요 

톡톡 치듯이 바르지말고 쓰윽 발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 약간을 다른손(장갑 안낀손)으로 쥐고 흩뿌려줍니다. 

장갑 낀손으로 소금간을 했더니..소금이 너무 달라붙어서리..이도 저도 안되더군요^^,



앞면만 발라주었습니다. 기름이 다 소진할때까지 바르니..6장정도 바르게 되었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쑥쑥 잘라주면 됩니다. 그리고 보관통에 세워서 담아주었습니다. 




자~

접시에 담고 뜨끈한 밥위에도 올려봅니다. 




맨밥에 쓰윽 올려 입에 훅 밀어 넣습니다~

감태의 멋진 향이 진하게 퍼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어때요? 감태김 이제 맛나게 드실수 있으시죠?ㅎㅎㅎ

다 아시는건데..제가...요란하게..글쓴건 아닌지...


감태김을 여기저기서 많이 만날수있으니..저는 상당히 반갑더라구요

너무 기쁜 맘에..별거 아니지만.. 먹는방법도 올려봅니다~~


덧붙이는말: 오솔님의 집에서 감태김 만들기를 덧붙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blog.daum.net/osol2006/600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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