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철요리/초봄

후다닥 챙겨먹어도 너무 맛있는, 한치보쌈~~

후다닥 챙겨먹어도 너무 맛있는, 한치보쌈입니다.

어인일인고하니, 얼마전 만든 '무채김치'덕을 보았습니다. 쌈배추에 무채김치 넣고 보쌈김치 후다닥 만들고 냉동실 뒤져 '오징어'인줄알고 꺼냈는데 '한치'여서 걍 데쳐서 곁들였습니다. 


어쨌거나, 별수고로움없이 후다닥 만들어 맛깔나게 먹으니 너무 좋습니다. 

무채김치는 무채를 썰어 잘 절여 물기꽉 짜서 물미나리넣고 만든 김치인데요. 익히지않고 먹는 김치라서 초봄에 밑반찬으로 즐기면 너무 좋은데요. 배추쌈도 있겠다해서 보쌈김치로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쌈배추를 절이지않고 바로 무채김치만 쓰윽 겹쳐 얹혀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뭐, 무채김치만 있다문 거져먹는거여요.


딱히, 준비가 안된 저녁밥상에 한치만 데쳐내 곁들여내니, 엄청 근사하더이다. 여기에, 우연찮게 장터에서 '생다시마'도 사온김에 쌈으로 같이 곁들였습니다. 



'무채김치'만 만들어둔다면, 곁들이는 재료는 취향껏 마련하면 될듯합니다. 

돼지고기를 푹 삶아 내놓아도 좋구, 오징어를 데쳐서 내놓아도 좋구, 돼지불고기감을 간단히 볶아 곁들어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딱히 곁들일것이 없다고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걍 '보쌈김치'만들어 맨밥에 찬으로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배추을 소금에 절이지않아도 되서 시간도 걸리지않고 시원한 배추맛이 살아서 더 맛있습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물미나리 1단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 미나리부침개와 보쌈용무채김치)


'무채김치'는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으니깐요. 월동무가 막바지여요. 월동무가 나오는 초봄시기가 그나마 무의 맛깔난 맛이 한가득 있을때이오니 또 가격도 저렴해져서 부담도 없구요. 물미나리 1단사다가 후딱 담가놓고 초봄밥상을 두둑하게 챙기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냉동실에 '한치'가 있는걸 생각지도 못했다가... 꺼내 손질해보니 '한치'더군요. 허니, 한치를 고집할 필요는 없구요. 

오징어로 하시면 될듯합니다. 


오징어는 여전히 가격이 내려가질 않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바다가 따뜻했던터라 우리나라 해안 전반에서 잡히기는 하지만 잡히는 양이 늘지는 않고 있고, 원양어선이 충당했던 오징어잡이가 몇해째 난황이라 예전처럼 가격이 저렴치는 않습니다. 당분간은 계속될듯한데요. 귀하게 챙겨먹어야하는 해산물로 오징어도 자리를 잡아가는듯합니다. 그래도, 여느 해산물에 비하면 저렴한편이니 보쌈용으로는 무난하지않을까싶어요. 



먹는방법은, 무채얹은 배추에 한치몇점 얹어준후 배추잎으로 감싸  앙~~하고 입에 넣으면 되요. 

엄청 맛납니다. 굳이 '한치'가 아니여도 이리 먹으면, 뭐든 다 맛있을듯 합니다. 

허니, 얼렁 '무채김치' 담가삐세요! 








한치보쌈


재료: 한치1마리, 무채김치적당량, 쌈배추적당량,



한치보쌈은요,

사실, 무채김치만 만들어두면 초봄내내 무엇과 결합해서 차려내도 무방합니다.

마침, 냉동실에 걸려든것이 '한치'여서 그리했는데요, 오징어도 좋고, 삼치구이도 좋고, 돼지고기수육도 좋고 ...

뭐, 취향껏 곁들여 즐기면 됩니다.


이미, 무채김치는 소개한터라 오늘은 쌈배추에 곁들인 '보쌈' 과 한치 간단한 손질법만 확인합니다.


㈎ 보쌈김치 만들기

㉠ 무채김치가 기본적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글을 참조하시구요.

물미나리 1단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 미나리부침개와 보쌈용무채김치)

-간략소개하자면, 도톰하게 무채를 썰어 바싹 절여 물기 꽉 짠후 미나리넣은 김치양념에 버무린 것입니다. 

㉡쌈배추를 준비합니다. 끝부분을 퉁하고 잘라내고 깨끗하게 씻어준비합니다. 

㉢ 쌈배추 한장깔고 그위에 무채김치를 적당량 올려주고 다시 배춧잎깔고 

-이렇게 차곡차곡 얹어주다가 마지막에는 배춧잎 1장을 엎어놓으면 됩니다. 

-기본 무채김치양념을 쓰윽 발라가며 얹어주면 더 좋습니다. 

㉣ 도마에 올려 먹기좋게 썰어 담아내면 됩니다. 

※ 쌈배추를 절이지않고 합니다. 절이지않고 하기때문에 살짝 숨이 죽는시간(무채김치를 얹은후 대략 10분정도) 을 주고 내놔도 되고, 바로 만들어 즐겨도 무방합니다. 


㈏한치 데치기

㉠몸통안쪽에 칼집을 어슷하게 내어주고 저며썰기해줍니다. 

-다리쪽도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줍니다.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다 익었으면 체로 건져서 그대로 식혀둡니다. 


㈐ 차리기

㉠ 만든 보쌈과 데친 한치, 담아냅니다.  

㉡쌈배추, 무채김치, 쌈장등을 취향따라 곁들입니다. 


배추는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데요. 초봄까지는 월동배추가 나오는 관계로 잘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보쌈용으로 즐길때는 조금 작으마한 쌈용배추로 하는 것이 좀더 좋습니다. 그건, 잎이 두껍지않기때문에 그러합니다. 참조


한참전에 만든 '무채김치'지만 익히질않고 먹고 있기때문에 시원하고 향긋한 미나리향이 뿜어져서 아주 맛있습니다. 

평상시 월동무깍두기와 함께 주요 밑반찬으로 즐겨 먹고 있었습니다. 


딱히, 저녁찬마련을 못했는데, 번뜩이는 머리회전이 급작 되는통에, 후다닥 만들어삤습니다. 

얼마전 작으마한 쌈배추를 하나 사다 돼지불고기를 만들어 먹고 남은 것이 있어서 꺼냈습니다. 

무채김치도 꺼내, 차곡차곡 무채김치얹어 주었습니다. 



여러장 요래 만든후 마지막에는 덮어주고 양념쓰윽 발라주었습니다. 

뭐, 몇분도 안걸립니다. 


냉동실에서 오징어인줄알고 꺼내 해동해보니, 엉? 생김새가 다른데?..껍질은 왜 벗겨졌지? 하면서 모양새를 살펴보니, '한치'였습니다. 흠...역시 냉동실에는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가끔씩 이리 튀여나옵니다. 

어쨌거나, 꺼냈으니, 몸통안쪽에 칼집 넣어주고 저며썰기했습니다. 


한치는 오징어보다 몸통생김새가 홀쭉길쭉하게 생겼고, 다리중 2개가 엄청 깁니다. 

날개부위도 삼각형모양으로 길쭉합니다. 보시기에도 다르죠? 

(식감도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습니다.) 손질법은 오징어와 같으니 개념치 마시옵소서~



한치는 오징어보다는 부드러운탓에 칼집을 깊숙히 넣지않았습니다. 반갈라 어슷하게 저며썰기해주고, 다리쪽은 쭉 펼쳐서 어슷하게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먹기좋게 다 썰어준후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다 익으면, 건져내고 그대로 한김 식혀둡니다. (해산물은 데친후 찬물에 헹구지않은 것이 좋습니다) 


만들어둔 보쌈은 먹기좋게 썰어두고 잎쪽부분만 담아냈습니다. 

줄기부분은 따로 찬으로 즐겼습니다. (아삭하니 아주 맛있더이다) 



자~~ 한상 차려봅니다. 

핫! 얼마전 귀한 햇다시마(생다시마)를 장터에서 만났어요. 배추쌈과 함께 곁들여 쌈싸먹었습니다. 

생다시마은 오돌오돌 쫀든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초봄이 제철인데 만나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만난다면 덥썩 사다 꼭! 챙겨 맛보세요! 강력추천합니다. 

 봄에 꼭! 먹어줘야해요! 햇다시마쌈~



너무 후다닥 차려냈는데, 너무 근사하고 괜찮은 거 있죠? 

사실, 시간도 얼마 걸리지않고 차려놓으면 맛나게 먹을수 있으니깐 너무 좋더이다. 



후다닥 만들었다고 맛도 후다닥 한 맛이 아닙니다. 

미나리가 들어간 무채김치는 상당히 향긋하기때문에 이것으로 만든 보쌈김치는 무조건 맛있습니다.

여기에, 야들야들하고 그러면서도 쫄깃한 한치살점 척 얹어 싸 둘둘 말아 올려 한입 쏙~~

으아~~~~ 너무 맛있습니다.  

뜨끈한 맨밥에 보쌈김치만 얹어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어쨌거나, 올 초봄은 '월동무' 덕을 무척 많이 봅니다. 

두번이나 담가먹은 깍두기도 덕봤고, 무채김치도 여간 쓸모가 많아 초봄밥상이 두둑합니다.


여기에, 퉁퉁썰어 담근 무김치도 있고, 조만간 '월동무'로 봄마중겸 '동치미'도 담글예정입니다. 

월동무로 끝장을 보려구요. 작년 늦가을에 무가 귀해서 한가지김치밖에 못담궜는데, 한풀이하듯 주구장창 무김치만 담급니다. 초봄시기까지는 노지재배 김치재료가 없는터라 '월동무'로 잘 챙겨 초봄밥상을 차려내면 더 든든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무채김치는 소개한지가 꽤 되었는데, 아직 망설였다면, 초봄시기가 가기전에 얼렁 담가두었다가 해산물이든, 고기류든 결합해서 맛난 보쌈 한판 챙겨드시옵소서~~~ 


당연, 그냥 밑반찬 김치로도 너무 좋으니가깐요 절대 후회없으실껩니다. 



초봄시기간, 유독 무늬만 봄나물, 무늬만 봄식재료가 많습니다. 

초봄시기는 겨울식재료를 마무리 하는 시간인 만큼, 추위에 강한 식재료들을 차근히 먹으며 봄볕을 제대로 받고 성장한 제대로된 봄나물, 봄식재료들을 차분히 기다릴줄 아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급할 필요없잖아요? 봄은 어차피 우리에게 그 누구에게나 오니깐요. 천천히 오는 봄의 속도에 맞춰 겨울도 갈무리해가면 봄이 우리안에 살처럼 파고들겠죠.  '찬찬히'라는 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제철식재료를 챙기자면, '찬찬히' 계절의 속도를 느껴가는일 아닐까싶습니다. 










아래사진을 누르면 '제철찾아삼만리' 블로그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