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8. 07:00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쉰여섯번째, 쑥나물입니다. 

쑥은 봄대표식재료입니다. 초봄중턱즈음이면 흔하게 우리나라땅 어디서든 쑤욱 고개내미는 나물입니다. 

우리민족이 사랑하는 나물이기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물이기도해서, 쑥은 봄나물중 단연 으뜸입니다. 


헌데, 지집은 쑥으로 딱히 찬거리를 마련하질 못했습니다. 주로, 쑥버무리나 쑥부침개정도 먹는것으로 마감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나물찬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쑥국도 대표적인 쑥음식이기는 하나 지집은 원채 손사래를 치며 싫다고해서 도전 한번 못해봤네요. 어쨌거나, 그런 와중에 쑥나물이 있다해서 냉큼 만들어봤습니다. 만만한 찬거리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생각하고 있었는데, 쑥나물이 너무 괜찮은듯 싶습니다. 



쑥은 향도 참 좋지만, 쓴맛도 상당히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린 것으로만 캐와 요리를 해먹습니다. 

주로, 만만한게 국거리인데요. 이제는 나물찬으로 챙겨드셔도 될듯합니다. 

지집처럼 쑥국에 대한 편견이 강한집은 나물찬으로 냉큼 바꿔 드시면 될듯합니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간 쓴맛이 강한 봄나물을 먹어오곤했는데, 쑥은 나물찬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는데 오히려 놀라울뿐입니다. 보통 쓴맛이 강한 봄나물은 약이라 여기며 먹기도하는데 말이죠. 거기다가 쓴맛을 줄이는 양념방법도 우린 능숙합니다. 그런데도 쑥을 나물로 안먹었다는건 습관처럼 그러려니 하는 막연한 생각이 지배했기때문이 아닐까. 


여하튼, 양념은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들기름, 콩가루입니다. 여기서, 된장과 콩가루의 역할이 쓴맛을 잡아주고, 향긋함을 살려줍니다. 살짝쿵 쑥의 씁싸래한 맛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않고 봄나물답다여겨집니다. 



생각보다 상상보다 월등히 맛있습니다. 봄날에는 꼭 챙겨먹는 봄찬일순위로 찜꽁하셔도 될듯합니다. 

머위의 쓴맛보다 아주 순하고 아삭아삭하고 쑥향이 퐁퐁 올라오는 맛입니다. 사실, 쓴맛은 순해서 쓴맛에 민감하지않으면 그다지 느껴지지않습니다. 쑥맛이구나 하는 정도의 쌉싸래함인데 기분좋은 맛입니다. 


이제 봄볕이 짙어져가니, 쑥은 장터, 시장, 곳곳에서 가장 흔하게 판매되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허니, 봄철기간내내 만만하게 쑥나물로도 잘 챙겨드시길 권합니다. 만들어먹기도 쉽고, 맛도 좋으니 주저할 까닭이 없습니다. 낯설어하지마시고 만만한 봄찬으로 잘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쑥나물


재료: 쑥2천원어치

양념: 된장1/2큰술, 고추장1/2큰술, 들기름1큰술, 볶은콩가루1큰술,다진마늘1/2큰술


※ 쑥나물은요,

쑥을 데쳐 물기짜 고추장, 된장, 콩가루에 버무려 낸것입니다. 


㈎ 손질 

㉠ 쑥은 줄기끝부분이 깨끗한가 확인하고 지져분한 잎을 떼어냅니다. 

   -작은칼로 쑥줄기끝부분을 제거해줍니다. 지푸라기 등이 섞여있으므로 잘 살펴 골라냅니다.  

㉡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을 넣고 손질한 쑥을 잠깐 담갔다 건져냅니다. 

    - 물속에 푹 담갔다 건져낸다 여기면 됩니다. 

㉢ 찬물에 헹궈 물기짜 볼에 담습니다. 


㈏ 무치기 

- 된장, 고추장, 들기름, 다진마늘, 콩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무치기전에 도마에서 대충 퉁퉁 썰어준후 무치는게 낫습니다. 참조. 


손질

장터에서 쑥을 만나 냉큼 사왔습니다. 5센치길이도 안되는 여린것이였습니다. 

줄기끝도 아주 깨끗하게 절단돼 딱히 손질할 것은 없었습니다. 잘잘한 지푸라기들이 있었고 겉잎에 시든것이 살짝있어 그것만 뜯어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데치기전에 다듬어주어야 더 편리합니다. 



줄기끝이 지져분하면 작은칼로 잘라내면 됩니다. 


데치기 및 무치기

팔팔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손질한 쑥을 넣고 퐁당 담갔다 건져냅니다. 그리고 찬물에 휘릭 헹궈냅니다. 



물기를 너무 꽉 짜지말고 지긋이 짜는게 무칠때좋습니다. 

그리고, 길이가 짧아 썰지않고 담았는데요. 길이가 짧아도 엉키더이다. 허니, 물기짠후 도마에서 대충 퉁퉁 썰어주는게 낫습니다. 참조. 


된장과 고추장을 반큰술씩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다가, 

다진마늘반큰술, 들기름1큰술, 볶은콩가루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고 통깨뿌려 마무리 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오호~ 이리 먹으면 되는걸, 그걸몰라 봄철내내 장터에서 그리 쑥을 흔하게 만나건만 구입을 흔하게 하질 못했습니다. 

쑥부침개나 쑥버무리나 할까하고 먹는게 다여서 항상 눈요기만 하다 오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은 덜어도 될듯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향긋함도 좋고, 아삭함도 좋고, 쌉싸래한 맛도 기분좋은맛입니다. 된장과 콩가루가 아주 큰역할을 합니다. 역시, 방법은 있었는데 생각조차 안해본게 문제입니다. 

그간 봄마다 쓴봄나물을 잘도 먹어왔건만. 쑥을 나물로 먹을생각조차 안해보다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 어리석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어쨌거나, 머위순의 쓴맛, 쌉싸래한맛의 십분지일도 안됩니다. 허니 만만하게 챙겨드셔도 무방하고 마구 즐겨도 됩니다. 



쓴맛이라기보다 쑥의 짙은맛으로 느껴지기때문에 오히려 더 기분좋아지게 합니다. 

냉큼 챙겨드시라고 강력추천합니다. 쏙을 나물로 안챙겨먹는 건 정말 손해입니다. 


뭐, 국으로도 잘 드신다면 국거리로도 잘 챙겨드시고, 간간히 쑥부침개도 드시고, 쑥버무리도 챙겨먹으면 될듯합니다. 

쑥부침개나 쑥버무리 조리법에 비하면 월등히 쉽거니와 맛도 봄나물중에 빠지지않으니 만만한 봄찬으로 찜꽁해 잘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아삭아삭 향긋향긋 고소한 쑥나물, 아주 별미입니다. 

만만하고 든든한 봄찬으로 잘 자라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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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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