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3 07:00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일흔세번째, 상추장아찌 무침입니다. 

상추는 잎채소로 봄중턱부터 가을중턱까지 챙겨먹을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상추는 한여름에 들어서면 상반기수확은 정리하고 늦여름, 초가을시기에 풍성히 수확합니다. 워낙 재배기간이 짧고 여러번 수확하는터라 하우스재배도 왕성합니다만, 노지재배는 봄, 가을전후로 야무지게 더 잘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이제 무더위가 짙어지면 노지상추는 쪼매 만나기 어려워지니 바짝 챙겨서 두둑한 밑반찬으로 두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상추는 주로 쌈싸먹는 용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김치로 아주 끝내줍니다. 그 야들야들 한 잎이 어찌 김치가 될꼬 하는 생각이 들어 선뜩 만들어내질 않지만, 일단 한번 상추김치 맛을 보게되면, 상추만한 아삭함을 가진 김치가 없다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덜익어도 맛나고 폭 익어도 아삭함이 끝까지 있어 아주 맛있습니다. 


아마, 상추의 아삭함에 반하신 분들은 상추를 예전처럼 쌈용, 또는 간단한 겉절이용으로만 여기질 못합니다. 

김치로 반드시 챙겨먹게되고, 장아찌로도 욕심을 내게 됩니다. 


상추김치는 너무 맛있는터라 봄철에도 잘 챙겨먹었는데, 장아찌로도 한판 챙겨보고싶어서 장터에서 2천원어치 푸짐하게 사와 소금물에 삭혔습니다. 말이 삭히는 것이지 소금물에 담가두었다가 생각날때 꺼내면 됩니다. 



마침, 간단한 김치거리도 필요했는데, 삭힌상추가 어떤맛을 내어줄지 무진장 궁금해 꺼냈습니다. 

새코롬하게 잘 삭은데다가 아삭함도 으뜸입니다.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짠기도 적절하게 빼주고 고추장, 고춧가루, 조청, 다진마늘, 통깨 등을 넣고 무쳤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상추~~정말 사랑스런 식감입니다. 그 야리야리한잎이 어찌나 아삭한지. 정말 끝내줍니다. 

상추가 부피가 커서 양이 많은줄 착각했는데, 물기 짜니 얼마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장물에 담그는건 못하고 죄다 양념에 무쳤습니다. 



입이 작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쫑쫑 썰어내도 되구요. 저처럼 한입 가득 넣고 즐기는 사람들은 한줄기 척 뜨끈한 밥에 올려 먹으면 됩니다. 


저는 포기상추로 담갔는데, 잎상추로 담가도 아삭함은 여전합니다. 


혹여, 아직도 상추의 아삭한 식감을 못느껴보셨다면, 냉큼 김치로도 담가드시고, 소금물에 삭혔다가 장아찌로도 즐겨보세요! 아마 그 식감에 흡뻑 반하실껩니다. 

또, 한창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을때이니 한아름 사오면 다 먹질 못하잖아요?  적당량은 쌈싸먹고 남은건 소금물에 퐁당 삭혀두셨다가 적절하게 꺼내 요로코롬 맛난 밑반찬 만들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일부러 넉넉히 사다 삭혀서 장아찌로 담그셔도 될듯하구요. 

무더운 여름날 너무하 특별한 장아찌, 밑반찬, 별미이니, 잘 챙겨보실 강력 추천합니다. 






상추장아찌무침


재료: 삭힌 포기상추 (2천원어치) 

양념: 고추장1큰술반, 고춧가루2큰술, 다진마늘1큰술, 조청2큰술, 비정제설탕1/2큰술, 통깨약간 


※ 상추장아찌무침은요,

상추를 소금물에 삭혔다가 건져 헹군후 짠기를 빼고 물기짜서 간단양념해 버무린 것입니다. 


㈎ 상추 삭히기

㉠ 상추를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 보관통에 담고 소금물(물1리터에 굵은소금반컵)에 소주반컵을 붓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둡니다. 

㉢ 웃물에 골마지가 핀후에 꺼내면 딱 새로콤하니 좋습니다. 

   (골마지는 과발효가 되는 현상인데, 이과정에서 새콤한 맛이 추가되어 더 맛있어집니다. 참조)


㈏ 무치기 

㉠ 삭혀진 상추는 건져서 헹군후 물에 잠시 담가 짠기를 살짝 빼줍니다. 

   - 짠기 빠진 여부에 따라 뒤에 양념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 물기를 꽉짜 볼에 담고 갖은양념에 버무립니다. 

   - 취향따라 신맛, 단맛을 가감해도 됨


※ 간장 장아찌로 즐기고플때는, 삭힌것을 깨낸후 짠기를 살짝만 빼고 물기짜서 볼에 담고 향신간장. 다시마우린물, 조청을 1:1:1 비율로 부어 준후 장물이 잘 스며들었을때쯤 꺼내 맛보면 됩니다.



준비


헉! 삭힐때 사진을 안찍었어요.

뭐. 요즘 잘 안하는일이라..서 양해바랍니다. 


장터에서 포기상추로 2천원어치 사왔는데, 엄청 푸짐하게 주셨어요. 일부러 포기상추를 사왔어요. 삭혔다 장아찌로 먹으려고요. 소금물은 물1리터에 소금반컵, 소주반컵 비율로 섞어서 만들어 부어주면 되요. 


그리고 우에 살짝 골마지가 피기도 했고 맛도 궁금해 꺼냈습니다. 

(사실, 상추식감에 반한터라 무진장 궁금했슴더)



일단 꺼내서 잎에 떼어 입에 넣어봤습니다. 역시 아삭아삭 끝내줍니다. 쫌 짭니다.

물에 담가 적절하게 짠기를 빼준후 물기 쪽 짜서 볼에 담습니다. 


무치기


고추장, 조청, 다진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소금물에 삭힌 장아찌는 골마지가 잘 핀게 월등히 맛있습니다. 발효가 되면서 새콤한 맛이 드는데, 고것이 정말 아주 맛있습니다. 좀 덜 골마지가 폈다면 식초약간을 추가해 맛을 즐겨도 무방합니다.  참조)




자, 그릇에 담습니다. 


이야~~ 정말 별미입니다. 어찌나 아삭하고 맛난지. 새콤하게 삭은맛이 또 별미입니다. 



상추, 정말 사랑스런 식재료입니다. 쌈만으로만 상추를 먹었다면, 정말 손해!!!

상추김치도 엄청 맛있으니깐요. 상추김치로도 삭혀서 장아찌로도 두루두루 잘 챙겨드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사실 여름에 접어들면, 여름식재료가 풍성해지기는 하지만 보관상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습한지라 말리기도 적절지않고 또, 무더워 적절한 짠기(미네랄)가 보충되야 더위도 잘 이길수 있으니 장아찌찬이 필요한 때입니다. 소금물에 삭히기는 아주 좋은 보관방법이고, 제철식재료를 야무지게 알차게 챙겨먹는 방법이 아닐까싶습니다. 


낯설은 분들은 상추김치부터 맛보시고, 상추매력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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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