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마흔네번째, 비빔고추장입니다.
비빔고추장은 약고추장이라 불러도 되는데요. 늦봄찬에 쓰윽 비벼서 늦봄쌈채소에 맛나게 쌈싸 드셔보시라고 찬으로 소개합니다. 늦봄이면, 상반기재배작물이 대거 쏟아지는 시기인데다가 산나물, 쌈채소도 넉넉할때이고 연이어 여름채소인 열매채소들도 영글어 나올테니, 별 특별한 조리법없이 있는찬에 비벼먹기 좋은 시기라 비빔장을 잘 마련하면 별거아니지만 별나게 맛있는 한끼를 잘 챙길수 있을것이라 여겨 담았습니다.
늦봄부터 초여름시기까지 챙겨먹는 찬으로 두고 넉넉하게 만들어 놓으면 좋을듯 합니다.
입맛없을때 먹으면 입맛돌고, 입맛 있을때 먹으면 더 짜릿하게 맛나니깐요. 특히나 비벼먹는건 뭐든 맛있으니깐요.
비빔장 하나 잘 만들어 두면, 별다는 걱정없이 맛나게 먹을수 있으니 이모죠모 좋은일 아닐까싶습니다.
요즘 한창 이덕에, 산나물에 열무김치 넣고 쓰윽 비벼서 쌈채소에 싸서 먹으니 꿀맛이더이다.
뭐, 뜨끈한 밥에 비빔고추장만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작년에 담근 고추장, 겨울에 엿 사다 녹여 만는 조청, 돼지고기 불고기감 사다 다져놓고, 올초에 사다놓은 잣 넣고 만들었습니다.
재료선별은 취향따라 가감하면 될듯합니다. 조리법은 고기를 볶다가 고추장, 물, 조청을 넣고 비비기 좋은 농도로 조리다가 마지막에 잣 또는 견과류를 넣으면 됩니다. (견과류같은 경우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 고기종류는 취향따라 또는 준비따라 소, 돼지, 닭, 오리 등 원하는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꼭 어떠해야한다는 고정틀은 없습니다.
또, 저는 비비기 좋은 농도로 만들어 비벼먹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만들었습니다만, 빡빡하게 조려서 찬으로 즐겨도 무방합니다.
중요한건, 늦봄에서 초봄시기 적절하게 만들어 즐기는 찬, 또는 비빔장으로 만들어두면 요긴하다는 것입니다.
늦봄 주요찬으로 찜꽁해두고 넉넉하게 만들어 더위에 한창 잘 적응할수 있도록 입맛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 좋을듯 합니다.
또,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기때문에 한껏 도전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만들어두기만 하면 너무나 든든하기때문에 아마, 만들어두길 잘했다며 엄청 좋아라 하실껩니다.
비빔고추장
재료: 고추장2컵, 물1컵, 돼지불고기300g, 잣반컵, 조청1컵
고기밑간: 국간장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대파1큰술반
양념: 참기름2큰술, 통깨 적당량
※ 비빔고추장은 밑간한 다진 고기를 볶다가 고추장, 조청, 물을 넣고 비비기 좋게 볶듯이 조려낸 것입니다.
㈎준비
고추장, 조청 또는 꿀, 다진고기, 잣
㉠ 먼저 고기는 다져서 (다진고기라면 바로) 밑간해놓습니다.
- 국간장과 다진마늘, 다진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잣을 준비했다면, 잣껍질과 잣고깔을 떼어냅니다.
㉢ 조청은 시중 판매하는 것을 구입해 준비해도 됩니다만, 겨울에 국산쌀로 만든 갱엿을 사다두었다가 필요할때마다 만들어 쓰면 아주 좋습니다. 갱엿넣고 물1컵을 붓고 냄비에서 녹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 볶기 및 조리기
㉠ 밑간한 고기를 볶아줍니다.
- 다진고기가 뭉쳐지지않게 잘 풀어주면서 볶습니다.
㉡고기가 거의 다 익으면, 고추장, 조청, 물 넣고 잘 섞어주면서 조려냅니다.
㉢ 비비기좋은 농도가 되었다 싶을때, 잣 넣고 볶다가 참기름, 통깨넣고 마무리~
준비
먼저, 조청
올초에 갱엿을 장터에서 넉넉하게 사두고, 얼마전 다 떨어져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물1컵붓고 냄비에 녹이기만 하면 되는터라 딱히 어려울것도 없고 아주 든든합니다.
잣은 년초에(1.2월경)에 구입해서 찬에 적절하게 잘 넣어 챙겨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껍질이 다 벗겨지지않은 것으로 구입하면 변질이 조금 더딥니다. 당연히 밀폐를 잘시켜 냉동보관해야 합니다. 일일이 껍질벗기고 고깔벗기는 것이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영양손질이 적으니 이정도는 감수해도 괜찮습니다.
고추장은 작년가을에 담근 것입니다. 4월경부터 꺼내 먹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고기는 돼지불고기감으로 준비했습니다.
살짝 해동되었을때 채썰어준후 잘게 썰었습니다. 그리고 칼로 자근자근 다져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다진고기를 사다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국간장, 다진마늘, 다진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후추약간도 뿌려주시고요.
볶기 및 조리기
달궈진팬에 밑간한 고기넣고 볶아줍니다. 다진고기가 뭉쳐지지않게 잘 풀어가면서 볶아줍니다.
거의 익어가면, 고추장, 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조청도 넣어준후 바글바글 끓여 적당한 농도를 만들어 줍니다. 식으면 농도가 더 짙어지니깐요 그것을 참조해서 농도를 잡으세요!
그리곤, 잣을 넣고 잘 섞어 한소끔 끓여주다가 참기름과 통깨넣고 마무리~~
다 식은후에 보관통에 담습니다. 그리곤 냉장보관합니다.
자~그릇에 담습니다.
요즘, 너무 큰 덕을 보고 있습니다.
산나물 몇가지만 있으면, 열무김치에 쓰윽 비벼서 산나물에 쌈싸서 앙~하고 먹고 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요.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기특하고 요긴한 찬입니다.
얼마전에는 마늘종불고기에 열무넣고 쓰윽 비볐죠. 으앙~~~~~
아침,점심, 저녁 가리지않고 걍 비벼먹고 있습니다. 다 비빔고추장덕입니다.
넉넉히 만들어 둔터라 초여름까지 마냥 든든할듯 합니다.
사실, 더위가 자리잡길 시작하면 조리하는 것 그 자체도 고통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기 전에 요긴한 밑반찬거리가 있다면, 그 무엇보다 기쁜일인데요. 비빔고추장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지금 만들어 두었다가 지금부터 여름내내 두고 먹어도 좋습니다.
허니, 부지런히 서둘러 욕심내 만들어 보세요! 완전 강추합니다.
늦봄밥상 차리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당연히 마냥 든든함도 줍니다.
장만해놓고 늦봄 맛난 산나물 챙겨서 맛나게 비벼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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