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6. 07:00

간단하고 맛있는 초봄별미, 고추지나물김밥입니다. 

대보름나물과 오곡밥에 고추지만 다져넣고 김에 둘둘 말았습니다. 

사실, 명절에 남은음식으로 요리하는것을 그다지 권하지않기때문에, 정월대보름음식도 마찬가지인데 고추지를 꺼낸김에 또 별수고없이 재료가 이미 다 준비된 것이니 후다닥 만든다치고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겨울철 묵나물로 찬거리를 종종 만들어 먹는데, 요나물에 어울어짐이 좋은 김밥을 만들어보려고 꽤나 신경써봤는데, 고추지가 아주 잘 어울려서 겸사겸사 만들어 챙겨먹었습니다. 


사실, 있는재료로 간단하게 챙겨먹는터라 별스런 소개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고추지를 잘 활용해 나물김밥을 챙겨드시면 아주 좋으니, 그런점에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나 대보름나물은 들기름에 볶기때문에 기름진맛이 있으니 새코롬하게 잘 익고 매코롬한 고추지가 김밥재료로 넣으면 아주 맛있어집니다. 기름지고 무난한 나물맛에 톡쏘는 매코롬한맛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허니, 대보름나물이 남았다면 고추지넣고 한판 말아 맛나게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또, 나물을 주로 김밥재료로 만들때, 고추지를 넣으면 아주 맛이 좋으니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세요! 



대보름 나물과 오곡밥으로 김밥을 말아내니, 모양새는 정말 투박하기 그지없습니다. 밥에 콩이 워낙 많아 콩밭입니다.^^,

또, 오곡밥에 나물, 그리고 김에 싸먹으면 그게 복쌈인지라 굳이 수고롭게 말지않아도 되는데, 너무 맛나게 익은 고추지가 유혹하는 바람에 후다닥 만들어 잘 익은 월동무깍두기에 차려봤습니다. 


아마, 김밥중에는 가장 빨리 만드는 김밥이 아닐까싶습니다. 이미준비된 대보름나물과 밥이 있는터라 마는수고만 한다여기면 순식간의 뚝딱!하고 만들어집니다. 


대보름나물과 오곡밥은 당일에만 먹는게 아니라 4-5일정도 먹으니깐요 그때 고추지넣고 적절하게 한판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잡곡밥이 거슬린다면 맨밥에 대보름나를과 고추지넣고 말아도 되구요. 저야뭐, 김밥재료를 어떤틀에 구애받지않기때문에 있는대로 합니다. 뭐, 취향껏! 능력껏! 재주껏! 챙겨드시면 되겠습니다. 



색감있고 알록달록한 김밥만 드셨다면, 고추지나물김밥은 거기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허나, 맛은 아주 좋습니다. 고추지가 빠지면 별스럽지않지만 고추지를 넣으면 별스럽습니다. 

고추지는 작년가을날 적절하게 사다 소금물에 삭혀둔 것인데요. 어찌나 맛깔나게 익었는지 새코롬한 익은맛에 매코롬한 고추맛이 어울어져서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지집은 주로 고추지(소금물에 삭힌)를 다져서 다시마물, 조청,향신간장 1:1:1 비율로 만들어 담가두고 겨울철 면요리나 수제비, 떡국 등등에 고명으로 곁들여 먹습니다. 다른찬이 필요없을정도로 아주 맛있습니다. 

요걸, 건져서 물기만 꽉짜 김밥에 넣으면 또 기똥찬 별미가 됩니다. 


특히나 나물을 주로 김밥재료로 할때에는 '고추지'를 곁들이면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단무지는 절대 안어울립니다.

김치류나 장아찌도 어울리기는 합니다만 잘 익은 김치이거나 잘 익은 장아찌 즉 새코롬하게 익은것들일경우에만 어울립니다. 물론, 고추지는 평소 준비하는 일반김밥에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김밥주재료로 찜꽁하셔도 아주 좋습니다. 


그중, 나물김밥에 아주 잘 어울리니 겨울철에는 묵나물김밥할때, 봄나물, 산나물로 김밥을 할때 고추지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톡쏘는 매콤한 고추맛과 새코롬하게 익은맛이 참 유별나게 맛을 내어주는 별미 고추지나물김밥입니다. 


워낙 김밥을 철에 맞게 잘 챙겨먹는터라 어울어짐에 민감합니다. '고추지'가 대보름나물, 묵나물로 만드는 김밥에는 잘 어울린다는 점을 알려드리싶어 담았으니 모양새보다는 어울어진 맛을 궁금해하고 담가둔 고추지가 있다면 냉큼 꺼내 한판 맛나게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고추지 나물김밥


재료: 고추지다진것 적당량, 대보름나물 적당량, 오곡찰밥 적당량

밥밑간: 소금약간, 향신기름1큰술

고추지양념: 다시마우린물1/4컵, 조청1/4컵


※ 고추지나물김밥은요,

대보름나물과 오곡밥에 고추지 다져넣고 김에 말아낸 별미김밥입니다. 


㈎ 준비

㉠ 잘 삭혀진 고추지는 건져서 한번 헹군후 잘게 다져낸후 다시마우린물과 조청에 담가놓습니다. 

 - 보통은 다시마우린물, 조청, 향신간장을 1:1:1 비율로 섞어 썰지않은 고추지에 부어 놓은후 그때그때 꺼내서 양념에 무쳐 찬으로 먹어도 되고, 다져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 대보름 나물을 꺼냅니다. 

 - 대보름 나물은 촉촉하게 또 기름지게 볶으므로 김밥용으로 사용할때에는 물기를 어느정도 짜준후 김밥재료로 넣어주어야 합니다. 

㉢오곡찰밥을 준비합니다. 

- 소금과 참기름 또는 향신기름으로 밑간해놓습니다. 


㈏ 말기 

㉠ 김발위에 김밥용김을 깔고 밑간한 오곡밥을 얇고 넓게 펼쳐줍니다. 

㉡ 차곡차곡 물기짜가며 나물을 가지런히 담아올리고 다진 고추지도 물기짜서 그위에 올려줍니다. 

㉢ 밥과 밥이 만나게 꽉 맞물려준후 돌돌말아줍니다. 

- 다 만후 참기름약간을 비닐위생장갑에 묻혀 김위에 문질러줍니다. (이래야 김비린내가 나질않습니다) 


㈐썰기 

-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 모양좋게 썰자면 칼이 잘들어야 합니다. 



준비


고추지와 대보름나물, 오곡밥을 꺼냈습니다. 



저는 소금물에 삭히는 장아찌가 참 맛있습니다. 익은맛! 정말 매력적입니다. 김치처럼 삭힌 장아찌는 새코롬하게 익은맛이 나는데, 그맛은 식초로 만든 장아찌류와 비교할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고추의 매콤한맛이 곁들여지니 입맛돋구는데는 제격입니다. 톡쏘는 매콤새콤한 맛이랄까. 


여하튼, 고추지가 있다면 망설이지마시고 냉큼꺼내 대보름나물에 김밥하나 척하니 만들어드세요! 완전 강추합니다. 


고추지는 한번만 물에 헹궈주고 도마에서 잘게 다져줍니다.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짠맛을 어느정도 빼주는게 좋아서 다시마우린물과 조청을 적절히 부어 담가두고 말때 물기만 짜서 넣으면 됩니다. 



밥은 대보름밥인 오곡찰밥으로 해도 되고, 맨밥으로 준비해도 무방합니다. 

김밥은 밥밑간이 가장 중요하므로, 소금과 향신기름(또는 참기름)으로 밑간해줍니다. 



말기


김밥위에 김 깔고 밑간한 밥을 얇고 넓게 펼쳐줍니다. 

그위에 가지나물, 호박고지, 다래순나물, 어수리나물, 고사리,시래기를 적절하게 물기를 짜가며 차곡차곡 올려담습니다. 

(가지, 호박고지, 고사리는 물기가 없는편인데, 어수리, 다래순, 시래기는 좀 촉촉한터라 물기를 짜서 올려담았습니다. 그래야 김밥이 질척거리지않습니다. 참조)


그위에 물기짠 고추지도 듬뿍 올려줍니다. 



돌돌 꽉 조여가며 말아낸후 겉에 참기름살짝 발라주고 먹기좋게 썰었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김장김치와 월동무 깍두기 곁들였습니다. 


투박하기는 일등인데, 맛하나는 기가막힙니다. 다 '고추지'덕입니다. 

고추지만 없으면 대보름밥상맛입니다. 고추지덕에 톡쏘는 매콤새콤한맛이 별스럽게 해줍니다. 



워낙 대보름밥상을 좋아해서 굳이 김밥을 싸지않아도 되는데, 굳이 별스럽게 싼 까닭은 고추지때문입니다. 


이제, 슬슬 봄이 내려앉으면 봄나물 천지일터인데요, 그때 봄나물김밥을 드시고 싶다면 고추지덕을 보시면 좋을듯 하고, 

물론, 초봄시기는 묵나물과 늦겨울식재료로 김밥을 싸게 될터인데요, 그럴때 고추지 빼놓지 않고 챙기면 좋습니다.  



별거아니지만, 묵나물을 맛나게 먹을수 있는 별미김밥입니다. 

묵나물을 갈무리하는 시기인 초봄에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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