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2. 07:00

냉장고를 털어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는 '국물떡볶이'입니다. 

사실,냉동실에 만두로 꽉차서 뭘 덜어낼꼬 하다 그간 못챙겨먹는 '떡들'이 눈에 띄어 꺼내면서 얼려둔 '닭육수'도 빼내고 냉장고도 뒤져 겸사겸사 이것저것 꺼내 얼큰 뜨끈하게 챙겨먹었습니다. 


국물떡볶이는 겨울철에만 먹게됩니다. 그만큼 뜨끈한 국물이 겨울과 잘 어울려서 그러한듯싶습니다. 

마침, 냉동실에 걸리적거리는 떡처리도 하고 배추쌈먹고 남은 가운데부분. 흰대만 남은 쪽파들 몽땅 넣고 시원하게 끓였습니다. 



그러다 무도 넣으면 좋을듯해서 저며썰어 넣어 국물만들때 넣구요. 닭육수는 토종닭챙겨먹고 뼈삶은물을 남겨두었던건데 그것도 넣고, 그러다 냉장고에 얼마전 수육하면서 생긴 국물도 생각나 그것도 몽땅 넣고 끓였삤습니다. 

도통 무신맛이 날꼬.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멸치가루로 낸것보다 낫겠지 뭐. 그러면서 만들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뭔가 거창한듯하면서도 결국은 냉장고정리요리입니다. 


국물맛이 흠..예상 상상한것보다 더 진하고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뭔맛이 될런가 했는데, 흡족합니다. 

떡들은 제사떡도 있고, 현미절편도 있고 쑥절편도 있구. 퉁퉁 썰어서 밑간해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맛있게 익어 끝물이 되어가는 물김치도 곁들였습니다. 

뜨끈하게 한입 먹고, 시원하게 입가심하면서 먹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별거아닌데, 별거라고 우기는 요리입니다. 그죠?


냉동실에 얼려둔 떡들이 있으면 꺼내  냉장고 재료들과 곁들여 뜨끈하게 얼큰하게 챙겨먹으면 될듯합니다. 







국물떡볶이


재료: 절편떡 적당량, 어묵3장, 쌈배추 적당량, 쪽파흰대 적당량, 당근채약간, 무약간 

육수: 닭육수2컵, 돼지고기삶은물3컵

떡밑간: 향신간장1큰술, 향신기름1큰술, 

양념: 고추장4큰술, 조청3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육수도우미1큰술, 다진마늘1큰술반, 고춧가루1큰술 


※ 국물떡볶이는요,

고추장떡볶이에 국물을 넉넉히 넣어 끓인 것입니다. 



㈎ 준비

㉠ 냉동실 떡은 꺼내 비닐봉지에 넣어 1분정도 전자렌지에 데워줍니다. 

    - 먹기좋게 썰어낸후 향신간장과 향신기름에 밑간합니다.   

㉡ 어묵은 될수있으면 국내산을 구입하는게 좋고, 없다면 연육양 함량이 많은것으로 구입합니다. 

  - 수입산이 대부분이므로 많은양을 먹기 탐하기보다 적당량으로 알차게 먹는방법이 좋습니다. 

㉢ 배추, 쪽파 또는 대파, 무, 당근 등 늦가을채소를 준비해 적당하게 썰어줍니다. 

㉣ 육수는 준비된게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멸치가루 새우가루넣고 한소끔 끓여 준비합니다.


㈏ 끓이기  

㉠ 한입크기로 저며썬 무를 냄비에 담고 준비한 육수를 붓고 무가 투명해질때까지 끓여줍니다. 

㉡ 어느정도 끓었으면, 어묵을 넣고 양념을 합니다. 

  - 고추장, 조청, 설탕, 육수도우미, 다진마늘, 고춧가루 등

㉢ 팔팔 끓어오르면, 떡과 채소를 넣고 끓여줍니다. 

   - 떡이 떠오르고, 채소가 숨이 살짝 죽으면 끝!


준비


냉동실을 뒤지니, 여기죠기 숨겨진 떡들이 나왔습니다. 흠... 죄다 절편들이라 짱구를 굴릴필요도 없었습니다. 떡볶이가 생각났습니다. 마침 날도 추우니, 얼큰한 국물떡볶이면 딱 좋겠다싶어 그에 맞는 냉동실재료들을 꺼냈습니다. 

하나는 어묵이고, 하나는 닭육수. 어묵과 육수는 해동해 준비해 두었습니다. 


떡은 비닐봉지에 담아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리면 썰기에 딱 좋습니다. 



배추는 쌈싸먹으면 가운데 작으마한 속은 잘 안먹게되어 그게 두개나 있더만요 다 꺼내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쪽파는 푸른잎의 대부분은 만두소로 들어가고, 남은 흰대 적당량과 당근약간을 채썰었습니다. 


떡은 절편무늬가 살게 퉁퉁 썰었습니다. 그리고, 향신간장으로 먼저 밑간해준후 향신기름으로 버무렸습니다. 

쌀떡볶이는 기본 밑간을 해주어야 떡볶이가 맛있습니다. 떡에 양념이 배는데 오래걸리기 때문에, 꼭 밑간 신경써야 합니다. (참조)



어묵은 삼각모양 사각모양으로 썰어두고, 무가 생각나 한입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저며썰었습니다. 


끓이기 


냄비에 저민무 담고, 닭육수붓고 수육삶은물도 넣어 팔팔 끓였습니다. 



무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어묵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고추장, 육수도우미, 다진마늘, 조청, 설탕, 고추장 등으로 맛을 조정합니다. 


간이 적절해지면, 떡과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물김치도 곁들였습니다. 얼큰함을 달래면서 먹어야 할듯해서 꺼냈습니다. 

만들때는 국물맛이 으잉? 이게 뭔맛인고 했는데, 그릇에 담아 내니, 아주 끝내줍니다. 기대이상! 상상이상! 

헉! 중간에 뭔일이 생긴건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채소가 들어가면서 맛의 조화가 생긴겐지. 



어쨌거나, 쫄깃한 떡살이며, 푸짐한 채소들이며, 쫀득한 어묵까지. 

저며썬 무도 맛있고, 배추속대도 맛나고, 국물맛도 끝내줍니다. 


냉장고 털어 만들어도 끝내주는 별미음식입니다. 



고추장 떡볶이는 사실 자극적인 음식에 속합니다. 그래서 자주먹자고 하기는 어렵고, 만들어 먹는다면 겨울철에 국물있게 만들어서 늦가을채소 듬뿍넣고 챙겨먹는게 낫지않을까싶습니다. 


쟁여놓은 떡들이 없다면, 떡국용떡으로 대신해도 좋습니다. 

그대신, 배추나 무, 쪽파 를  왕창 넣어 더 속 시원하게 챙기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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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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