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바삭함이 너무 좋은, 냉이부침개입니다.
냉이는 늦겨울과 초봄이 제철인데요, 이맘때 바짝 잘 챙겨먹으면 향긋함이 너무 좋아 환절기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데 너무나 좋습니다. 이맘때 냉이는 향도 절정인데다가 뿌리가 굵직하고 달큰해서 더더욱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는 식재료이기에 어떻게 해먹어도 좋지만, '부침개'로도 꼭! 챙겨보시라고 담았습니다.
밀가루없이 부친것인데, 너무 바삭하고 향긋해서 짜릿하게 맛있습니다. 초봄에 이맛을 놓치면 너무 아까울듯합니다.
비가 촐촐 오는날도 좋고, 맑은날에 챙겨먹어도 아무 문제없사오니, 냉이를 사온날 한껏 챙겨보시와요~~
마침, 피조개는 이제 끝물이나 한바구니 사와 무침으로 준비하면서 약간 덜어 냉이부침개에도 넣어주었습니다.
워낙 피조개는 쫄깃함이 좋은터라 향긋한 냉이향에 쫄깃쫄깃 맛있는 피조개살점까지 곁들여져서 끝내주는 별미찬이 되었습니다. 해산물없이도 가능하니 개의치는 마시고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오징어'도 괜찮으니깐요. 취향껏! 챙겨보시옵소서~
바삭함이 너무 좋아서 냉이튀김을 먹는듯한 느낌도 들고, 그러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도 들어있고 캬~~
암튼, 너무 맛있어서 '폭식'을 부릅니다. 어쩌죠?
그러니, 너무 많이 만들지 말구요. 소박한 양으로 만들어서 맛있게 챙겨드시는 것이 좋을듯해요. (암튼, 폭식주의요망!!!)
반죽도 엄청 간단하고 맛도 끝내주니깐요.
냉이가 꽃대를 세우기 전에 꼭! 챙겨드시옵소서~
(냉이는 봄볕이 늘어나면 꽃대를 세우고 꽃피우기에 집중합니다. 그럼, 나물로서는 못먹습니다.그래서 냉이는 겨울나물이고 늦겨울과 초봄에 바짝 챙겨먹어야 합니다. )
얼마전 소개한 '냉이볶음밥에 달래장'도 좋고, '냉이부침개'도 좋으니, 초봄이 가기전에 얼렁 얼렁 챙겨드시옵소서
☞간단하고 향긋함이 짜릿한 초봄별미, 냉이볶음밥에 달래장~
냉이부침개
재료: 냉이 3천원어치 절반, 데친 피조개 크게 두줌
반죽: 찹쌀가루5큰술, 감자전분2큰술, 물 8큰술, 소금1작은술,달걀1개
곁들임장: 초간장
냉이부침개는요,
초봄냉이와 간단한 해산물 곁들여 찹쌀가루와 전분가루, 달걀로만 반죽해 부쳐낸 것입니다.
※ 보통 부침개나 전을 만들면 '부침가루'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것없이도 충분히 맛난 부침개를 만들수 있으니, 밀가루, 찹쌀가루, 감자전분, 소금의 비율을 취향에 맞게 조정하면 되요. 여기에, 달걀 등도 결합해 좋아하는 식감도 살릴수 있어요. 그러니, 자기만의 능숙한 반죽비법을 잘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 반죽하기
㉠ 먼저, 냉이를 잎과 뿌리를 나누어 썰어냅니다.
- 잎은 그대로 나두고, 뿌리만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곁들이는 해산물은 데치거나 살짝 익혀서 준비합니다.
-안 익은 해산물을 익으면서 수분을 내오기 때문에 부치가다 빠져나오기 쉽상입니다.
-그리곤,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크기가 굵직해도 부칠때 빠져나오기 쉽습니다)
㉢ 찹쌀가루, 감자전분을 넣고 쓰윽 버무린 후, 반죽물은 가루총량에서 조금더 해 넣어 섞습니다.
- 찹쌀가루로만 해도 되구요. 찹쌀가루 반, 우리밀 가루 반 이렇게 해도 됩니다.
- 여기에 달걀1개 챙기는 건, 촉촉함을 더하기 위함입니다.
- 찹쌀가루를 넣으면 바삭함이 아주 좋아집니다.
-반죽물의 비율은 가루총량과 동량, 이거나 조금더 많게 잡으면 무난합니다.
㈏부치기
㉠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량 두르고 한 수저씩 반죽을 떠놓고 모양을 잡아가며 부쳐줍니다.
㉡ 한쪽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 주면 됩니다.
-한쪽면(바닥쪽면)이 노릇하게 구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뒤집으면 찢어집니다.
㉢ 뒤집으면 꾹꾹 눌러가며 속까지 익을수 있도록 해주면서 부쳐내면 끝!
먼저, 해산물 손질이 필요해서 담았습니다.
이미, 피조개무침으로 소개했기에 간단하게만 싣습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은 늦겨울별미, 피조개초무침과 양념무침~
지난번에 너무 맛있게 먹은터라 이제 끝물로 접어들고 있어서 막바지 맛보기를 하려고 한판 사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푸짐합니다. 깨끗하게 씻은후에 물 자작하게 붓고 입을 벌릴때까지 삶아주다가 입이 벌리기 시작하면 수저나 국자로 휘릭 저어 마저 입을 죄다 벌리게 한후 불을 끄고 건져내었습니다.
피조개는 우람한 크기의 꼬막이라 '내장'이 많아서 일일이 제거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은 '간장양념무침'으로 밑반찬처럼 만들어두고 얼마 적당량 담아 잘게 다져주었습니다.
늦겨울 초봄냉이는 뿌리에 영양이 꽉차서 '뿌리'를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요. 그만큼 흙도 많이 묻어있는터라 잘 손질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여러번 헹궈내고 뿌리부분에 잔털도 제거해주고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지점도 깔끔하게 정돈해줍니다.
뿌리를 잡아가면서 손질하면 상당히 수월합니다.
깨끗하게 손질한후, 뿌리를 잘라냅니다. 그냥 듬성듬성 썰어도 되지만, 잎은 그대로 살리고, 뿌리만 잘게 다지면 더 먹기좋고 향도 부침개에 더 짙게 배여 더 맛있습니다.
냉이손질한 것에, 다진 피조개넣고 찹쌀가루5큰술, 감자전분2큰술을 넣고 휘리릭 섞어줍니다.
가루가 골고루 묻게 섞어줍니다. 그리고 물 8-9큰술을 넣고 섞어준후 달걀1개를 톡 깨 넣어 섞어줍니다.
설렁설렁한 반죽같아 보이지만, 흐트러짐 하나없이 잘 부쳐지니깐요. 걱정붙들어매고 반죽하세요!
밥수저로 소복하게 떠서 달궈진 팬에 떠넣고 모양을 잡아준후 바닥쪽면이 잘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주고 뒤집개로 꾹꾹 눌러가며 속까지 잘 익게 해주면서 부쳐줍니다. 끝!
자~
차려봅니다.
간단한 초간장곁들여 내놓습니다.
아~~ 이거 어쩜 좋나요? 너무 향긋하고, 바삭하고 그러면서도 속살은 촉촉합니다. 입이 너무 호강하는 맛입니다.
냉이가 주는 향긋함이 정말 끝내줍니다. 냉이향사이로 쫀득쫀득한 피조개살도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난 냉이가 초봄이 지나면 먹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초봄시기 냉이향을 담은 밥상은 유독 더 향그롭고 더 맛있는듯 합니다.
초봄시기는 추위도 아직 가시지않은 시기라서 '냉이'가 돋보입니다. 추위에 강하기에 추위가 사라지면 없어지는 나물입니다. 그러니, 아쉬워하며 바짝 잘 챙겨드시옵소서~~
이때가 지나면 냉이는 꽃대를 세우고 꽃을 피운후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잠을 잡니다. 그리고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싹을 다시 틔웁니다. 고거이 '가을냉이'인데요. 이때는 뿌리보다 잎에서 향이 짙게 납니다. 가을냉이는 잎이 풍성하고 뿌리는 아주 잘잘한데요 향이 좋은 잎채소로 즐기면 됩니다. 이때부터(가을 중턱) 겨울초까지 챙겨먹습니다. 그리곤, 서리가 내리고 나면 잎이 졌다가 한겨울, 겨울눈사이로 빼꼼히 잎을 내밀고 뿌리에 향을 품고 자라 늦겨울시기 뿌리가 맛난 냉이로 만납니다.
가을에 잎으로 또 만나겠지만, 뿌리를 알차게 챙기는 건 내년이나 되어야 만날수 있으니, 어찌보면 아쉽고 긴 이별을 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애틋한 마음으로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더보기1> 최근자료를 담았습니다.
☞정월 대보름 밥상, 즐겨먹는 겨울밥상이 되게 하면 어떨까?
☞GMO표시 확대 시행, 정말 'GMO 확인'이 가능한걸까?
<더보기2>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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