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 07:00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일흔다섯번째, 애호박듬뿍 달걀말이입니다.


애호박은 여름대표식재료입니다. 요즘 한창 저렴하고 양도 푸짐합니다. 6개에 2천원. 정말 싸고 양도 많습니다.

애호박은 사시사철 사랑한터라 철없이 난방비로 키우곤하는데, 여름철에는 노지에서 아주 잘 자라고 양도 많고 또 여름나기에 가장 좋은식재료이기에 잘 챙겨먹으면 보약입니다. 


일단 양이 푸짐하니 한아름 사와 이것저것 챙겨먹어도 남습니다. 하여, 2/3분량은 찌는듯한 볕에 말려두고 적절하게 챙겨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한여름은 습하고 볕은 너무 강렬합니다. 이런탓에 말리기에는 적합하질 않습니다. 가장 주된원인이 '습기'입니다. 그래서 몇해전부터 한여름 말리기를 하다 낭패도 몇번 있었는데요. 짱구를 굴렸습니다. 


수분이 많은 씨부분을 도려내고 소금에 살짝 절여 수분기도 더 빼고 볕에 말려봤습니다. 

물론, 그리 볕이 짱짱하건만 바람없고 습하니 바짝 말려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건조상태로 요리를 하니 나름 푸짐하게 챙겨먹을수 있고 또 그간 호박이 물컹해서 각종요리에 응용하질 못했던 것들도 다양하게 두루 사용할수 있게되니 아주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그래서, '말리기'를 하겠다고 덤비지 마시고, 반건조정도 해서 다양하게 챙겨먹어봐야겠다 그리 여기면 될듯합니다. 

호박말리기는 가을볕이 좋습니다. 노지호박 끝물인 초가을이나 가을중턱즈음해서 갈무리로 말리기를 하시면 됩니다.

허니, 한여름 말리기는 반건조애호박으로 맛보고 즐기기로 만족하시길. 


워낙 애호박이 저렴하다보니 좀더 욕심내어 말려보기를 해보고싶어도 볕과 바람이 적절해야 하는데, 습도는 너무 높고 바람이 없으니 속까지 바짝 말려지질않습니다. 뭐 기간을 오래두고 몇날 몇칠 말리기를 하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린건 금새 썩어버립니다. 반나절 또는 하루나 이틀 정도 말렸다가 (이틀말려도 반건조상태임) 냉장보관해 그간 수분기때문에 못해봤던 애호박요리를 별나게 챙겨보시면 아주 좋을듯 하여이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세요!


일단, 애호박듬뿍 달걀말이는 강추합니다. 

생애호박으로 달걀말이를 하면 쪼매밖에 못넣는데, 반건조를 하면 호박1개이상(두개도 가능)은 거뜬히 들어갑니다. 

저렴하고, 양많고 영양이 가장 풍성할때가 제철인데, 제철애호박을 듬뿍 먹으면 무조건 좋습니다. 

애호박을 사왔는데, 양이 많아 고민이라면, 절반정도 꾸덕꾸덕 말렸다가 요로코롬 만만한 달걀말이에 넣고 만들어 드셔보세요! 달큰한 호박맛이 아작아작 하면서도 부드러운 달걀에 스며 더 맛있습니다. 



애호박이 듬뿍 정도가 아니라 촘촘히 많이도 들었죠?

수굴수굴 우굴우굴 애호박 달걀말이입니다. 반건조된 상태라 애호박이 따로놀지않고 철썩 잘 들러붙어있습니다.

맛도 일품입니다. 


요즘 달걀값도 많이 저렴해졌으니, 달걀말이는 만만하실터. 속재료만 애호박으로 잘 챙겨서 만들어주심 되겠습니다. 



달걀말이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많이 해보는게 잘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팬에 몽땅 다 부은후 덜익달걀물을 한쪽으로 밀어내면서 말아줍니다. 이게 젤로 편하고 젤로 잘 만들어지더이다. 

요거이 능숙하지않으신 분들은 달걀물을 여러번 나누어 말아가면서 붓기를 반복해 말아주면 됩니다. 

또, 말면서 세로면도 잠시 세워 익혀주는것이랑 뒤집개로 꾹꾹 잘 눌러가면서 단단하게 해주면 무난합니다. 



달걀말이가 쫀쫀하면서도 부드럽고 너무 맛있습니다. 

애호박을 이리 많이 넣고 만들어보긴 처음입니다만, 무진장 맛있습니다. 간간히 한여름에 잘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애호박을 반건조해두면 그간 상상치 못했던 별별 요리들을 응용할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얼마전에 불고기에 넣어봤더니 아주 끝내주더이다. 또, 이것저것에 볶아먹어도 괜찮구요. 조림, 찌개용으로도 좋구요. 볶음밥에도 괜찮구요. 응용범위는 무한대이니, 아침에 땡볕에 널어두는것만 조금만 신경써주세요!









애호박듬뿍 달걀말이


재료:달걀4개, 반건조애호박크게한줌반, 

양념: 소금1작은술, 다시마우린물1/4컵, 비정제설탕1작은술 



※ 애호박듬뿍 달걀말이는요, 

애호박씨부위를 제거하고 소금에 살짝 절였다 한여름볕에 꾸덕꾸덕 말린후 잘게 다져 달걀말이를 한것입니다. 


㈎ 애호박 말리기 

㉠ 한여름에 말린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습하고 바람이 없으니, 바짝 말리기 어려워 반건조정도 말려 요리에 두루 사용합니다. 

㉡ 호박양끝을 적당히 자른후 반을 가릅니다. 

   - 반을 가른후 씨가 없는 위 아래부분은 퉁하고 썰고 세로로 잘라 씨를 도려내거나 가로로 잘라 수저로 씨부위를 도려냅니다. 

㉢소금 약간에 버무려 잠시 절였다 미쳐 빼내지 못했던 씨부분을 마저 제거해주면서 물기를 꽉 짜서 채반에 차곡히 담습니다. 

㉣ 아침부터 볕이 짱짱하니 아침부터 말려 저녁나절까지 말립니다. 

   - 꾸덕꾸덕 해지는 정도인지라 바로 저녁요리에 사용하거나, 다음날 아침요리에 사용합니다. 

   - 조금더 오래 먹자면,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보관했다 아침나절에 다시한번 더 말려줍니다. 

   - 밤새도록 두어도 상관없지만, 그런다고 말려지는게 아니라서. 쪼매 신경써주면 됩니다. 


㈏ 달걀말이 준비 

㉠ 달걀을 풀어서 다시마우린물, 소금, 설탕을 넣고 잘 풀어준후 

㉡ 반건조호박을 다져 듬뿍 넣고 섞어줍니다. 


㈐ 달걀말기 

㉠ 달궈진 팬에 기름약간 두르고 달걀물을 부워줍니다.

㉡아래면과 겉면이 살짝 익으면 말면서 덜익은 달걀웃물을 한쪽으로 밀어냅니다. 

㉢ 좁은면 (즉 달걀말이옆면 )을 잠시 세워서 익혀가면서 말아줍니다. 

㉣ 다 말았으면 꾹꾹 뒤집개로 눌러 단단하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 꾹 눌렀을때 수분이 나오지않으면 잘 익은 것입니다. 


㈑ 썰기

- 여열로 팬에서 속까지 더익게 잠시 그대로 놔두다 한김 식으면 도마에 놓고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한여름에 애호박 말리기


한여름 애호박말리기는 반건조되는게 정상이니 무리해 바짝 말리겠다 욕심내지 마세요!

우선, 가을처럼 볕과 바람이 적절하고 건조해야 하는데, 한여름은 습하고 바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도 습기를 안쪽에 머금고 있게 됩니다. 허니, 반건조한다 여기고 적절하게 한여름 요리에 두루 사용하소서!


한여름 애호박은 '노지'호박이 많습니다. 애호박이 6개에 2천원, 둥그런호박이 3개에 1천원입니다.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니 작은가격에 한아름 사와 말려보았습니다. 



둥그런 호박은 좀 살점이 도톰한 편이고, 일반애호박은 살점이 얄팍하더이다. 그것을 참조해야 합니다.

둘다, 속을 적절히 빼내고 굵은소금에 버무려 잠시 절였다( 1-2분) 미쳐 빼내지 못한 속을 마저 손으로 훑어 빼낸후 물기도 꽉 짜서 채반에 담아 말렸습니다. 아침 6시부터 땡볕이라 그때부터 말리면 됩니다. 


말려보니 호박을 4등분해서 칼로 씨부분을 빼내고 절였다 손으로 속부분을 좀 훑어준후 물기짜서 말리니 좋더이다.

모양은 원하는대로 만들면 될듯해요. 


아침부터 저녁나절(6시)까지 두었다가 죄다 거두어 냉장보관했다 다음날 아침일찍 또 널어놨어요. 

이틀 말려도 반건조 더이다. 뭐. 채썰어 말리면 좀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그럼 잔손이 더 많이 가서 그리한것이니. 편리한대로 짱구 굴려 두루 응용해보세요!


달걀풀기 


달걀4알에 다시마우린물1/4컵, 소금, 설탕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설탕을 얼마전부터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취향껏 조절하세요!)



달걀말기


반건조 호박을 다져줍니다. 

달걀물에 섞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달걀물을 몽땅 부었습니다. 아래쪽과 겉면이 어느정도 익는다 싶으면 말기 시작합니다.

우에 덜익은 달걀물은 마는 반대편으로 밀어줍니다. 그러면서 단단하게 도톰하게 말아줍니다. 


생각보다 엄청 쉬운데, 어렵다 여기시는 분들은 달걀물 반절만 부어 말다가 나머지달걀물 붓고 말아주면 됩니다. 

달걀물이 덜 익었을때 말아주면 단단한 달걀말이가 됩니다. 



다 익었으면 잠시 팬에 두었다 한김 식힌후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보기만해도 호박이 쏟아질듯하죠? 정말 듬뿍 애호박이 들어가 더 달큰하고 맛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반건조라 단단하지만 부드럽습니다. 달걀이 워낙 부드러우니 그안에 빨려들어가 부드러움이 더 배가됩니다. 



애호박이 제철일때 꼭 챙겨먹어야 하는 별미로 찜꽁하셔도 될듯합니다. 

애호박 듬뿍 넣으니 왠지 더 뿌듯하고 든든하더이다. 



요즘 한창 애호박을 짬짬히 말리며, 그간 애호박의 수분때문에 못해봤던 요리들을 상상하느라 머리가 쪼매 바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머리는 써야 좋아지는데, 잘 쓰질않으니 회전이 나쁩니다만, 요리죠리 굴리다보면 뭔가 나오겠죠.


어쨌든, 풍성한 제철 애호박 듬뿍 잘 챙겨드시옵소서~~~










아래사진을 누르면 '제철찾아삼만리'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