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세번째 응용편, 김무침입니다.
김은 겨울대표식재료입니다. 겨우내 마른김을 잘 챙겨먹고 봄철에 눅눅해진 김으로 무침을 해먹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김무침은 소개했지만, 몇가지 달라진점이 있어서 겸사겸사 담았습니다.
김무침은 보통 구운김을 적당하게 찢어준후 양념장에 조물조물 무쳐내는 데요. 양념장을 한번 끓여준후 불끄고 구운김을 넣어 무치면 김식감을 더 잘 살릴수 있습니다. 몇해전부터 그 방법으로 바꾸었는데, 간단 만만찬으로는 소개를 안했더라구요. 하여, 응용편에 담습니다.
또, 그간 생당근을 넣었다면, 이번에는당근말랭이를 넣어봤습니다. 아주 식감이 좋습니다.
당근말랭이가 있다면 꼭 챙겨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만들기도 너무 간단하고 맛도 아주 좋기때문에, 햇김이 눅눅해지는 봄중턱즈음해서 만들어 찬으로 즐기면 아주 좋습니다.
요방법은 자반김을 쪽쪽 찢어서 해도 좋습니다. 주의할건, 먼저 살짝 볶아준다(또는 구워준다)는점이고 양념장을 한번 끓여준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양념장을 끓일때 양파, 당근등의 단단한 채소를 마지막에 넣어주고 불을 끈후 구운김을 넣고 무쳐주면 됩니다.
양념장이 뜨거우니 먼저 전체적으로 설설 버무린후 뭉쳐진 것들에 양념을 무쳐주면 됩니다.
또, 무치면서 간을보다 모자라거나, 수분이 모자라다 여기면 살짝 보충해도 무방해요. 다만, 전체적으로 다 무친후 추가간을 하시면 되요.
김무침
재료:돌김22장,양파1/2개, 말린당근크게1줌
양념: 향신간장4큰술, 다시마우린물2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다진마늘1큰술,현미유2큰술, 참기름1큰술
※ 김무침은요,
눅눅한 봄철김을 불에 구운후 부셔놓고, 끓인 양념에 불을끄고 부순김을 넣고 무친것입니다.
㈎준비
㉠ 돌김 적당량을 준비한후 석쇠나 마른팬에 구워줍니다.
- 비닐봉지나 너른볼에 담아 적당하게 찢어주거나 부셔줍니다.
㉡ 곁들이는 채소는 양파와 당근말랭이를 준비합니다.
- 당근말랭이는 불려놓고, 양파는 곱게채썰어 1센치미만길이가 되게 썰어놓습니다.
- 이밖에, 대파, 고추, 풋마늘대 등도 괜찮습니다.
㈏끓인양념에 버무리기
㉠ 팬에 양념재료(참기름만빼고)를 몽땅 넣고 잘 섞어준후 불을켜 한소끔 끓입니다.
㉡ 끓어오르면, 곁들이는 채소를 넣고 불을 끕니다.
㉢ 찢어놓은 김을 넣고 설설 뒤섞은뒤 비닐장갑끼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김이 뭉쳐있을수 있으니 떼어가며 차근히 무쳐냅니다.
- 다 무친후 모자란간 추가하거나 참기름과 통깨뿌려 마무리
준비
돌김은 얼마 안남은데다가 눅눅해졌습니다. 걍 구워먹어도 문제없지만, 김무침을 워낙 좋아해서 잘되었다하고 후딱 만들었습니다.
당근말랭이는 작년부터 말리기 시작해 요모죠모 쓰임새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장아찌에 넣어도 너무 좋고, 달걀말이에 넣어도 좋고, 이번에 김무침에 넣으니 또 좋아서 무침요리에도 잘 응용해볼 요량입니다.
양파는 곱게 채썰어 1센치미만길이로 썰어내면 됩니다. 아삭함과 단맛을 주어서 더 맛나게 해줍니다.
김굽기
석쇠에 돌김2장씩 얹어서 구워줍니다. 다 구우면 비닐봉지에 담고 찢듯이 부셔줍니다.
한입크기가 되게 찢어가며 부셔주는게 좋습니다.
양념 끓여무치기
너른팬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후 한소끔 끓여줍니다. 끓기시작하면 준비한 채소를 넣고 뒤섞은뒤 불을 끕니다.
그리고, 부순 김을 넣고 잘 섞어준후 뭉친게 있나없나 양념이 잘 스며들게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다 무쳤으면,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김무침은 어찌저찌해도 맛나지만, 따뜻한 양념에 무치면 쫀득한 김식감이 살아납니다.
거기에, 아삭한 양파며 쫄깃한 당근말랭이까지 씹히니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손이 가는 찬입니다. 뜨끈한 밥에 얹어 쓰윽 비벼도 맛나고, 걍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겨우내 먹어왔던 김이 남았다면, 냉큼 만들어 맛난 봄찬으로 꽉 채워보세요!
김은 주로 말려서 즐기고 유통되는터라 1년연중 먹는다 여기지만, 겨울철에 집중해서 잘 챙겨먹고 봄철에는 갈무리하는게 좋습니다. 갈무리방법으로 김무침, 김조림, 김장아찌등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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