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락 껴안고 싶은 것들/나에게 말걸기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에 부쳐...


나도 그러하다.

눈물없는, 그늘없는 사랑을 원하지않는다.


환상에 빠지지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면, 눈물이 가득한 세상이다.

그 눈물을 가득 머금고 사는 사람이 좋다


비록 심장이 찢어지는 아픔일지라도 그 눈물을 기꺼이 내어주고

그늘에 기대 우는 이들을 보듬어가는 사람

그 사람이 좋다.


처참한 오늘을 보는일, 잔인한 오늘을 산다는 건 

고통없이 분노없이 살수 없는일이다. 

그래서 '눈물'은 오늘을 뜨겁게 살고있다는 징표가 아닐까?


강철처럼 딴딴해지고, 무뎌진 심장을 무장해제시키는 

'눈물'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아닐까?


도망친다고 내일에 살수없고, 눈감는다고 과거에 살수도 없다.

'눈물'은 너와 내가 오늘을 똑바로 바라볼때만 흘릴수있는 

가장 소중한 '오늘이 주는 선물' 그 값어치가 아닐까?



-하루하루가 버거워 울고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 눈물이 우리시대를 바꾸는 힘이되길..간절히 바라면서-


'와락 껴안고 싶은 것들 > 나에게 말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을 열어내는 꽃처럼  (4) 2015.04.02
내마음이 가 닿는다면.  (6) 2015.03.27
봄맞이  (1) 2015.02.26
잠시 사색해보기~  (4) 2015.01.14
위로  (8) 201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