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7 01:48



2018년 7월, 한여름에 들어섰습니다. 

한여름은 한해절반을 훌쩍 지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한해결실(상반기결실)을 한편으로는 먼저 수확해내고 한편으로는 한해막바지 가을수확을 위해 초집중 노고의 시간을 갖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계절식재료가 풍성해지는 첫시기이며, 동시에 가을거이 수확의 풍성함을 알차게 채워내는 정열적인 시기입니다. 


여름식재료는 여름나기를 잘해내는 식재료라서 더위를 거뜬하게 이기게 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식재료를 더 악착같이 챙겨서 먹으면,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더위로 가을수확작물들이 알차게 채워지는 만큼 여름이 덥고 습해야 풍성한 가을결실을 거둘수 있으니 그에 걸맞게 더위에 지치거나 먹히지말고 더위를 능숙하게 이겨낼수 있도록 체력관리를 비롯한 식단관리를 더 잘해내도록 합니다. 


몇해전부터 여름에 가뭄이 심했는데 올해는 장마도 제시기에 왔고 다행히 큰피해도 없어서 앞으로 태풍피해만 크지않으면 무난하게 한해결실인 가을걷이가 풍성하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만큼 여름작물이 풍성할 예정이니, 다른계절재료나 수입재료에 식단을 맡기지말고 더 고집스럽게 여름식재료 풍성하게 잘 챙겨먹습니다. 


올 7월8월 여름시기는 특별합니다. 대규모의 대북침략 한미군사훈련이 70여년만에 중단되었기 때문이고 1년연중 쉬지않고 하늘, 땅, 바다에서 벌어졌던것이 멈추었으니, 4.27 판문점선언과 6.12싱가폴합의가 놀라울만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더 큰힘을 발휘해서 남과 북이 영원히 화목하게 살수있는 여건이 더 강력하게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오래묵은 낡은관계들은 청산하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관계로 나가는 새시기를 잘 열었으면 합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화목하고 가장 평화로운 땅이 바로 한반도라고 말할수있게끔 새로운 역사를 열어냈으면 합니다. 


7월은 한여름인만큼 무진장 덥습니다.

더위에 잘 적응하고 잘 이겨내어 결실이 풍성한 가을맞이 잘 해봅시다. 






1. 여름채소


오이, 호박, 가지, 고추

여름은 열매채소가 많습니다. 수분이 많은 열매들이라 더위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호박은 여린것을 챙겨먹다가 가을중턱에는 늙은것을 챙겨먹습니다. 그과정에 잎도 챙겨먹습니다. 한창 호박잎도 장터에서 판매되니 적절하게 챙겨먹도록 합니다. 한여름에는 조선호박을 만날수 있는데, 조선호박은 공처럼 동그랗습니다. 조선호박은 일반호박은 애호박으로만 키우지만, 조선호박은 여린것부터 늙은것까지 꼬박 다 챙겨먹는 품종입니다. 호박자체도 맛나고 호박잎도 더 구수하니 맛있습니다. 조선품종 토종품종은 제철꼬박지킴이라 제철에만 만날수 있으니, 더 애착을 가지고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오이도 가을중턱까지 여린것을 수확하고 한여름부터는 늙은오이도 만납니다. 적절하게 잘 챙기면 됩니다.

오이도 조선오이가 월등히 맛있지만, 만나기가 쪼매 어렵습니다. 작으마하고 아담한 길이에 똥똥하게 생겼습니다. 

일반 오이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시원한맛이 좋습니다. 또 늙은것도 조선오이가 월등히 맛있습니다. 장터에서 유심히 살펴보고 만나면 꼭 챙겨 맛보시길 권합니다. 



가지도 가을중턱까지 수확합니다. 품종개량이 많이 되질않아서 재래종이 많은 편입니다. 아담하고 작으마한 것으로 고르면 더 맛있습니다. 


고추는 토종으로 만나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주로 고춧가루용으로 재배하고 있고, 몇몇 농가에서 작은양으로 재배해 자기

먹을 것을 빼고 남은것을 판매하는 정도입니다. 생기기는 짧막하고 똥똥하고 아주 맛있게 맵습니다. 


고추과에 속하는 꽈리고추, 파프리카 등도 제철이니 적절하게 챙깁니다. 



감자, 마늘,  상추, 열무, 얼갈이,고구마줄기,


감자, 마늘은 늦봄 수확작물이지만, 초여름에 걸쳐 수확하고 저장성도 뛰어나 한여름 식재료로도 챙깁니다. 

특히나 하지 감자는 분이 많이 나는 제철감자이니 잘 챙겨먹습니다. 


마늘은 초여름에 수확하는 마늘이 밭마늘이고 또 토종마늘종자가 많습니다. 지금 한창 장터에서 판매중이나 잘 챙겨 1년양념으로 찜꽁하면 됩니다.



상추, 열무, 얼갈이는 봄중턱부터 여러번 수확하는 작물입니다. 한여름에는 약간 주춤하기는 하지만 성장이 빨라 만나기 어렵지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니 적절하게 잘 챙겨먹습니다. 



고구마순은 여름에 여러분 수확합니다. 늦여름 고구마순이 좋지만, 한여름도 무난합니다. 적절하게 챙기면 되겠습니다. 


옥수수 

옥수수는 여름대표작물입니다. 초가을까지 만날수 있습니다. 

토종옥수수는 길이가 짤막하고 색감이 다양한게 특징인데, 만나기 어렵습니다. 



적절하게 사다 간식거리로도 먹고 찬거리, 별미로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2. 여름열매


살구, 매실, 자두, 토마토, 참외, 수박 


여름은 열매가 풍성한 계절이라 과일도 풍성합니다. 허니, 수입과일에 눈길주지 마시고 알차게 챙겨드시길 권합니다. 

살구는 한창 제철입니다. 아주 맛있던데, 또 잘못사면 상당히 시큽합니다. 놀라지 마시고 과일청을 만들거나 쨈을 만들어 먹으면 좋지않을까 합니다. (저는 한번은 맛나게 먹고, 한번은 시큽해서 얇게 편썰어 설탕에 버무린후 전자렌지에 돌려 쨈을 만들었습니다. 참조) 



매실은 과일로 먹자면 지금이 제철입니다만, 과일로 안먹고 청으로 만드느라 풋매실을 일찍 따다 파는데요. 

필요하신분들만 적절하게 사다 과일청을 담그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기본 과일은 잘 익은것으로 사다 과일청을 담그는게 좋습니다. 


자두는 새빨갛고 작으마한 것은 한여름에 나오고, 우람하고 큼직한 자두는 늦여름에 나옵니다. 

한창 빨갛고 앙증맞은 자두가 나오고 있고 가격도 양도 좋으니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천도복숭아는 단단하고 털이 없는 복숭아인데, 일반 복숭아는 늦여름이 제철인데, 천도는 한여름부터 수확을 시작합니다. 

허니, 적절하게 맛보면서 한여름을 보내면 될듯합니다. 


토마토는 품종이 죄다 일본품종인데, 덜익을때 따다 후숙하는터라 맛이 없습니다. 

빨갛게 완숙한 상태에서 수확한 것을 맛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가까운 농가가 있으면 거기서 빨간토마토를 사오는게 더 이득입니다. 방울토마토나 대추토마토는 완숙을 한후 수확하는 터라 오히려 이것을 챙겨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앗! 토마토는 영양덩어리라는 광고는 많지만, 제철이 여름이라는 것을 알려주질않습니다. 아무리 영양많은 것도 제철을 잃으면 그 영양을 제대로 갖추질 못합니다. 토마토는 여름에 잘 챙겨먹는다는 것을 알고 여름철에 바짝 잘 챙겨먹는 버릇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참외와 수박은 여름대표열매입니다. 

워낙 수입과일이 계절없이 난무하니 우리나라 과일들이 죄다 철없이 달리기하느라 앞선계절에 나오기 바쁩니다.

그래도 계절과일은 제계절에 먹어야 영양이고 보약입니다. 제계절의 기온에 성장해야 그 계절을 이기는 힘을 고스란히 내어주기 때문입니다. 참외와 수박을 여름에 먹어야 보약이지 다른계절에 무슨맛으로 먹습니까!!

지금부터 초가을까지 수확하니, 넉넉하게 풍성하게 잘 챙겨먹으며 여름더위 거뜬하게 이겨내시옵소서~~



3. 여름곡물


완두콩, 강낭콩, 보리, 우리밀 


여름은 상반기결실을 보는 시기라 곡물도 첫수확을 시작합니다. 

콩으로는 완두콩과 강낭콩을 선두로 수확을 시작합니다. 완두콩은 이제 끝물이 되어가고 강낭콩은 한창 수확중입니다. 

완두콩은 쫀득한맛이라면, 강낭콩은 포슬포슬한 맛입니다. 여름콩은 대부분이 포슬포슬한 맛이 강한편입니다. 

이제, 빠르는 동부콩도 나오기시작할 터입니다. 여름에수확하는 콩은 전분이 많아 포슬포슬 파근파근한 맛이 좋고, 가을콩은 단백질이 많아 달고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콩은 여름부터 챙기는 것이니, 그것을 잘 기억해두고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히 수확하는 콩들을 챙겨먹도록 합니다. 



우리밀과 보리는 늦봄 초여름 대표수확 곡물입니다. 한해 첫 수확 곡물입니다. 

겨울부터 심어서 수확하는 것이라 병충해도 작고, 여러기온변화에도 영향을 덜받아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가을곡물은 겨울나기에 좋다면, 여름곡물은 여름나기에 좋습니다. 여름에 알차게 챙겨먹도록 합니다. 



귀리도 늦봄 초여름에 수확하는 작물입니다. 수입산이 대거 들어오고 있지만, 국내산도 많으니, 이왕이면 국내산으로 제때 수확한것을 챙겨먹도록 하면 좋습니다. 



4. 여름해산물


오징어, 병어, 붕장어, 농어, 부시리 등이 있습니다만, 우리바다 사정이 매해 좋지못해 뭘더 권하고 말고 할것이 없습니다. 

제철해산물에 집착하지 마시고, 가판에서 양이 많고 풍성하면 잘 잡히는 것이고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면 잘 잡히질 않는 것이니, 그런 추이를 보면서 적절하게 구입해 먹으면 됩니다. 



피뿔고둥은 가격이 1키로에 6천원정도이니 많이 저렴해진 상태입니다. 적절하게 챙기시고, 고등어는 가을이 제철이지만, 여러사정으로(바다가 따뜻해져서) 여름철에 작으마한 크기로 남해바다쪽에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저렴한 편에 속하니 적절하게 챙기면 될듯하고, 아구는 겨울에 제철인데, 요즘 1년연중 잡히고 가격도 무난합니다. 물론 크기가 좀 작은편인데, '간'이 붙어있으면 국내산이니, 가격이 적절하면 시기와 상관없이 구입해 챙기면 될듯합니다. 


갈치는 한여름부터 제철인데, 바다가 따뜻해진터라 1년연중 만날수 있습니다. 가격추이만 살펴보고 적절하면 구입해 맛보면 되겠습니다. 




자, 이상으로 7월식단에 관한 글을 마칩니다. 


7월은 한해 절반을 넘어선 시기이기도 하고, 한해 남은 절반을 다시 시작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딱 중간 한여름. 희한하게도 이시기를 잘 보내면 가을수확이 풍성하고 이시기를 잘못보내면 가을수확이 엉망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을볕에 가을열매와 곡식이 무르익는줄 압니다. 하지만, 실제 여름이 가을결실을 결정적으로 좌우합니다.

땡볕에 성장을 마무리해주기 때문입니다. 허니, 1년중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셈입니다.

그런만큼, 더 뜨겁게, 더 활기차게 살아내는 여름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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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