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3. 07:00

간단하고 맛있는 초봄별미, 냉이오삼불고기입니다. 

냉이는 가을부터 초봄시기까지 챙겨먹는 나물입니다. 가을에는 잎을 주로 챙겨먹는다면, 겨울에는 뿌리를 주로 챙겨먹습니다. 그리고, 음력대보름 전후에서 가장 맛과 영양이 뛰여나고 그뒤부터는 꽃대를 세워 봄날 가장 먼저 땅에 꽃을 피웁니다. 씨를 뿌리고 무더운 여름날 땅속에 있다가 가을볕에 잎을 내놓습니다. 이것이 가을냉이입니다. 가을볕이 오랜기간 따뜻하면 간혹 늦가을에 꽃도 피우는 희귀한일도 있곤했습니다. 보통은 서리가 내리면 잎이 지고 뿌리로만 겨울나기를 하다가 눈속에 작으마한 보랏빛잎을 내놓습니다. 이것이 겨울냉이입니다. 


냉이는 가을부터 초봄시기까지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챙겨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이제, 초봄은 꽃피우기직전인만큼 좀더 바짝 잘 챙겨먹는게 중요합니다. 장에 갈때마다 적절하게 사다 맛나게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혹여, 바짝 챙겨먹지 못하고 뒷늦게 챙겼는데 뿌리가 질긋한것을 구입했다면 요리방법을 달리하면 좋습니다. 나물로는 먹기 힘들고, 된장찌개나 뿌리를 잘게 다져 사용하는 방법을 택하면 막바지 냉이요리를 잘 챙길수 있습니다. 


막바지 냉이라 일단 장터에서 냉큼 구입했습니다. 대부분이 뿌리가 굵직하고 잔뿌리도 많던데, 잎이 너무 푸르러서 잎색깔에 보랏빛이 있는 것으로 구입했는데, 파시는 분이 뿌리를 끊어서 캤다고 하시더만요. 잎에 보랏빛색갈이 있는게 찬바람을 많이 맞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기분좋게 구입했습니다. 가을냉이는 아주 새파랗고 잎이 길쭉 풍성하고, 겨울냉이는 보랏빛이 짙고 잎이 짤막하고 뿌리가 길고 굵직하고 잔수염이 많습니다. 이런 생김새차이를 알면 계절별냉이를 챙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징어는 한참전에 사둔것인데, 얼마전 오징어생물가격을 보니 많이 내려갔습니다. 7마리에 만원. 물론 크기가 작으마하지만, 2-3마리에 만원하던 것에 비하면 어느정도 수확량이 늘어난듯 싶습니다. 가판대에서 가격확인해보고 적절하게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삼겹살은 딱히 고집할필요는 없습니다. 불고기감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장에 갔다가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한번 먹어볼까하고 정말 몇년만에 사온것이라.. 한줄씩 나누어서 이것저것에 같이 볶아먹고 있습니다. 


둘다 냉동실에 넣어둔것이라 꺼내 해동해놓고 간단하게 밑간해 볶다가 냉이넣어 향긋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여기에, 막바지 봄동도 곁들여 쌈싸먹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요. 

냉이 향긋함도 너무 좋고, 오징어, 삼겹살 식감이 각각 달라 그맛도 좋고, 양념도 딱 좋아서 기분좋게 맛나게 챙겨먹었습니다.  오삼불고기는 삼겹살부터 볶다가 오징어넣고 볶아주면 되요. 볶는 순서만 잘 챙기면 특별한 문제없이 무난하고 맛나게 챙길수 있습니다. 여기에, 향긋한 냉이나, 꼬순 봄동을 넣고 볶아주면 초봄별미로 아주 좋습니다. 


봄동은 3월달까지 챙겨먹을수있으니 초봄에 잘 챙기면 좋구요.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니 쌈도 싸먹고 나물로도 먹고, 김치도 담그고, 국과 찌개에도 넣으며 두루 두루 활용하는 초봄 대표식재료로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굳이 오삼불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고, 오징어나 돼지고기에, 초봄대표식재료인 냉이나 봄동을 넣고 잘 챙겨먹으면 됩니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냉이는 이시기를 지나면 가을중턱쯤 되야 만날수 있습니다. 봄동도 3월시기가 지나면 한겨울이 지나야 만날수 있습니다. 

초봄에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식재료인만큼 더 애틋하게 잘 챙겨드신다면 봄마중 잘하시는 겁니다. 






냉이오삼불고기


재료: 냉이크게두세줌, 오징어1마리(작은것), 삼겹살100g, 대파1대, 양파1/2개(작은것), 통마늘3알, 매운고추1개

오징어와 삼겹살밑간: 각 생강청1/2큰술, 향신간장1/2큰술,고춧가루1/2큰술씩

양념: 현미유1큰술,고춧가루1큰술반, 멸치액젓1큰술반, 곶감배간것2큰술


※ 냉이오삼불고기는요,

오징어,삼겹살에 밑간해 향신채에 볶다가 냉이넣고 볶아준 것입니다. 

(오징어와 삼겹살의 익는속도가 달라 삼겹살부터 볶다 오징어넣고 볶습니다)


㈎ 준비

㉠ 냉이는 깨끗하게 손질해 씻어 준비합니다. 

- 뿌리와 줄기이어지는 부분을 잔칼로 잘 다듬어줍니다. 

- 흙이 나오지않을때까지 여러번헹궈 씻어놓습니다. 

㉡ 오징어는 안쪽에 칼집을 넣고 먹기좋게 썰고 생강청, 향신간장, 고춧가루에 버무려놓습니다. 

㉢ 삼겹살도 먹기좋게 썰고 생강청,향신간장, 고춧가루에 버무려놓습니다. 

※ 해산물 또는 고기류 밑간은 단맛양념을 먼저 해놓고 잠시 두었다 나머지양념으로 버무려줍니다. 그래야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입니다. 

㉣ 향신채를 준비해줍니다. 

 -양파, 대파, 마늘을 볶기좋게 썰어놓고 고추도 썰어놓습니다. 


㈏ 볶기

㉠ 향신채를 현미유약간 넣고 볶다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춧가루1큰술을 넣고 버무려놓습니다. 

  - 고춧가루를 넣기전에 불끄고 잘 섞어준후 불을 켭니다. 

㉡ 밑간한 삼겹살을 넣고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오징어를 넣고 볶습니다. 

㉢ 액젓과 곶감배간것, 고춧가루등을 넣어 간을 조절합니다. 

㉣ 오징어도 익어가면, 냉이넣고 볶다가 마무리합니다.


준비


냉이, 오징어, 삼겹살을 준비합니다. 

냉이는 뿌리가 별로 없어서 (끊어져서)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여러번 헹궈주는 것으로 손질을 했습니다. 



오징어와 삼겹살은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해놨습니다. 

삼겹살은 몇년만에 구입한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입니다. 벌집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삼겹살입니다. 


오징어밑간 


오징어는 몸통에 칼집을 넣고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작으마한 오징어라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도톰한 오징어면 1센치미만으로 적절하게 썰어내면됩니다. 



생강청먼저 버무려놓은후 잠시 있다 향신간장, 고춧가루넣어 버무려놓습니다. 


삼겹살 밑간


삼겹살은 먹기좋게 썰은후 생강청, 향신간장, 고춧가루로 밑간해놓습니다. 

벌집모양의 칼집이 깊숙한터라 1센치미만의 길이로 썰었는데요. 불고기감일경우 한입크기로 적당하게 썰어주면 됩니다. 



※ 향신간장은 있으면 밑간하고 없으면 국간장 약간으로 밑간하면 됩니다. 


볶기1


팬에 현미유두르고 향신채를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향신채향이 올라오면 고춧가루를 넣고 불을 끄고 설설 버무려줍니다. (고춧가루를 넣고 불을 그대로 켜두면 고춧가루가 타서 쓴맛이 납니다. 참조)



다시 불을켜고 밑간한 삼겹살부터 넣고 어느정도 삼겹살을 익혀준후, 밑간한 오징어를 넣고 볶아줍니다. 


볶기2


기본, 어느정도 익었으면 간을 봅니다. 모자란 간은 멸치액젓과 곶감배 간것으로 맞추었습니다. 



거의 다 익었으면, 냉이넣고 볶아 냉이숨이 죽으면 불끄고 통깨, 다진고추 뿌려 마무리~ 

(참기름1방울도 넣어주면 좋음)



자, 그릇에 담습니다. 


봄동쌈을 준비해 곁들였습니다. 



오징어 삼겹살을 각각 골라 먹어도 맛나고, 같이 먹어도 맛나고, 냉이까지 곁들어지니 향긋하니 끝내줍니다. 

밑간한 해놓으면, 정말 후다닥 만들어 챙길수 있는 별미라 초봄에 냉이넣고 한판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뜨끈하게 갓 지은 밥에 얹어 쓰윽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냉이를 갈무리 할 시간이 다가온터라 더 향긋하게 느껴집니다. 



나물부터 볶음, 찌개, 국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식재료인만큼, 

또, 초봄시기가 끝나면 가을중턱까지 꼬박 기다려야 하니 초봄식단에 빠지지않고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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