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4 07:00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일흔한번째, 수박껍질장아찌 무침입니다. 

수박은 이제부터 제철이 시작됩니다. 초여름에는 다소 이른편이고, 한여름과 늦여름(7-8월)이 제철입니다. 

워낙 더위를 타는 사람이 있는탓에 이르게 수박1통을 먹게되었습니다. 잘 여물었는지 맛도 보고, 마침, 삭히기 매력에 빠진터라 껍질도 죄다 소금물에 삭혀봤습니다. 


지집은 수박을 사오면 썰어서 보관통에 보관하는게 버릇이라 1통사오면,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1/4로 쪼갠후 과육에 칼집을 넣어 사각형으로 만든후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그리곤 껍질은 몇년전에는 소금물에 절여 말리거나 걍 말리거나 해서 고추장에 박아두거나, 장물에 넣어 장아찌로 먹곤했는데, 수박손질하는게 여간 불편해서 몸이 허락하면 하고, 아니면 죄다 버리곤 했습니다. 또, 수박은 수분이 많아 말리는데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근데, 삭히기는 껍질만 깍아서 소금물에 담가두기만 하면 되니깐 편리하기도 하고, 삭혀지면 밑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고, 맛도 수박향이 나서 너무 맛있습니다. 오독거리기는 무말랭이는 저리가라입니다. 적당히 무쳐서 밑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국수에 비벼도 좋고, 두루두루 활용하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수박껍질삭혀서 무치니 맛이 너무 좋습니다. 생으로 무치면 물이 질질 흘러서 별루인데, 이건, 그런현상도 없을뿐만아니라, 자연스럽게 삭힌 새콤한 맛이 나고 수박향이 짙게 나서 아주 맛있습니다. 또 삭혀지면서 수분이 쫘악 빠져서 오독거림도 너무 좋습니다. 



여하튼, 수박은 여름에 필수과일이니, 먹게되면 요로코롬 찬으로 챙겨보시는 게 아주 좋을듯합니다. 

혹여, 맛이 없는 수박일땐, 휘릭 갈아서 국물김치에 넣으면 끝내줍니다. 비빔국수에 육수로사용해도 끝내주고요.


1통을 한번에 다 먹질 않는다면, 먹을때마다 껍질을 손질해 소금물에 담가두면 되요. 뭐. 한번에 담가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깐요. 허니, 맘 편히 여기고 해두시면 될듯합니다. 


다만, 삭혀지면 수박썩는내같은게 나서 상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긴하는데요. 절대 아니니, 깨끗하게 헹궈서 요리하면 냄새도 안나고 향긋한 수박향만 나니깐 별문제없어요. 이런걸 보완하기 위해 삭힐때 고추씨를 넣어주거나, 풋고추가 있으면 같이 넣어주어도 될듯하구요. 또, 삭혀지면 다 꺼내지않고 물만 따라내 팔팔 끓여준후 식혀서 부어놓으면 더 오래 보관해 먹을수 있어요. 저는 일단 다 꺼내서 적당량은 무쳐 찬으로 하고, 적당량은 장물(향신간장: 다시마우린물: 조청을 1:1:1 비율로 섞어서 담가두었어요. 고건 그대로 꺼내서 참기름에만 무쳐먹어도 될듯하구요. 


삭힌장아찌는 정말 놀라운 발견이고, 너무나 매력적인 조리법이고, 가난한 우리들에겐 너무나 적합한 식재료 보관법이라 여겨집니다. 



이야~ 

사실, 기대이상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또, 생각보다 빨리 삭혀져서 빨리 맛보았습니다. 

어떤맛을 내어줄지 상상을 하지 못했던터라 준비과정을 사진을 제대로 담질않았습니다. 근데, 무쳐내놓으니 어마어마하게 맛난겁니다. 일단, 수박향에서 반하고, 오독거리는 식감에 두번 반합니다. 

또, 수분이 질질 나오질않아 오래두고 먹는밑반찬으로도 너무 훌륭합니다. 


수박먹을때 잘 챙겨서 밑반찬 두둑히 챙기시면 너무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앗! 껍질은 예전에는 칼로일일이 벗겼는데요. 감자깍는칼로 하니 훨 수월하더이다. 

당연, 음식쓰레기가 엄청 줄어들어 뿌듯하기도하고, 가쁜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해집니다. 

수박1통 사왔다면, 냉큼 소금물에 삭혀두었다가 맛깔난 밑반찬으로 두둑하게 잘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수박껍질장아찌무침


재료: 삭힌 수박껍질 적당량

양념: 참기름, 비정제설탕, 고춧가루, 다진마늘. 통깨


※ 수박껍질장아찌 무침은요,

수박껍질을 소금물에 삭혔다가 건져서 헹군후 적당하게 채썰어 물기짜 양념에 버무린 것입니다. 


㈎ 삭히기 

㉠ 수박껍질은 푸른겉껍질을 필러로 벗겨냅니다. 

 -당연히 안쪽부분도 빨간과육없이 잘 발라냅니다. 

㉡ 차곡차곡 보관통에 담고, 소금물을 만들어 부어줍니다. 

  - 물1리터일때 소금반컵, 소주반컵입니다. 이비율로 적당량을 만들어 재료가 잠기게끔 해주면 됩니다. 

  - 수박은 오이와 같이 수분이 많으므로 물1리터 소금한컵, 소주1컵 비율로 담그는게 좋습니다. 

㉢ 소금반컵비율로 삭혔을땐 3일, 소금1컵비율로 삭혔을땐 1주일이상 걸리던데, 다소 여러가지요인으로 인해 시간차가 있습니다. 참조. 

 - 수박껍질이 노르스름하면 꺼내도 되고, 골마지가 생기기 시작할때 건져내도 됩니다. 

- 삭힌 상태로 오래 보관코자하면 삭힌물을 따라내 팔팔 끓였다 식혀 부어주면되고 다 건져내 장물에 담가 장아찌로 챙겨도 무방합니다. (고추장, 된장에 박아도 되구요) 


㈏ 무치기 

㉠ 삭혀진 수박껍질은 한번 물에 씻은후 곱게 채썰어 물기를 짜줍니다. 

   - 채썰기전에 먼저 지긋이 짜준후 채썰은후에 한번더 짜주면 수월하고 물도 많이나오질 않습니다. 

㉡ 볼에 담고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등에 무쳐줍니다. 

   - 취향따라 고추장에 버무려도 됩니다. 



준비


사실, 기대를 하질않아서 사진을 제대로 담질 못했습니다. 

수박손질은 뭐 잘 하시리라 여기고, 사진에 담은것부터 소개합니다. 


수박껍질은 큼지막해도 되고, 작으마해도 됩니다. 편리한대로 하심 됩니다. 

중요한건, 잘 눌러주는것만 신경쓰면 되요. 푸른껍질 벗기는건, 칼로 하는것보다 감자깍는칼이 월등히 좋아요. 


소금물은 물1리터를 기준으로 반컵의 소금, 반컵의 소주면 되는데요. 요렇게 작은양으로 만들어 잠긴다 싶으면 그만 넣으면 되요. 수분이 적은건 반컵, 수분이 많은건 1컵. 이렇게 기억해두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곤, 무거운것으로 눌러준후 뚜껑덮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될수있으면 변화되는상태를 볼수있는 보관통이 좋습니다. 


요건, 한번더 담그면서 한컷 찍은 것이야요. 



손질 


누렇게 잘 삭혀진데다가 골마지도 살짝 생겼길래 죄다 꺼냈습니다. 

한번 헹궈준후 지긋하게 물기짜서 채썰준후 다시한번 물기를 짰습니다. 


무칠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헹궈준후 장물에 퐁당 담가두었습니다. 고건, 간장 장아찌로 또한번 소개하겠죠?



참기름으로 먼저 조물조물 무친후,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 약간씩 넣고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오호~ 이거 정말 별미입니다. 

오이지의 오독거림, 무말랭이의 오독거림 그것보다 쎕니다. 으뜸!이라 여겨도 됩니다. 

그 오독거림 사이로 수박향이 솔솔 팡팡 퍼집니다. 고놈참. 



밑반찬으로 너무 훌륭합니다. 일단 물이 질질 나오질않기때문에 두고먹어도 되고, 식감좋지, 향좋지, 맛좋지.

빠지는게 없습니다. 수박먹고 수박껄질 안챙기는게 더 손해인듯 싶습니다. 

이제부터 수박1통씩은 먹어줘야하는 시기가 온 만큼 껍질로 밑반찬도 두둑하게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사실, 집에 이것저것 삭혀놓은터라 급할게 없습니다. 

필요하다 여길때 꺼내 무쳐내면 되고, 여름식재료는 한창 풍성할때라 차근히 꺼내 먹으면 되는터라 담가두기만 하면되니, 어려울것도 하나없습니다. 삭혀지는 시간도 그다지 기다림에 안절부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수박 맛나게 먹고 껍질만 잘 챙겨 소금물에 담가두면 됩니다. 


앗! 참고하실건, 삭혀질때 조금 고약하다 싶은 냄새가 나긴해요. 그건 삭혀지면서 나는 것이니 문제될게 없고 물에 헹구면 향긋한 수박향만 나요. 허니, 기겁하지 마시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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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