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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로> 찾기/오늘을 노래하다

남북관계 파탄, 무엇이 문제인가?

남북관계파탄, 무엇이 문제인가

 






외세에의해 반세기이상 분단으로 고통받은 우리인민은 하루빨리 남과 북이 평화롭게 손맞잡고 통일국가로 오늘과 내일을 힘차게 걸어가는 것을 간절하고 절박하게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염원을 담아 탄생한 역사적인 4.27판문점, 9.19평양합의를 그 누구보다 기뻐하고 환영했습니다.

 

일촉측발의 전쟁위기로 긴장과 대결이 극대화되어있는 위험천만한 정세를 평화통일로 돌려세우는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바로 남북합의입니다. 이미,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10.4선언이 그러했으며,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은 더더욱 강력한 힘을 뿜어내며 전쟁전야의 폭풍을 평화와 통일의 강풍으로 날려보냈습니다.

 

그런 위력한 남과북의 합의가 한갖 종이조각도 되지못한 오늘의 처지에 이르게 된 것은 비극을 넘어 민족앞에, 세계앞에 씻을 수 없는 무거운 죄를 지은것과 같은 엄중한 사태라 할수 있습니다.

 

남북합의는 민족앞에, 세계인민앞에 엄숙히 실천을 선언한 것으로 적인 의무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실천으로 더 공고화시킬 책임을 가집니다.

남북합의를 귀중히 여기는가는 평화와 대결을 가르는 잣대이며, 통일과 영구분열을 가르는 축도입니다.

 

또한, ‘남북합의는 그 누구앞에 자랑하고 보여주기위해서가 아니라 실천서이기에 실천으로 자기의지를 보여주어야 빛을 발하고 그 위력이 더없이 강해집니다.




그럼,  역사적인 남북합의 전문을 다시 꼼꼼이 들여다봅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4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 써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 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상호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 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개최하며 5월 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3자 또는 남···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427일 판 문 점

 

대한민국대통령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9월 평양공동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9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금년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919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인식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이행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포괄적으로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협의·해결하며,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쌍방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상대방의 관할구역을 침입 또는 공격하거나 점령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

 

쌍방은 상대방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 차단 및 항행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문제 등에 대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긴장 해소 및 신뢰구축에 따라 단계적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구현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실행 대책들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201811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하였다.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안에서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공중에서는 군사분계선 동 서부 지역 상공에 설정된 비행 금지구역 내에서 고정익항공기의 공대지유도무기사격 등 실탄사격을 동반한 전술훈련을 금지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2018111일부터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모든 기종들의 비행금지구역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기로 하였다.

 

고정익항공기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동부지역(군사분계선표식물 제0646호부터 제1292호 까지의 구간)40, 서부지역(군사 분계선표식물 제0001호부터 제0646호까지의 구간)20를 적용하여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다.

 

회전익항공기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0, 무인기는 동부지역에서 15, 서부지역에서 10, 기구는 25로 적용한다.

 

다만, 산불 진화, ·해상 조난 구조, 환자 후송, 기상 관측, 영농지원 등으로 비행기 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대측에 사전 통보하고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민간 여객기(화물기 포함)에 대해서는 상기 비행금지구역을 적용하지 않는다.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발적인 무력충돌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지상과 해상에서는 경고방송 2차 경고방송 경고사격 2차 경고사격 군사적 조치의 5개 단계로, 공중에서는 경고교신 및 신호 차단비행 경고사격 군사적 조치의 4개 단계의 절차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수정된 절차를 201811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며,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통보하는 등 모든 군사적 문제를 평화적으로 협의하여 해결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비무장지대 안에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 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비무장지대내에서 시범적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비무장지대 안의 역사유적에 대한 공동조사 및 발굴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200464일 제2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서명한 '서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관련 합의를 재확인하고, 전면적으로 복원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서해 해상에서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에 출입하는 인원 및선박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 내에서 불법어로 차단 및 남북 어민들의 안전한 어로활동 보장을 위하여 남북 공동순찰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교류협력 및 접촉 왕래 활성화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남북관리구역에서의 통행 통신 통관(3)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동 서해선 철도·도로·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북측 선박들의 해주직항로 이용과 제주해협 통과 문제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에서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상호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남북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 설치 및 운영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쌍방은 남북군사당국간 채택한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 하며, 그 이행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 평가해 나가기로 하였다.

 

6. 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고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따라 수정 및 보충할 수 있다.

 

합의서는 2부 작성되었으며, 같은 효력을 가진다.

 

2018919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송영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무력상 조선인민군 대장 노광철

 




다시읽어보아도 감동, 감격 그 자체입니다.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파탄난 오늘 이시점에 어찌하여 이 귀중한 남북합의가 산산조각났는지 가슴을 치며 읽습니다.

 


남북관계의 기초, 핵심은 신뢰입니다. , ‘상호존중과 인정은 남북관계의 기본축입니다.


상호존중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대화도 있을 수 없고 번영과 미래를 마주 앉아 논의할 필요도 없게됩니다.

적대행위는 죽일내기를 하는 행위이기에 상대방을 죽이자고 덤빈다면 신뢰는커녕 대화도, 합의도 백지화되는건 당연지사입니다. 남과북 어느 한 일방이 다른 일방을 죽이고자 하는 적대행위를 한다면 그건 대결이고 전쟁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놓는 것이 됩니다.

 

그만큼 적대행위죽일내기는 대화 중단, 합의파기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근거가 됩니다.

그래서, 남북합의서 전문에는 적대행위중지가 주요하게 담겨져있으며 적대행위중지로 상호신뢰와 존중토대를 돈독히 만들어내는 것은 필연적인 요구, 절대적인 요구로 됩니다.

 

헌데, 남측정부는 합의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을 괴멸시키겠다는 작계하에 벌어지는 한미합동훈련을 명패만 바꾸어달고 규모만 축소하여 버젓이 진행하였는가 하면, 위험천만한 살상무기들(스텔스기, 정찰기 등등)을 대대적으로 수입,배비했으며, 국방비도 전쟁대결광 이명박, 박근혜정부보다 월등히 높였으며 증액된 대부분의 액수는 미국제살상무기를 구입하는 비용이였습니다. 미제무기는 방어용은 없습니다. 철두철미 공격,침략용이며, ‘주적이라며 국방백서에 버젓이 내놓는 조건에서 이 수입살상무기들이 모두 북을 향해 사용될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것입니다. 지상,해상,공중에서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를 하기로한 합의사항을 무시,파기한 노골적행위입니다.

국방부는 남북합의이행의 책임있는 당사자임에도 파기의 당사자로 지난2년간 임했다는 건 피할 수 없는 냉혹한 평가입니다.







이번에 삐라살포문제는 명백한 남측의 '합의서'위반행위입니다. 지난 2년간 15번의 삐라살포가 있었으며 그것도 민간이 출입이 불가능한 전연지대에 있었다는건 정부의 묵인일수밖에 없으며 2년간 아무런 수습대책도 없었다는건 더더욱 빼도박도 할수없는 노골적 '합의서' 파기행위입니다. 

 

또한, 남북합의서는 전적으로 남과북이 주인으로 책임지고 이행하면 되는 것을, 한미워킹그룹에 그무슨 허락을 받겠다고 구차한 설명(구걸)을 하는 것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한미워킹그룹은 남북합의를 노골적으로 파기한 당사자이며, 남측정부는 남북관계진전을 미국이익의 농락물로 전락시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남측은 남북합의를 한 조항도 이행하지않았을 뿐아니라 체계적으로 파탄내고 있었습니다.

 

이제와서 남북이 할수있는 것을 하겠다고 을 하지만, 지난2년간 할수있는것도 안했는데, ‘로 이모든 것을 뒤집고 행동하리라 믿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진정 실천하겠다면 한미군사훈련중지의 용단을 내려야하며, ‘주적에서 북을 제외해야하고 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가보안법부터 철폐해야합니다.

 

남북합의에 어긋나는 모든 제도적장치, 법률들은 당장 파기하고 남북합의이행을 위한 제도적 법적 장치들을 강력하게 빠르게 만들어 내야 합니다. 남북합의는 어느 한 정부의 치적이 아니라 민족의 운명이 걸린 귀중한 민족적 재부, 자산입니다. 반드시 지켜내야하고, 반드시 실천되야하며 반드시 그 종착역에 가닿아야하며, 기필코 세기의 염원 자주적인 통일국가로 진입시켜야 합니다.

 

남과북의 공존을 거부하는건, 대결이며 노골적인 적대행위이며, , 전쟁으로 문제를 풀자는 것입니다.

전쟁의 방법은 공멸입니다. 대결의식을 부추기고 전쟁광기를 부추기는 행동은 남북합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하루빨리 통일된조국에 살고자하는 8천만겨레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민족공멸을 부추기는 범죄행위입니다.

 

남북합의에는 남과북이 공존하며 서로 힘을 합쳐 통일의 대문을 열수 있는 모든 실천방도가 담겨져있습니다.

그무슨 독일식통일을 들이미는건 남북합의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남북합의는 제도통일을 꿈꾸지않습니다. 독일식통일은 흡수통일로 일방을 먹어치운 통일입니다. 전범국 독일이 분단된 것이 외세에 의해 분단된 우리나라와 같을수없으며, 동독과 북이 같지아니하며, 서독과 남이 같지않기에, 독일방식의 통일은 우리나라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간 남과북이 합의한 모든 것을 뒤엎는 것으로 됩니다.

 

물론, 분단된나라들의 통일방식을 참고차 연구하는 것은 나쁜일은 아닙니다만, 우리에겐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남북합의서가 있습니다. 연구를 해도 우리민족이 합의한 것을 연구하고, 그 실천에서 나섰던 문제들, 걸림돌이 무엇이였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더 구체적이며, 더 빨리 그 누구 눈치보지않고 우리힘으로 통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우리는 능히 평화롭게 남과 북이 공존하며 통일국가를 훌륭히 세울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믿지않는다면 어찌 우리가 남북합의를 그토록 열렬히 환영하였겠나.

 

남북합의는 으로 움직일수 없습니다. 오로지 실천이라는 엔진만이 그 위력을 보여줍니다.

2년이란 시간은 그것을 실증 검증하는 충분한 시간이였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남은 임기동안 실천적 의지와 능력을 맘껏 화끈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민족앞에, 역사앞에 주어진 무거운 책임을 기끼어 짊어져야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정부의 노력과 실천에 전적으로 강력한 지지와 엄호를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