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와 불고기의 궁합이 참 궁금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마침 시래기도 불고기도 있던 참이라 ...
봉화까지 장례일정을 치루고 귀가하는 남편을 위해 간단한 술안주로 괜찮겠다 싶어..
생각난김에 만들었습니다~
시래기의 구수한맛과 불고기의 달작지근한 맛이..우찌어울릴꼬...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냥 두가지만 결합하면...조금은 닝닝한 불고기가 되지만..
여기에 청양고추와 새콤달콤하게 무친 나물이 곁들여지니 ..아주 궁합이 좋아서 너무 맛있는 술안주가 되더이다~~
딱히.. 봄날에만 먹을수있는 것도 아닐듯합니다.
제가 곁들인 나물은 참나물이라 불리지만 참나물이 아닌 삼엽채무침인데요
삼엽채는 4계절 언제든지 만날수있는 하우스재배 나물이랍니다~
(삼엽채와 진짜 참나물의 구별법은 줄기가 끝까지 모두 연두빛이면 삼엽채, 줄기끝에 보랏빛이 있으면 진짜 참나물이랍니다~)
--- 제가..삼엽채이름을..제대로 부르기위해...좀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자주 설명이 곁들여집니다..양해바랍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시래기와 삼엽채만 있으면 언제든지 먹을수있는 맛난 술안주 혹은 만찬이 되겠습니다~
국물도 자작하게 넣은지라.. 감칠맛이 감돌면서 끝에 살짝쿵 얼큰한 맛이 감도는 것이..아주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거이에 새콤달콤하게 무친 삼엽채나물과 함께 먹으면 아주 끝내줍니다~~
원래는 전골처럼 담아내려다가...섞어서 먹는것이..훨 나을듯해서.. 휘리릭~~섞어주었습니다~
모양새는 시래기탕같기도 하지만...흠.. 시래기반,고기반이랍니다ㅎㅎ
시래기 불고기에 필수!!! 삼엽채무침입니다.
구체적인 것은 여기에 있슴돠~☞ 짝퉁 참나물, 진짜 이름은 삼엽채, 삼엽채무침~
삼엽채는 고기와 곁들이면 그맛이 한층 좋아집니다. 시래기불고기에 곁들이니 술술술 들어갑니다요~~
맛의 궁합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나봅니다.
시래기불고기만으로는..딱히 맛을 뭐라 평하기..어려운데.. 청양고추와 삼엽채무침이 곁들여지니..요거..완전 별미입니다~
가끔은 이런 맛에 요리라는 것이 재밌게도 느낄질 때가 있습니다
별거 아닌데..별거가 되는...ㅎㅎ
삼엽채가..참나물이라 불리우는..일만 없다면.. 1년연중 맛보는 삼엽채.. 나쁘지않는데 말이죠.
귀한 진짜 참나물은 그 맛 그대로 소중히 여기며 봄날을 맞고....그럼 얼마나 좋을까여...
삼엽채나물과 곁들이면 끝내줘요~~
시래기불고기
재료: 손질한 시래기 크게 1줌, 소불고기감 300g, 생표고버섯3개 , 청홍고추2개씩
소불고기밑간: 양파청2큰술, 양조간장2큰술, 다진마늘약간, 다진생강약간씩
시래기밑간: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표고버섯가루1/2큰술
전체양념: 멸치디포리새우육수2컵, 포도청1큰술, 양조간장1과1/2큰술, 후추약간
곁들이는 나물: 삼엽채 적당량 (양념: 고춧가루1큰술, 양조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사과식초1큰술, 포도청1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약간)
만드는방법은 시래기만 미리 삶아준비하심.. 아주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소불고기감으로 준비하심되구요
시래기는 미리 삶아서 손질해서 적당하게 잘라주었습니다.
시래기 손질법은 여기 참조하세염~ ☞구수함에 빠지고 싶다면, 시래기버섯밥~
표고버섯과 대파도 준비하구요
시래기밑간을 합니다.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표고버섯가루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표고버섯가루 만드는법은 여기 있슴돠~ 참조하세염 ☞ 영양가득한 천연조미료, 표고버섯가루만들기~
소불고기도 밑간을 합니다.
양파청2큰술, 양조간장2큰술, 다진마늘약간, 다진생강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양파청 만드는방법이 궁금하신분은 여기로~☞ 양파청을 만들며..과일청에 관해...
중요한 육수...낮에 잔치국수끓이면서 만든 육수인데..그때는 사진을 안찍어서리...육수사진이 없네용...
디포리, 새우,멸치,표고버섯가루,다시마가루넣고 한소끔 끓인후 윗물만 떠서 사용했답니다~
시래기불고기육수는 국물을 많이 넣고 끓이고 싶으시다면.. 육수를 특별하게 준비해주심 좋을듯하고요
없다면.. 다시마우려끓인물정도면 될듯합니다~
처음에는 전골처럼 끓여먹을까....해서 전골뚝배기에 가지런히 담아 육수2컵을 얌전히 부어주었는데요..
고기양이 전골용보다는 많은지라.... 안되겠다 싶어서.. 휘리릭~~ 섞어주면서 볶았습니다
시래기도 푹삶아 준비한것이라 오래끓이지않아도 되공..
한소끔 끓어오르면, 간을 보시고 모자란 간은 양조간장과 단맛으로 채워주심됩니다.
저는 양조간장1과1/2큰술, 포도청1큰술을 넣어주었구요, 달달한 맛이 강하면..안어울리더라구요..참조
그리고 마지막에 홍고추 청양고추를 올려주고 잠시 끓이다 불을 끄심 됩니다~~
청양고추는 너무 많이 넣을필요는 없구요, 매운맛이 살짝 감돌정도로 넣어주심 딱 좋아요~~
자~
차려봅니다~
뚝배기채로 올리기때문에..뭐...차릴것두 없지만서두...
시래기불고기에 딱!! 궁합이 좋은 삼엽채나물 후다닥 준비해서 곁들여 내면 끝!!!
삼엽채는 새콤달콤하게 무쳐내심 됩니다요~~ 위에 참고글 남겼으니 여긴 생략^^,
으메~~ 이거 따로 먹을땐 부들부들 넘어가는 고기와 시래기맛이 참 좋다...이런생각뿐인데..
삼엽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아하~~ 꿀맛이로고ㅎㅎㅎ 이런말이 절로 나옵니당ㅎㅎ
이것이 바로 궁합?이란 건가요?ㅎㅎㅎ
삼엽채의 상큼함이 고기를 부르고 술을 부른답니다ㅎㅎㅎ
덧붙이는말: 비록 참나물이라 부르지만 참나물이 아닌 ...삼엽채...
이런글을 쓰는 저도 너무..속상하답니다.. 남들은 다 참나물이라 하는데...아니라고..제가 외치고 있으니...
제 심정이 엄청.. 답답합니다..ㅠㅠ
재배하시는분들이...삼엽채로 팔았으면...그렇게 유통되었으면...
삼엽채이름으로도 충분히..사랑받을껩니다.. 진짜 참나물보다는 향과 식감이 덜하지만..삼엽채로서도 충분히 그가치가 있으니...
그 이름으로 ....우리네 밥상에 올라갔으면..정말 좋겠습니다~~
이런 글을 자주 보시는 이웃님들....인내심을 가지고...읽어주세요^^, 쓰는 저는 오죽 답답하겠습니까?...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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