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3. 07:00

구수한 아욱국과 함께 먹는, 가을찬비빔밥입니다.

만만한 가을찬에 구수한 가을아욱국 곁들여 챙겨먹은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사실 어떤 고정적인 틀이 있는게 아니라서 계절마다 계절찬을 곁들여 한그릇 맛깔나게 비벼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비빔밥하면 계절마다 특색있는 계절별미음식으로 자리잡는다면, 우리고유음식이 더 멋스러워지지않을까 싶습니다. 


궁궐에서 먹었다는 화사함으로 요란하기보다 소박한 계절찬으로 모두어 담은 일상식으로 그 누구나 계절마다 계절찬을 듬뿍담아 한그릇 팍팍 비벼 맛깔나게 먹는 '계절비빔밥'으로 소박하게 우리들 밥상에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가을장터에서 만만하게 판매하는 여러 가을채소들로 찬을 만든김에 '아욱국' 곁들여 비빔고추장에 쓰윽 비벼먹도록 만들었습니다. 



비빔나물은 가을돌미나리무침, 뽕나무느타리버섯무침, 가을냉이무침, 가지볶음입니다. 

여기에, 한창 맛나게 먹고 있는 '갓파김치'와 '무 겉절이', '햇땅콩조림'을 곁들였습니다. 


사실, 한두가지 나물만 있어도 비벼먹는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허니, 가짓수에 부담스러워하지마시고 가을나물들 만든김에 겸사겸사 한판 비벼드시면 되겠습니다. 



밥은 햇팥과 햇기장을 넣은 밥입니다. 요즘 한창 챙겨먹고 있는 밥입니다. 


햇기장은 초가을부터 수확하는 가을 첫곡물입니다. 지금부터 잘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햇팥은 가을장터에서 판매하기는 하는데, 그리많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둘러보면 만날수는 있습니다. 

간혹 꼬투리째 팔때가 있고 주로 꼬투리를 벗겨내 햇팥 알갱이를 작은종지에 담아 판매합니다. 가격은 5천원안짝입니다. 


살짝 붉은빛이 도는 햇팥도 있고 회색빛깔 또는 검은색깔 팥도 섞여 있곤 합니다. 꼬투리째 판매하는 갓 수확한 팥은 대부분이 토종팥입니다. 그래서 색감이 다양합니다. 혹여 만난다면, 절대 놓치지마시고 꼭! 구입해 맛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꼬투리가 길쭉 홀쭉합니다. 손한뼘길이정도 됩니다. 참조)



비빔 가을찬은 이밖에도 '햇당근'을 채썰어 생으로 넣어도 좋고 살짝 볶아서 넣어도 좋구요., '가을달래'는 새콤달콤하게 무쳐 맘아내면 되고,  '햇무'는 무나물로 살짝 볶아내면되고, 이제 끝물은 여름채소 가지, 호박, 부추 등을 나물로해서 챙겨도 됩니다. 취향껏! 담아내면 됩니다. 



국은 꼭 아욱국일 필요는 없습니다. '간편한것으로' 취향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마침, 가을아욱을 얻어온 것이라 국으로 후루룩 끓였습니다. 


아욱은 봄과 가을에 챙길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가을날 챙겨먹는것이 월등히 영양도 맛도 좋습니다. 

가을중턱이 가장 맛있을때이니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가을찬들은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터라, 오늘은 아욱국만 간단하게 소개하게 하려고 합니다. 

(돌미나리는 국간장에 들기름, 가을냉이는 된장에 들기름, 느타리버섯은 향신기름으로만, 가지는 향신간장으로만 양념했습니다. 참조~)






아욱국


재료: 토종아욱 적당량, 느타리버섯한줌, 대파약간  

양념: 다시마우린물4컵, 된장1큰술, 육수도우미1큰술, 새우가루1큰술, 다진마늘1큰술 


※ 아욱국은요,

깨끗하게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후 준비한 육수에 된장풀어 팔팔 끓여낸 것입니다. 

- 하우스아욱이나 개량아욱은 거칠어서 퉁퉁썰어낸후 굵은소금 약간에 물 약간 부어 바락바락 주물러 푸른물을 빼내야 합니다. 억세기때문에 이렇게 손질한후 끓여야 부드러워지고 끊이는 시간도 단축하고 풋내도 줄일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토종아욱은 특별한 손질없이 바로 끓여도 금새 부드러워질뿐만 아니라 구수한 맛도 아주 좋습니다. 참조 


㈎ 준비

㉠ 아욱은 여린잎으로 준비해 깨끗하게 씻은후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 토종아욱과 개량아욱 구별법은 토종아욱은 아담하게 생겼고 잎가운데에 붉은빛이 있습니다. 

- 개량아욱은 아주 우람합니다. 잎도 줄기도 엄청 크고 굵습니다. 보통 단으로 묶어팝니다.  

㉡ 곁들이는 채소는 느타리버섯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데쳐놓았던것이라 잘게 찢어 물기만 짜주었습니다. 


㈏ 국물 준비 

- 다시마우린물 3컵에 '육수도우미' 1큰술, 된장1큰술, 새우가루1큰술을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 다시마우린물은 다시마를 찬물에 담가 하룻밤 우려낸 것이고,

 '육수도우미'는 고기와 여러채소들을 다져서 볶아 갈아둔 것으로 간단육수만드는데 아주 좋습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쌀쌀해지면 필요한 국물요리, 육수도우미~

-아욱과 새우는 찰떡궁합이라 새우가루로 맛을 추가했습니다. 


㈐끓이기

㉠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아욱넣고 한소끔 끓여준후 다진마늘과 버섯을 넣어줍니다. 

㉡ 한소끔 더 끓여준후, 대파넣고 마무리합니다. 


준비


아욱은 가을장터에서는 만만하게 판매하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단으로 묶은것보다는 바구니에 담아낸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줄기가 여리고 잎도 아담해 특별한 손질없이 바로 요리하니 좋습니다. 



여린잎이라 딱히 손질없이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준후 퉁퉁 썰었습니다. 

그리고, '육수도우미' 꺼내고, 느타리버섯 쪽쪽 찢어놨습니다. 



국물 만들기

다시마우린물 4컵에 '육수도우미' 1큰술 넣고 풀어줍니다. 그리고 채에 밭쳐 된장1큰술을 풀어줍니다. 



새우가루1큰술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아 쉽다. 



끓이기


국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아욱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다진마늘, 느타리버섯 넣고 한소금 끓여준후, 대파넣고 마무리~~


자~

한상 벌려봅니다. 


가을찬에 구수한 아욱국 곁들이고, 파근파근한 햇팥과 찰진 기장 넣은 밥 퍼놓고, 



달걀부침하나 부쳐서 척하니 얹고 참기름 한수저 올려준후 비빔고추장 넣고 쓰윽 비벼줍니다. 


으아~~~ 쓰러집니다. 



꿀맛입니다. 구수한 아욱국에 입가심하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별거아닌 소박한 찬들인데, 한데모아 비벼내니, 우아하고 근사하고 너무 맛있는 별미밥이 되었습니다. 

가을찬들로 맛있게 한판 잘 비벼드시면 좋겠습니다. 


비빔밥은 초봄에는 여린싹으로 비벼먹고, 봄중턱에는 파릇한 봄나물로 비벼먹고, 늦봄에는 산나물로 비벼먹고, 여름에는 열매채소로 비벼먹고, 가을에는 가을나물과 뿌리채소로 비벼먹고, 겨울에는 묵(말린)나물로 비벼먹습니다. 

계절음식으로 근사하지요? 


'비빔밥'을 먹는다는 의미보다 계절찬은 한가득 담아내는 요리로 음식으로 우리들밥상에 잘 내려앉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을날, 가을식재료들로 맛깔난 비빔밥 한그릇,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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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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