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무로 초봄에 담가먹어요,납작 깍두기~

납작납작 썰어 담근 깍두기입니다~~

겨울무로 담갔답니다.

더 상세히 하면.. 조선무로 담갔어요

모란장에 갔다가..너무 앙증맞은 조선무를 보니 반가워서 냉큼 사왔습니다.

더군다나 깍두기가 갑자기 먹고싶다는 요청도 있었구해서..

적은양으로 간단하게 담가 맛있게 먹고있답니다~

저희집은 늦가을에 동치미용무로 무김치를 많이 담가 겨우내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딱히..무로 김치를 많이 담그지않게 되는데..

깍두기가 갑자기 먹고싶다고 혀서.. 

맘이 땡기지는 않았는데.. 모란장에서 어여쁜 조선무를 만나서.. 

죽은사람 소원도 둘어준다는데..고거 그까이거 못해주겠냐..싶어서..

냉큼 담갔답니다ㅎㅎ

요즘은 무가 제주도에서 겨울무가 나와서 초봄까지는 겨울무맛을 볼수있는듯합니다.

겨우내 김장김치로 든든하게 보냈지만.. 물리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김치를 담가 봄밥상을 채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담글때 날이 아직은 서늘하여.. 새콤하게 익는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ㅎㅎ

늦가을무보다는 단단함이 적어도 아삭아삭 아작아작 씹는맛도 제법있고 새콤하니 맛나네요~~

겨울무로 담가 초봄에 드세요~

납작 깍두기 

재료: 조선무2개+ 무1/3개, 썬 조선대파 두-세줌 

절이기: 굶은소금1줌 

양념: 고춧가루4큰술(1큰술은 버무릴때사용),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1과1/2큰술, 매실청4큰술, 사과1개(작은것), 

양파1개(작은것),다진마늘3큰술, 생강1큰술 

무가..참 앙증맞아요ㅎㅎ 손바닥크기만해요^^, 

모란장에서 보자기로 머리를 감싸시고 파시는 할머님한테서 구입했습니다. 2개천원...

너무 이쁜 조선무라.. 사왔습니다.

그리고 조선파도 사왔습니다. 쪽파를 사야하는데.. 봄에 나온 조선대파가 너무 연하고 이뻐서 사왔습니다.

김치담가 먹으면 아주 맛나다면서 파시네요~

무껍질을 최대한 안벗기려 씻어보아도..구멍이 원채 많아서리.. 결국은 필러로..최대한 얇게 껍질을 벗겨준비했습니다. 

통통통 1센치두께로 썰어 담그려다가.. 두어입 베여먹을수있는 크기가 나을듯해서 4등분 했습니다.

양이 너무 적은듯해서..집에있는 무1/3분량도 썰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굵은소금 1줌을 솔솔 흩뿌려줍니다. 

무가 잘  휘어질때까지 절였습니다. 그리고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조선대파는 쪽파굵기만한 것이라 깨끗이 다듬어 2-3센치 길이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썰어서 두세줌 정도 됩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듭니다. 

적은 양이여서.. 강판에 사과와 양파를 갈아줍니다. 

고춧가루3큰술,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1과1/2큰술,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1큰술, 매실청4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양념에 조선대파를 넣고섞어줍니다. 

물기뺀 깍두기에 고춧가루1큰술을 넣고 고춧가루 물이 잘 들게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에 버무려 준후 보관통에 담습니다. 

날이 살짝 서늘해서 2-3일 실온에 두고 익은냄새가 나면 김치냉장고에 넣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새콤하게 익은 무가 아삭아삭 시원하게 씹히니 참 좋습니다~~

아마 겨울김치만 먹다 새김치 먹으니 더 맛난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소원 후딱 들어줬는데..저는 무슨소원말할까요?ㅎㅎ

우야튼, 원해서 그랬는지..맛나게 잘 먹고 있답니다~

4계절 언제든지 만날수있는 무, 겨울이 가장 맛있고 단단해서 겨울에 많이 즐겨먹으면 좋은데요,

이제 따땃한 봄날까지만 겨울무는 맛볼수있답니다.. 

아쉬운 분들은 겨울저장무로 간단한 무김치 담가 초봄에 드시면 좋을듯하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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