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30 07:00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예순네번째, 강된장입니다. 

강된장은 바특하게 끓여낸 된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봄중턱즈음하면 나물도 풍성해지고, 그해 단기재배작물을 첫수확할때입니다. 그래서, 나물비빔밥이나 채소쌈을 싸먹으면 참 좋은 봄별미 음식이 됩니다. 여기에, 바특하게 끓여낸 강된장만 있으면, 비벼먹어도 좋고, 채소쌈을 즐겨도 너무 좋으니, 더할나위없는 봄음식입니다. 지금부터 열매채소가 풍성한 여름철까지 만만하게 챙겨서 밥상을 채우면 좋을듯 합니다. 


봄나물찬도 넉넉하고 마침 상추도 있고해서 후다닥 강된장을 만들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 쓰윽 비벼먹어도 맛나고, 쌈에 싸먹어도 끝내줍니다. 

냉큼 만들어 맛나게 챙겨드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강된장은 상당히 만들기가 쉽기때문에 무난하게 준비할수 있으니, 곁들이는 부재료만 신경쓰시면 될듯합니다. 

아직은 열매채소가 덜여물었으니, 말린재료들을 넣고 만들었습니다. 근데, 너무 맛있습니다. 요 강된장은 겨울부터 챙겨드셔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호박고지, 당근말랭이, 가지말랭이를 준비해 넣었는데, 아주 기가막힙니다. 된장이랑 엄청 잘 어울립니다. 

짠맛의 중화는 '생콩가루'로 해결했습니다. 이밖에 간 돼지고기, 양파와 매운고추, 쪽파약간이 들어갔습니다. 


말린식재료들이 식감이 워낙 좋다보니, 씹는식감도 무진장좋고, 그냥먹어도 아주 맛있더이다.

채소쌈에도 그만이고, 또 봄나물에 비벼먹으니 끝내줍니다. 



너무 맛있어서, 쌈에 강된장만 얹어서 자꾸 먹었습니다. 그정도로 맛있습니다.

허니, 냉큼 만들어 맛난 봄상 차려보시길 강추합니다. 


이번에 강된장을 만들면서 '말린식재료'쓰임새에 엄청 놀랐습니다. 매년 호박고지는 넣어보기는 했지만, 그다지 특별하다 못느꼈는데, 가지말랭이와 당근말랭이를 추가해서 그런지 유난히 맛난식감에 깜짝 놀랐고 반해버렸습니다. 

허니, 말려둔 식재료가 있다면 꺼내서 얼렁 만드시고, 없다면 올 여름, 가을에 너끈하게 말려보시길 권합니다. 


말린재료가 생채소보다 식감이 우월하다보니 별거아닌 강된장이 아주 특별해졌습니다. 

아름아름 말려왔던 식재료를 능숙하게 계절감각을 담아 음식으로 잘 활용하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말린식재료가 있다면 반드시 꼭 챙겨드시구요. 강력추천!!!합니다. 





강된장


재료: 가지말랭이, 호박고지, 당근말랭이 다진돼지고기 2큰술, 양파1/2개,매운고추1개, 움파약간

양념: 된장3큰술, 고추장1큰술, 향신기름1큰술, 다진마늘1큰술, 동죽삶은물1컵, 날콩가루2큰술


※ 강된장은요,

여러말린식재료들을 잘게 다져 돼지고기와 된장에 볶다가 쌀뜨물넣고 바특하게 끓여준 것입니다. 


㈎ 준비 

㉠ 가지말랭이는 쌀뜨물에 불려놓고, 호박고지와 당근말랭이는 물 약간에 불려놓습니다. 

  - 잘불려졌으면, 물기짜서 잘게 다져놓습니다. 

㉡ 이밖에 양파, 매운고추, 움파도 다져준비합니다. 

㉢ 다진돼지고기는 약간만 준비합니다. 

   - 해산물 적당량으로 대신해도 됨. 


㈏ 볶기

㉠ 냄비에 다진돼지고기를 담고 향신기름넣고 볶아줍니다. 

㉡ 어느정도 볶아지면, 다진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진 말린식재료를 몽땅 넣고 섞어주고 

    된장, 고추장을 넣고 섞어 볶아줍니다. 


㈐ 끓이기

㉠ 쌀뜨물1컵을 붓고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 생콩가루를 넣고 바특한 농도와 짠맛정도를 확인합니다. 

㉢ 매운고추, 움파를 넣고 마무리


준비 


말린식재료는 생각보다 금새 불려지는데요. (혹여 빨리 조리하고픈 분들은 전날 각각 비닐봉지에 담아 약간의 물을 부은후 냉장보관했다 요리할때 바로 꺼내 사용하면 좋아요.) 


가지말랭이는 여름이 제철이니 초가을부터 차근히 말려두고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호박고지도 여름이 제철이니 초가을부터 말려두고 챙겨먹습니다. 

당근은 늦가을이 제철이니 그때부터 초겨울내내 말려두고 챙겨먹습니다. 



가지말랭이는 말려지면서 특유의 씁쓰래한 맛이 납니다. 쌀뜨물로 불리면 말끔이 해결됩니다. 

호박고지는 쓰임새에 따라 속을 파내고 말리거나 속을 두고 말리면 좋은데요. 속을 빼지않고 말린것은 된장찌개나 국물요리에 바로 넣어도 좋고, 속을 빼고 말린것은 식감이 아주 좋으니 그것을 살리는 방향에서 음식을 하면 좋습니다. 

당근말랭이는 모양새를 달리해 말려두면 장아찌에 넣어도 좋고, 김치속재료로도 좋고 다져서 다양한 요리로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충분히 불려졌으면 잘게 다져줍니다.


볶기


다진 돼지고기 준비하고,양파는 반개정도를 잘게 다져준후 냄비에 돼지고기 넣고 향신기름 넣어 볶아줍니다. 



고기가 뭉쳐지지않도록 잘 풀어가면서 볶다가 다진양파넣고 더 볶아줍니다. 


양파가 어느정도 투명해지면, 준비한 다진재료들을 넣고 섞어줍니다. 



된장, 고추장을 넣고 (대략 3:1 비율이 좋습니다. 취향따라 고춧가루 등으로 색감을 더 내도 무방합니다.)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끓이기


동죽삶은물1컵을 붓고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다

(준비된 육수가 있으면 아무거나 넣어도 무방합니다. 쌀뜨물도 아주 좋습니다.)



생콩가루넣어 농도를 맞추고, 한소금 끓이다 매운고추,움파다진것을 넣고 마무리합니다. 

(보통 두부를 으깨서 넣기도 하니, 생콩가루가 없으면 그리해도 무방. 또, 들깨가루, 버섯가루등도 짯맛중화하고 감칠맛을 올려주니 적절하게 취향따라 가감합니다.) 




자, 뚝배기에 담습니다. 


요거 정말 요물입니다. 맨입으로 먹기에는 살짝 짜다 느끼지만 무시하고 먹어도 될만한 정도의 짠맛이라 아주 좋더이다. 

쌈을 돌돌감싸 콕하고 찍어먹어도 아주 그만이더라구요. 요즘 봄나물찬이 많아 만만하게 비벼먹곤하는데, 강된장이 준비되니 더할나위없습니다. 비빔고추장도 있어서 번갈아 넣구 비비거나, 반반씩 넣어 비비기도 합니다. 

워낙 봄나물이 향긋하고 맛나서 어찌저찌 비벼내도 맛있습니다. 



한입 떠 먹으면 다양한 식감을 가진 재료들이 풍성해서 그런지 맛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자꾸 쌈을 손에 쥐게 만들고, 밥에 쓰윽 비벼먹게 충동질합니다. 



냉큼 만들어 맛난 봄철밥상 채우기에 아주 딱!입니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또 만들어놓으면 냉장보관했다 차갑게 해서 먹어도 괜찮고 먹기전에 물약간넣고 살짝 데워서 먹어도 그만입니다. 이제, 한창 쌈채소도 수확을 왕성히 하는 때이니, 적절하게 사다 강된장에 쌈싸먹으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당연히 비빔밥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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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