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새로 돋는 부추는 사촌도 주지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한 것이랍니다.
부추는 뿌리만으로도 여러해를 살아갑니다.
칼바람이 불어와도 땅속에 웅크리고 들어앉아서 기나긴 겨울밤을 지내고
땅위에 고개를 내민게 없으니.. 있는지 없는지 모르다가 어느새 새순을 틔웁니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합니다.
1년연중 만날수있는 부추지만
있는듯 없는듯 뿌리만으로 겨울을 오롯이 이겨내고 봄볕을 맞아 새순을 틔운 부추는 영양을 가장 듬뿍 담고 있습니다.
장터에 가면 봄에 자란 첫순을 쓰윽 잘라서 판매를 하는 곳을 여러곳 만날수있습니다.
아주 연해보여서 그 유혹을 참을수없어서 얼릉 구입해서 부추김치를 담갔습니다.
담그기도 간단하고 새콤하게 익으면 고맛이 참 좋습니다~~
봄철에는 적은양으로 봄철식재료로 간단한 김치를 만들어 자주 먹으면 좋답니다.
봄부추는 꼭 놓치지마시고 김치로 담가 봄입맛을 확 살려보세요~~
영양은 덤이랍니다ㅎㅎ
봄부추 많이 챙겨드시고 힘 불끈 솓아나는 봄날되세요~~
1년연중 만나 감흥이 별로 없겠지만..
봄날에는 눈여겨서 챙겨 드시라고 영양과 효능 자료 담았습니다.
한번 꼭 읽어보시고 더 맛나게 챙겨드세요~~
비타민의 보고, 스테미나 식품
부추
어혈을 없애고 기의 순환을 도와 요통, 손발저럼 치료
배가 자주 아프거나 손발이 찬 사람, 환절기 감기환자에게 좋다
부추는 카로틴과 비타민A,B,C 등이 많이 들어있어 '비타민의 보고'로 여겨진다. 강장효과가 크고 항암효과가 좋으며 생리통을 줄여주고 냉한체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항균작용을 하므로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특히 좋다.
부추가 맛있을때: 4-5월
부추가 몸에 좋은 체질: 소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부추
독이 없고 성질이 따뜻해서 [동의보감]에서는 "부추는 간에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덥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이 차서 배가 자주 아프거나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다"라고 했다. 한방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기의 손환을 도와 냉.대하 , 아랫배가 찬 증상, 몸이 차서 생기는 요통, 손발 저럼, 불임증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했다. 카로틴과 비타민A,B,C 등이 많이 들어있어 '비타민의 보고'로 여겨진다. 단백질과 당류를 비롯해 칼륨, 칼슘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강한 항균성분까지 있어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좋다.
부추의 효능
①강장효과
부추가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것은 '황화알릴'성분 때문이다. 이는 마늘에 들어있는 것과 비슷해서 강장 효과가 크다. "봄부추는 인삼,녹용하고도 바꾸지않는다"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간기능 강화해 정력을 강하게 해주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인정받아왔다. '황화알릴'은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알리티아민은 피로를 풀 때 처방하는 마늘주사의 성분이다. 알리티아민은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높이면 정력은 자연스레 증강된다. 하지만 이 성분은 공기중으로 잘 날아가고 물에 녹아 없어지므로 부추를 다듬고 씻는 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
②항암효과
발암원에 의한 돌연변이 유발을 억제하고 위암, 유방암, 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③혈액순환에 도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여성에게는 나쁜피를 내보내는 작용을 해서 생리양을 늘려주고 생리통을 줄여주며 냉한 체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부추제대로 먹기
알리신 성분은 소화가 잘되게 하고 생선이나 육류의 냄새를 없애며, 항균작용을 해서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특히 좋다.
부추먹을때 이 점은 주의하자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장을 자극해서 설사할수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부추와 함께 먹으면 좋다: 된장
체해서 설사할때 부추를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된장국에 부추를 넣으면 짠맛이 줄어들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A와C가 보완되어 영양학적으로 이상적이다. 된장과 부추의 항암효과가 상승작용을 해 항암식품으로도 좋다.
부추와 함께 먹으면 좋지않다: 꿀
부추와 꿀 모두 열설이어서 함께 먹으면 몸이 뜨거워지고 눈이 벌겋게 될수있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정이안/21세기북스-책에서 발췌
봄에 먹으면 보약이여요~~
부추김치
재료: 부추1단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1과1/2큰술, 매실청3큰술,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1큰술, 사과1/2개(작은것), 양파1/2개(작은것)
모란장에서 야리야리한 부추를 사왔습니다.
줄기가 어찌나 연해보이던지.. 맘을 쏙 뺏겨 사왔습니다.
봄 첫김치로 당첨되었습니다~
우선, 부추는 흐트러지지않게 단을 풀어낸후, 흐르는물에 줄기부분을 씻어줍니다.
줄기부분이 잘 씻어지면 물에 담가 헹궈줍니다. 그리고 물기빼서 볼에 담습니다.
물기가 빠진 부추를 세워둔채로 줄기부분에 멸치액젓3큰술을 부어줍니다.
살짝 재워둡니다. 양념만드는 동안..재웠습니다.
양념은 아주 간단하게 했습니다.
저는 주로 찹쌀풀을 쑤어 넣는데..이번에는 뺐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걍 그래봤습니다.ㅎㅎ
양념이 적은양이라 강판에 사과랑, 양파랑 같이 갈아준비했고요
다진마늘3큰술과 다진생강1큰술, 새우젓1과1/2큰술, 매실청3큰술, 고춧가루3큰술를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부추에 뿌려줬던 멸치액젓을 쪼로록 따라내 섞어줍니다.
재워둔 부추는 적당량씩 집어서 양념에 넣어 살살 발라준후 타래를 지어 보관통에 담습니다
요즘날씨가 살짝 추워서 상온에서 2-3일 두었네요.
익은냄새가 살짝 나면 김치냉장고에 넣어주심 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잘 익었습니다.
새콤하니 부추향이 나는 맛난 김치입니다~
김장김치로 겨우내 먹다가 처음 만난 봄김치입니다~
부추는 한창 제철입니다.
봄이 지나면 부추는 질겨지기 시작합니다.
봄철에 부추 많이 챙겨드세요~~
부추김치는 여느 김치와는 달리 간단한 편이여서 첫 수확한 초봄 부추 김치로도 즐겨챙겨 드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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