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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4년

고소함에 푹 빠지고 싶다면, 버섯들깨 칼국수볶음~~

얼마전 모란장에서 자연산 느타리버섯과 너무 흡사한 버섯을 만나서... 너무 반가운맘에 덥썩 사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귀하다던 잎새버섯을 홍보차 싸게판다고 하니..또 덥썩..ㅎㅎ

버섯 철도 아닌데..하긴..버섯이 철없기로 유명하지요..^^,

우야튼.. 집에 버섯이 듬뿍 있는 관계로 무엇을 해먹으면..알차게 먹을까나..하다가 

들깨에 칼국수볶음을 해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또 일을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좋았구, 맛도 음청 고소해서 아주 든든한 한끼로 흡족했답니다.

까르보나라..혹은 크림파스타와는 비교할수없는 아주 매력적인 면요리입니다ㅎㅎ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크림파스타는 고소한 첫맛을 빼곤..느끼한 맛이 오래 올라와서..저는 청양고추나 김치가 없으면..한입외에는 못먹겠더라구요..

그에 비해 들깨 칼국수볶음은 고소함이 끝까지 가면서 느끼하지않아서 제입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단점은...배부를때까지 먹게되는 마력때문에...배가 터질뻔 했다죵^^,



칼국수는 직접 만들면 좋으련만... 귀찮아서..ㅎㅎ 사왔습니다.

사면서두..이것저것 살피다.. 그래도 뭐 하나 더 들어간서 사자..하고선.. 도토리칼국수를 사왔네요.

재료내용보니..뭐 많이 들어간것두 아닌데.. 손이 그리로 가는것 보니.. 판매술에..잘 넘어가는것이..당연한듯하기도 하네요^^

우야튼.. 직접 만들지 않으면..면요리는 잘 먹지않는 편인데..

우연찮게..버섯덕에.. 배터지게 고소함에 빠져봅니당



고명은 밭미나리여요 , 파란채소 적당한것 넣으시면 될듯 싶네요 

보시기에..칼국수 색깔이 갈색빛이라.. 딱히..고소함이 보이실랑가...모르겠지만..

고소함이 철철철 넘친답니다ㅎㅎ



요즘 버섯이 자연산을 빼고는... 계절없이 나오기 때문에..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만들어 먹을수있는 음식인듯싶어요

꼭 버섯이 아니여도, 다양한 야채들로 만들어 드셔도 무방할듯하구요

서양 파스타의 느끼함 가득한 고소함이 싫어지는 어느날,

혹은 담백하면서도 고소 고소함에 빠지고 싶은날, 혹은 들깨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들깨 칼국수볶음 강추입니다~~






버섯들깨 칼국수볶음 

재료: 느타리버섯크게1줌, 잎새버섯 크게1줌, 밭미나리약간 

양념: 다진마늘1작은술, 올리브유1큰술, 멸치다시마육수1과1/2컵, 들깨가루6큰술, 국간장1큰술, 통깨약간 



만드는법은 국수를 먼저 삶아놓구 버섯볶다가 육수넣고 들깨넣고 끓이면서 국수넣고 버무리듯 끓여주면 끝!

엄청 간단하쥬~ 뭐, 국수만 안만들면..이건..아주 간단한 편에 속하는 요리입니다.



우선, 버섯부터 보겠슴돠~

느타리버섯ㅎㅎㅎ 제가 작년가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자연산 느타리버섯이랑..너무 똑같이 생겼슈~

장터에서 파는데..제가..유혹받았습니다.. 으찌나 탐스럽던지.. 덥썩 사고 만 녀석이랍니다.


그리고 보시는 오른쪽이..잎새버섯인데요 고기맛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더만요, 상당한 가격이던데..홍보차 가격을 싸게해서.

맛도 알아보고자 사왔답니다. 맨입으로 먹어보니..이건..제코가 이상한가?  숮불에 탄 고기냄새가 나기는 해요^^ 



이 요리에는 특별한 버섯이 들어가야 하는것은 아니기때문에.. 취향에 맞는, 냉장고 사정에 맞는 것으로 다가..고르심 되겠슴돠~

버섯은 가닥가닥 찢어주었구요,

국수는..도토리칼국수로 다가 구입했구요,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삶아주었습니다. 80%정도만 익혔답니다. 

그리고 찬물에 헹궈물기 빼놓구요, 혹시나 불지말라고.. 올리브유 약간에 버무려놓았습니다. 



국수볶음을 할때는 소스만드는 것과 국수삶는것을 동시에 해주시는 것이.. 국수가 불어터지는 것을 방지할수있습니다요^^


팬에 올리브유1큰술을 두르고 다진마늘1작은술을 넣고 볶아주다가 손질한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소금약간, 후추약간도 뿌려줍니다. 



버섯이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멸치다시마육수1과1/2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마침 잔치국수하고 남은 육수가 있어서리...넣었답니다. 

들깨가루6큰술을 넣어줍니다. 



바글바글 끓기시작하면 물기빼 기름바른 칼국수면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버무리면서 볶아줍니다 



국간장1큰술로 간을 해주고, 밭미나리 약간을 잘게 썰어 마지막에 넣어 주고 뒤섞어준후 통깨뿌리 마무리~

(제가 사용한 육수가..간이 되어있었던지라... 국간장1큰술로도 충분한 간이 되었답니다.. 간은 자기입맛에 맞게!!)




자~ 그릇에 담습니다. 



국수와 버섯이..어데 있는지...잘 안보이시쥬~~

굵직한것은 느타리버섯이구요, 잎새버섯은..보이지두 않는구만요ㅎㅎ


들깨의 고소함이 그득그득 담아낸지라

꼬소합니당ㅎㅎ



버섯을 맛보겠다고 일을 벌여 만들었는데..

버섯맛보다는 들깨맛으로 다 채워버렸슴돠~~

고소함에..빠져서 쫄깃하게 씹히는 버섯의 식감외에는.. 다른 맛을 느낄수가 없더이당^^,



둘깨국물을 묽게 만들어 국물과 함께 떠먹어도 아주 괜찮을듯싶어요

저는 바짝 조려서 들깨가 착착 감기게 만들었지요 , 취향대로 조절하여 드심되겠슴돠~



버섯의 맛은 안드로 메다로 보내버리고 

들깨의 고소함에 푹 빠져 한그릇 냉큼 비우고 배 엄청 불러서 꺼이꺼이하고 있었답니당

과식하는 것은..안좋답니다.. 이웃님들은 적당량 드시고..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소서~~~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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