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8. 07:00

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쉰 네번째, 간단 육개장입니다. 

육개장은 추위가 매섭게 들이치면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헌데, 만만하게 챙겨먹기에는 조금 번거롭습니다. 한번 끓이면 양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 고민이 되고, 하여, 간단하게 한두끼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 만들어보았습니다. 


푸짐한 건더기에 얼큰하고 시원칼칼한 맛이 잘 살게 만드는 것을 중점에 두고 만들면, 딱히 어려움없이 만만하게 챙겨먹을수 있을듯 합니다. 



육개장은 보통 소고기를 푹 삶아 끓여 고기를 잘게 찢어 밑간하고 여러채소들을 준비해 매콤하게 밑간해 고기삶은국물에 한소끔 끓여준 것입니다. 고기종류는 굳이 소일필요는 없고 닭,돼지, 오리 등도 잘 어울립니다. 


곁들이는 채소도 대파, 콩나물또는 숙주, 고사리 또는 토란대(또는 눈개승마)등을 넣어 푸짐한 건더기가 생기게 해줍니다. 

대파는 겨울대표 채소이고, 콩나물 또는 숙주(녹두나물)는 겨울철 길러먹는 나물로 너무 좋고, 토란대, 고사리, 눈개승마는 말린나물이라 겨울채소로 챙기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육개장에 들어가는 채소들은 아주 근사하고 훌륭한 겨울음식재료들입니다.  


재료가 많아 상당히 어렵고 번거롭게 여기기 쉽지만, 육개장은 고기만 푹 삶는 것만 해결되면 나머지 채소준비는 사실 상당히 간단합니다. 


고기삶는것 외에, 고기질감이랑 비슷한 '고사리' 토란대, 눈개승마등이 손질에 신경이 쓰일텐데요. 말린것들이라 뜨거운물에 한번 푹 삶아 (대략 15분정도) 냄비째 그대로 식혀 불려주면 오동통하니 잘 불려집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요 과정도 당일날 하려면 번거롭습니다. 시간날때 넉넉히 삶아두었다가 냉동실에 적당량씩 나누어 보관해 그때 그때 해동해 사용하면 아주 요긴합니다. 


딱히 말린나물이 준비안되었다면, 겨울채소인 대파와 길러먹는 콩나물또는 숙주를 듬뿍 준비해 넣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콩나물이 한판 잘 자랐을때 수확해 맛나게 끓여먹는 별미로 '육개장'을 염두에 둔다면 더할나위없을듯 합니다. 



김장전후로 해서 잠시 쉬었던 콩나물을 다시 길러, 한차례 수확하면서 대파도 사왔겠다 만만한 돼지불고기를 꺼내 얼큰하고 든든한 간단 육개장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토란대가 있어서 금새 해동해 곁들였습니다.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린나물(고사리, 토란대, 눈개승마등)을 삶아 손질해 냉동해놨다가 그때 그때 해동해 끓여드시면 겨울철 무척이나 든든할듯 합니다. 


대파는 김장철 후에 사다 길러먹으려고 했건만, 김장이후 급작 추워지면서 장터를 못간 탓도 있고 간다한들 판매하는 곳을 찾지못해(길러먹는 조선대파) 어쩔수없이 가까운 시장에서 대파를 사왔습니다. 금새 잎이 시들기에 잎부분만 먼저 잘라 어제 소개한 '국물 돼지불고기'도 해먹고 오늘은 육개장에 듬뿍 넣어봅니다. 



어제 소개한 '국물불고기'와 비슷한듯 살짝 다른데요. 국물불고기는 달큰한맛에 담백한 국물로 맛을 즐겼다면, 간단 육개장은 푸짐한 채소에 얼큰칼칼한 맛에 중점을 두고 즐길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두가지다 돼지고기로 했지만 기대이상 상상이상 맛이 좋습니다. 건더기를 건져먹는 맛도 너무 좋고, 뜨끈한 밥을 말아먹어도 너무 좋습니다. 


특히나 만들기가 쉬워서 겨울철 만만하게 간단하게 챙겨는 별미음식으로 두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중요한건, 대파와 콩나물 또는 숙주를 잘 챙겨서 먹는 것입니다. 

대파와 콩나물 및 숙주를 길러먹는시기가 바로 겨울철입니다. 하여, 그런차원에서 겨울제철음식으로 육개장이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간편하게도 챙겨먹어도 좋고, 제대로 고기를 푹 끓여 챙겨먹어도 좋습니다. 

곁들이는 채소를 겨울철에는 길러 챙겨먹는다는 것과 말린채소중 고기질감이 있는 나물들을 신경써 챙겨먹는다는 점만 잘 유념해 즐기시면 됩니다. 


한창 추웠다가 잠시 또 따뜻한듯도 하다 다시 추워졌습니다. 

겨울날이 따뜻해봤자 겨울이고 이제 한겨울로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시기인만큼, 얼큰하고 든든한 육개장을 적절하게 챙겨드시면 겨울밥상이 아주 든든할듯 합니다. 


잘 참조하셔서 든든한 겨울밥상 차려내시옵소서~~








간단육개장


재료: 돼지불고기(뒷다리살250g), 콩나물크게두줌, 대파 넉넉히, 토란대크게한줌반, 말린팽이버섯크게한줌

고기밑간: 생강청1/2큰술, 홍삼원액3큰술, 조선간장1큰술반, 포도주2큰술, 향신기름1큰술, 다진마늘1큰술,후추약간 

토란대밑간: 국간장1큰술, 향신기름1큰술, 고춧가루1큰술 

양념: 현미유2큰술, 고춧가루1큰술, 콩나물삶은물3컵, 다시마우린물1컵, 육수도우미1큰술,  


※ 간단 육개장은 

불고기감으로 고기를 준비해 적절히 손질해 대파와 볶다가 밑간한 여러채소들을 듬뿍넣고 한소끔 끓여준 것입니다. 

- 돼지불고기감일경우는 대파와 볶다가 육수를 넣고 끓여주는게 좋고,

  소불고기감일 경우에는 물에 데쳐준후 여러채소들과 밑간해 한데 모아담고 데친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좋습니다. 참조. 


㈎ 준비 

㉠고기는 불고기감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 돼지고기는 널찍하게 펼쳐서 잔칼집을 넣어준후 채썰어 준비하고,

 - 소고기는 칼집없이 채썰어 준비하면 됩니다. 


㉡겨울철에는 콩나물은 길러서 수확해 요리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 늦가을에 콩나물콩을 적당량 사다 꾸준히 길러 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쌀쌀해지면 콩나물 키우기~

   - 끓는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쳐 준후 건져놓습니다. 

   - 콩나물 삶은물은 버리지말고 육수로 사용합니다. 


㉢대파는 겨울철에는 조선대파를 구입해 길러먹는게 좋습니다. 

  - 조선대파는 겨울한파에도 아주 잘 견디기때문에 화분에 심어 푸른잎(움파)을 계속 잘라먹으면 됩니다. 

  - 2-3센치 길이로 퉁퉁 썰어 준비합니다. 


㉣ 고사리또는 토란대, 눈개승마 등의 마른나물은 팔팔끓는물에 15분정도 푹 삶은후 그대로 식혀두었다가 먹기좋게 썰어 준비하면 됩니다. 


㉤이밖에, 버섯류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 생버섯도 좋고, 말린버섯도 좋습니다. 적절하게 손질해 준비합니다.

  - 생버섯은 데쳐서 준비하고, 마른버섯은 버섯종류에 따라 불려 준비하거나 바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밑간하기 

- 육개장 맛의 핵심은 밑간입니다. 

   고기부터 채소까지 적절하게 밑간해주면 딱히 별 어려움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 고기밑간 

 - 돼지고기일경우에는 익히기전에 밑간을 해주고, 소고기나 다른 고기일경우에는 잘 삶아낸후에 밑간합니다. 

 - 밑간기본양념은 '국간장'입니다. 나머지는 고기특성을 고려해 적절해 배합하면 됩니다. 

㉡ 토란대 (고사리 또는 눈개승마 )는 국간장과 향신기름 또는 참기름, 고춧가루넣고 조물조물 밑간해줍니다.  

㉢ 데친 콩나물은 토란대 밑간한 곳에 합쳐 섞어놓습니다. (같이 담아 같이 밑간해도 무방)


㈐ 볶기

㉠ 냄비에 대파를 넣고 현미유 두르고 숨이 나른하게 볶아줍니다. 

㉡ 나른해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고춧가루를 넣어 색을 입힙니다. 

㉢ 밑간한 고기를 넣고 센불로 키워 바짝 볶아줍니다. 


㈑ 끓이기 

㉠ 고기가 거의 다 익었으면, 콩나물삶은물을 부어줍니다. 

㉡ 말린팽이버섯도 넣어줍니다. 

㉢ 육수도우미로 간을 맞춥니다. 

  - 없다면 국간장으로 조정합니다. 

  쌀쌀해지면 필요한 국물요리, 육수도우미~

㉣ 밑간해놓은 콩나물과 토란대를 넣습니다. 

㉤ 한소끔 끓여줍니다. 끝! 


준비


얼마전에, 콩나물이 잘 자라 한차례 수확했습니다. 사다먹는 콩나물과 길러먹는 콩나물은 맛이 정말 다릅니다. 

이번 육개장에서도 기른 콩나물식감 덕을 많이 봤습니다. 꾸준히 길러먹으면서 겨울철별미를 알차게 챙겨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대파는 조선대파를 어찌저찌해서 구입을 못한 관계로 2천원어치 사왔는데, 금새 시드는 관계로 일단 패트병에 담가두고 최대한 빨리 먹으려고 용쓰고 있습니다. 잎부분이 금새 시들어서 잎부분을 썰어내 준비했습니다. 


토란대는 늦여름에 쌀뜨물에 삶아 말려두기도 해놓고 얼마는 냉동실에 넣었던 것인데, 냉동실에 넣어둔것이 손질이 수월해 꺼내 뜨거운물 부어 해동해놨습니다. 


고기 손질 및 밑간 


돼지뒷다리살 불고기감으로 준비했습니다. (뒷다리살이 영양적으로 모자라지않고 가격도 저렴해 떨어지지않게 항상 구비해놓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활용도도 너무 좋아서 적당량씩 소분해 냉동해놓고 사용합니다. 참조) 


먼저, 뒷다리살은 살짝 질긋한 식감이 있을수 있어서 펼쳐서 잔칼집을 앞뒤로 넣어줍니다. 

고기도 연해지고 양념도 잘 배여들어 월등히 맛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꼭! 해주시길. 



칼집 넣은 것은 가지런히 모아 1센치미만두께로 채썰어줍니다. 

볼에 담아, 생강청, 홍삼액, 국간장, 향신기름, 다진마늘, 후추, 포도주 등등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놓습니다. 




채소 손질 및 밑간 


콩나물은 한번 씻어 팔팔끊는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쳐준후 볼에 건져놓습니다. 




해동한 토란대는 먹기좋게 썰어 국간장에 밑간하고 한김식은 콩나물을 넣고 향신기름,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살살 버무려 놓습니다. 



말린팽이버섯은 가을날에 저렴할때 사다 말려둔것인데요. 쓰임새가 너무 좋습니다. 딱히 불리거나 하지않아도 되고, 쪽쪽낱개로 찢어놓기만 하면 되고 끓는물에 바로 넣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겨울철 어떤 국물요리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팽이버섯은 말리면 실오라기같아서 말릴때는 적당량 뭉쳐서 떼어 말려주고 쓸때는 갈갈이 찢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볶기

냄비에 현미유 두르고 대파넣고 나른하게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나른해지면, 약불로 줄여 고춧가루 넣고 볶아줍니다. 



밑간한 고기를 넣고 센불로 올려 바짝 볶아줍니다. 


끓이기


고기가 거의 익었으면, 다시마우린물, 콩나물삶은물을 부어줍니다. 



말린팽이버섯도 넣어주고, 육수도우미1큰술도 넣습니다. 


그리고, 밑간한 콩나물과 토란대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모자란 간이 있나 확인해 소금 또는 국간장으로 조정합니다. 



자, 뚝배기에 담습니다. 


추운날에 끓였는데, 어찌나 든든하고 맛나던지. 

푸짐하게 건져먹는 맛, 채소와 고기가 어울어져서 한입 가득 들어오는 맛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나 콩나물의 아삭함이 끝내줬습니다. 


거기다가 국물맛도 기똥찹니다. 얼큰칼칼하면서도 진해서 밥말아 먹으니 꿀맛입니다. 



국물맛은 '육수도우미'가 큰 도움이 된듯합니다. 근래에 한판 더 만들었습니다. 활용도도 너무 좋고, 요거 한수저면 국물맛이 끝내줘서 지난 초가을에 만든게 다 떨어진 탓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한판 더 만들었는데, 간단 육개장에 모자랄수 있는 국물맛을 보충해주니 너무나 기특합니다.


혹여, 아직도 '육수도우미' 만드는것을 망설이셨다면, 냉큼 만들어 겨울국물요리에 얼렁 챙겨보시와요. 

겨울밥상이 정말 든든해집니다. 초강력추천입니다.  



어제 소개한 '국물불고기'와 함께, 번갈아 '간단육개장'을 곁들인다면 추위도 잡고, 든든함도 한가득이라서 겨울밥상에 대한 걱정, 한시름 놓을듯 합니다. 


겨울철은 채소가 부실한 계절입니다. 

겨울채소인 대파와 길러먹는 콩나물(또는 녹두나물)을 듬뿍넣고 만드는 겨울별미요리를 이악스럽게 잘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콩과 녹두를 나물로 길러먹는 것이 겨울철에는 당연하고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되길 바래봅니다. 


육개장은 이러저러하게 자기취향껏 만들되, 

겨울식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다는 점을 귀하게 여기고 대파, 콩나물은 길러 챙기고, 여기에 말린나물을 곁들인 근사한 겨울음식으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겨울은 말린나물과 기른 대파와 콩나물(또는 녹두나물)을 잘 챙겨먹는 시기인만큼 그런 차원에서 '육개장'이 더 돋보이고 아끼는 음식으로 잘 자리잡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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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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