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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3월에 먹는 별미초밥, 조개초밥~

겨울철 별미 새조개,봄철별미 키조개가 만났습니다.

집앞시장에 들렀다가 새조개가 끝물일텐데..많이 보이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가격도 착하더군요

물론 크기는 좀 작았지만 맛을 보고 겨울철 작별을 고해야 겠다싶어서 얼릉 구입했습니다.


키조개는 모란장터에서 직접 조개살을 발라주면서 팔길래 덥썩 사왔습니다. 

으외로 키조개는 잠시 주춤거리면..다음 장터에서 못살때가 많게되어 올해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보자마자 구입했습니다. 


얼마전..상을 당해.. 3일정도 냉장고를 열지못해서.. .. 사와 손질한 그대로 냉장고에 있더라구요..

우선 .. 이것부터 처리해야겠다 싶어서... 얼릉 데쳐서 초밥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싱싱함 그대로를 맛보고 싶었으나.. 

잡곡밥에.. 초밥하나 만들어 먹고싶은 맘이 생겨서..그리하였습니다. 



잡곡밥 초밥...참 특이하죠ㅎㅎ 근데..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집에서 먹는건데..뭐 어때요?

초밥만든다고 일부러 백미만 넣고 밥하는것도.. 아닌듯해서.. 잡곡밥으로 걍 만들었답니다.



새조개는 데치니..크기가 더 작아져서... 두개씩 올렸습니다. 

어때요? 미각적으로..좀..그런가요?...


며칠..개인적일로 인해.. 밥도 제대로 못먹고..속도 허해.. 죽만 먹다가.. 먹게된 초밥인지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밥 정말 좋아하는데.. 작년 한해동안.. 먹어보질 못했네요ㅠㅠ

그래서 간절했는지.. 모릅니다. 



얼렁뚱땅 만들어.. 맛본 조개초밥입니다. 

맘이 허전해서인지... 3공기분량으로 만들었는데도...계속 들어가고..배도 부르지도 않네요..


키조개는 부드럽고 새조개는 상당히 쫄깃하더만요 



새조개는 끝물이 되어가니 얼릉 맛보시고, 키조개는 이제 한창 제철을 맞습니다. 

초밥을 좋아하신다면,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키조개는 자료가 없네요..

새조개 자료를 첨부합니다. 참조하세염~~


새조개

새조개는 진판새목 새조개과에 속하며 조개 중에서 가장 값비싼 것으로 손꼽힌다. 발이 상당히 길고 껍질을 까놓으면 그 모양이 작은새와 닮았다고 하여, 또는 다리가 닭고기 맛과 비슷하다거나 잘 발달된 근육질의 '발'로 새처럼 잘 뛰어오른다 하여 새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일제점령기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함부로 잡거나 먹지 못하도록 수산통제어종으로 지정했으며 전량 일본으로 공수하여 최고급 초밥재료로 사용하였다. 매년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주요영양소

새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이 21.5g으로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먹을수있는 분위100g당 114㎉의 열량을 내고 지방1.9g, 당질 1.9g, 당질1.3g으로 다른조개류에 비해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다. 단백질은 성장기 아동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며 신체구성 성분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조직의 합성을 휘해서도 필수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이시기의 아동은 단백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사를 통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3-15%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새조개는 맛과 향은 물론 필수아미노산과 철분 등 영양가가 풍부해 '하늘이 내린 선물'로 불릴정도로 고영양 해물로 취급받고 있다. 


약효및 효능

새조개의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은 시력회복, 당뇨병 예방, 콜레스테롤 상승억제 효과가 있고 비타민B12는 악성 빈혈예방 및 DNA의 함량이 높다. 특히 방향족 아미노산의 함량이 가리비보다 2배나 많고 완전식품으로 분류되는 달걀보다도 많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두뇌식품으로 중요하며, 노인성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제철및 선택법

새조개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당질이 증가하므로 단맛이 나서 맛이 좋아진다. 가장 맛이 좋은시기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이며 , 맛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1-2월 이다. 산지에서는 크기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나는데 가능한 씨알이 굵은 새조개를 구입해 먹어야 육질이 쫄깃하며 제대로된 감칠맛을 느낄수있다. 


- 생선 해산물 건강사전/황지희/넥서스BOOKs-책에서 발췌 







3월에 맛보면 너무 좋다~

조개초밥 


재료: 새조개1키로, 키조개2개 , 밥3공기,김밥용김 적당량 

단촛물: 매실청2큰술, 식초2큰술, 소금1/2작은술 



키조개는 금어기가 있습니다. 7-8월시기가 수확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시기만 빼면 언제든지 맛은 볼수있습니다. 다만, 봄철에 먹으면 더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희안하게도.. 봄철에 장터에 나가면 몇번 팔다 말더라구요 

생각해두었다가 사려고 장터에 가면..안나오기 일쑤여서 장터에서 마주치면 덥썩 사와야 한다는 맘이 생겼답니다.

장터에서.. 페루산 조개 (개조개와 키조개 등)를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키조개를 직접 살 발라주는 곳에서 사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장터에서 키조개를 쌓아두고 살 발라주면서 팔길래 .. 맛도 볼겸 사왔습니다. 

가격은 5개의 만원이었는데..1개는 덤으로 주더만요..

키조개연장?으로 쓰윽 밀어내니..조개살점이 툭하고 떨어지더만요ㅎㅎ


키조개껍질속에서 나온 녀석들입니다.

손질법은 관자를 떼어내고, 나머지부분은 손으로 만져서 물컹한것들은 죄다..떼어냅니다. 

그럼 날개살과 방울모양의 살점이 나옵니다. 이를 가리키는 명칭이 있는데..다 일본말같아서..저는..적응이 안되요.ㅠㅠ


요렇게 관자와 나머지부분을 따로 담아둡니다. 물컹거리는것은..대부분 내장이니.. 버리면 됩니다. 



날개살과 방울모양의 살점은 끈적끈적합니다. 

우선, 밀가루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거려준후 깨끗하게 헹궈 줍니다. 왠간한 지져분한 것들은 다 씻겨져 나갑니다.


관자손질은 관자옆의 얇은막이 있어요 고건 손톱으로 벗겨내면 잘 벗겨집니다.  먹는데..방해되어서 빼는것이니..

잘 벗겨주면 됩니다. 

오늘 초밥에 사용할것은 관자입니다. 날개살과 방울모양의 살점은 된장찌개나..강된장에 넣으심 아주 맛있습니다요^^,



새조개인데요.. 새조개는 겨울이 제철인데.. 제철시기가 좀 지나니.. 작은것들이 집앞시장에도 연일 팔고 있더라구요

귀한 조개인데..깜짝 놀라면서 구입했습니다. 판매하시는분이 살을 발라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1개는 그냥 달라고 해서 껍질있는것 1개를 넣어왔습니다. 


새조개는 조개살이 새모양같다고 해서 이름을 붙인듯해요, 새부리모양을 닮았습니다. 


조개모양은 겉은 노르스름하고 속껍데기는 분홍빛을 띄고 있네요..그안에...조개살이 잘 웅크리고 있네요

살 발라진 새조개는 채반에 밭쳐 물기부터 빼줍니다. 

(새조개는 민물에 손질을 하면.. 조개비린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꼭 소금물에 헹궈주셔야 합니다~)




초밥용으로는 싱싱한 횟감이 좋은데.. 집에서 싱싱한 횟감을 만나기가 참 어려우니..

살짝 데쳐서 준비해봅니다. 


관자는 얇게 편썰어줍니다. 

냄비에 물 적당량 넣고 생강주2큰술을 넣어 팔팔 끓인후 채반에 밭쳐 살짝 데쳐줍니다. 



관자 데친물에..새조개를 넣고 데쳤어요..

그랬더니..국물이 장난아니네요^^, 새조개는 크기는 애기주먹만한데..양이 많은편이라 끓는 소금물에 넣고 

바로 꺼내주었습니다. 새조개가 퉁퉁? 오동통 불더만요ㅎㅎ

채반에서 물기를 빼주려고 보니.. 초록빛내장이 마구 터지기도 하고.. 그러나 보니..내장내음이 비릿하더라구요..

하여, 내장을 일일이 꺼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통통한 새조개가..홀쭉해졌어요ㅠㅠ

이때 민물로 헹굴수도 없구해서.. 생강주를 냅다 부어주어 헹궜답니다. 소금물을 준비해서 헹궈주심 될듯하네요..

아님..미리 내장까지 빼놓구 손질했다가 데치셔도 되구요..

(이것저것..찾아보니..내장을 빼고..데쳐주시는것이..현명한 방법일듯하네요..)


제가 데친후에 손질해보니.. 내장이 새부리 아래쪽(꺽여진쪽)까지 있더만요.. 저는 손으로 쭉 밀어내니..내장이 나오던데..

데치기전에 하려면..칼로 가르면..내장이 쑤욱 나올듯합니다

바다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새조개내장맛을 먹어줄만 하지만..일반사람들은..그닥 좋아하지않을듯합니다..참조^^,



조개준비가 끝났으면 

단촛물을 준비합니다. 단촛물은 제가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대량으로 만드는 초밥도 아니고혀서.. 이방법이 저한테는 수월하고 빨르고 맛도 좋구해서 즐겨 사용한답니다. 


양념볼에 매실청2큰술, 사과식초2큰술, 소금1/2작은술넣고 잘 저여주면 끝!! 

소금이 잘 녹을수있도록 잘 저어주면 끝!! 넘 간단하쥬~~ 냄비에 끓여서 만드는 이유는 설탕과 소금을 녹이기 위해서인데요, 매실청이 단맛과 새콤한맛을 다 가지고 있어서.. 식초양도 동량으로 해주면되구.. 소금은 녹여주어야 하는 수고가 따르는데요.. 영 탐탁지않다..싶으면 전자렌지에 30초정도 돌려주셔두..무방합니다..


저희집에 많은 과일청중에..단촛물에 사용하고 싶은 청은.. 오미자청인데요..5가지맛이..혹여..어떤맛을 낼지몰라서..참고있는데요..그것도..조만간..실험을 해봐야겠구만요..

새콤하지않은 과일청은 식초양은 좀더 늘려서 만드시면 된답니다. 기회가 되문..몇가지 올려보겠슴돠~


밥은 아침에 밥을 많이해서... 걍 잡곡밥을 살짝 전자렌지에 데워서 준비했습니다. 

대보름이후에..사온 잡곡들인지라.. 상당히 찰진잡곡들입니다. 


뜨끄한 밥에 만든 단촛물을 1큰술씩 부어가며 간을 봐주었습니다. 3공기분량인데.. 만든거 다 사용했슴돠~

손으로 조물조물 뭉친후에 고추냉이(튜부용)를 살짝 얹어주었지요

(이때, 손에 밥이 달라붙지말라고.. 대접에 생수 가득붓고 식초1큰술 떨어뜨려 준비해서 손 담가가면서 만들었어요)



준비한 키조개를 사뿐히 올려주고 금방 먹을것이긴..하지만.. 김밥용김을 잘게 썰어 돌려주었습니다. 




새조개 초밥은 새부리모양쪽을 반갈라서 보통은 만드는데요..

저는 걍 2개씩 얹어서 (양도 많겠다..뭐..) 만들어주고 김으로 말아주었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너무..얼렁뚱땅인가요?ㅎㅎ

제가....상을당해... 맘도 울적하구 해서..그런지..이쁘게는 안나오네요..양해바랍니다.

이웃님들은 이쁘게 만들어 드심 좋겠네요~~



사람의 맘이..참 그런가봐요..

허전함을 느끼니.. 그 어떤것으로도 잘 채워지지않네요..

맛있고 너무 좋아하는 초밥인데...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를 잘 모르겠답니다. 

개인적 상심 때문에..그러한 것이니..넓은맘으로 양해바랍니다.



새조개는 3월까지는 시장이나 장터에서 자주 만나실듯합니다. 

꼭 초밥이 아니어도 된장국이나..찌개에 살짝 넣어 드셔도 맛있다고 하니.. 얼릉 챙겨 맛보시기 바랍니다. 


키조개는 한창 제철이니.. 기회되심 꼭 구입해서 맛있게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새조개는 반을 가르지않아서인지..유독 쫄깃거리고 키조개는 살살 녹습니다.

고추냉이들어간 간장에 콕 찍어서 먹으니.. 새콤달콤한 초밥에 톡쏘는 고추냉이맛과 조개맛이 참 좋았습니다~~


3월 별미로 새조개와 키조개 꼭 챙겨드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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