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2. 07:00

2016년 여름김치 세번째, 열무김치입니다.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은 김치이기도 하고, 여름철 10반찬이 부럽지않은 김치이기도 합니다. 


열무는 4월중하순부터 초가을까지 재배수확이 가능해서 그시기에 적절하게 챙겨 김치거리로 즐기면 좋은데요.

특히나 낮더위가 시작되는 늦봄부처 한여름까지 잘 챙겨먹으면 더위를 식히는 밥상차림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얼마전, 직거래장터에 갔다가 열무만 사오려고 했는데 마침 조선배추도 있구해서 작은양곁들여 담갔습니다. 

열무의 뿌리를 다듬어 놓아서 특별한 손질도 필요없이 간단하게 여름김치를 마련했습니다. 


보통은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곁들여 담그는데요. 조선배추가 보인다면 같이 곁들여서 담가보세요!

조선배추가 얼갈이배추보다 단단하고 아삭감이 좋아서 더 맛있어요. 


또, 이맘때 (7-8월시기) 김치를 담근다면, 수확인 한창 중인 햇마늘과 햇홍고추와 햇양파를 같이 곁들여 주면 더 맛있는 열무김치를 맛볼수 있습니다. 특히나 홍고추같은 경우는 휘리릭 갈아 넣주면 달큰한맛도 더 좋아지고 보기에도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날이 하도 뜨거워서 반나절정도만 익혀도 충분합니다. 열무김치는 빡빡한 것보다는 국물이 살짝 있는것이 더 맛있어서 국물도 부었는데, 새코롬하게 익은김치내음새가 코를 자구 유혹하네요. 


냉장고에 보관했다 꺼내 찬으로 내놓았습니다. 시원한 맛을 가장 잘 전해주는 김치라서 아삭아삭 새코롬해 무더운 여름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올여름이 무척이나 덥다고 하니 지금부터 8월중순까지는 '더위'와 전면전입니다. 

이시기를 잘 보내기위한 필수찬, 열무김치입니다. 담그기도 그다지 어렵지않으니 얼렁 준비해서 무더운여름밥상에서 '시원함'을 한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열무김치통을 열자마자 뿜어져나오는 맛있는 익은내는 정말 자극적입니다. 군침이 확~~~

아삭아삭 거리는 열무와 야무지게 씹히는 조선배추가 식감으로 입맛을 자극합니다. 

밥에 먹어도 맛나고, 국수에 비벼도 좋구, 비빔밥에 척하니 넣고 쓰윽 비벼먹어도 끝내줍니다. 

열무김치하나 잘 장만하면, 다양하게 즐길음식도 많으니 더 든든해져옵니다. 


더위에 이것저것 요리하기도 불편할때, 잘담근 열무김치로 간단하게 즐겨도 좋을듯 합니다. 




작년에 먹었던 여름김치들 입니다. 참조하세요! 








열무김치


재료: 열무김치와 조선배추 (합 6000원어치), 실파 1000원어치, 홍고추 12개, 햇양파작은것 2개, 햇마늘 한줌

찹쌀풀: 물1컵에 찹쌀물(찹쌀가루1과1/2큰술+물 3-4큰술)

절이기: 물3리터 굵은소금1컵,웃소금 반컵

양념: 멸치액젓1/4컵, 새우젓1/4컵, 앵두청1/2컵, 고춧가루3/4컵, 다진생강1큰술

김칫국물: 물1리터, 소금1큰술, 앵두청1큰술



열무김치는요,

열무와 얼갈이 비율은 대략 2:1정도 비율이 좋은데요, 취향껏 맞추면 됩니다. 열무만 담가도 됩니다. 

한여름나기 열무김치는 햇홍고추를 꼭! 챙기세요! 또, 늦봄부터 수확하는 양파, 마늘도 같이 챙겨 담그면 더 맛있어집니다. 참조~


제일먼저, 찹쌀풀을 쑵니다. 찹쌀풀은 아주 간단합니다. 물1컵을 작은냄비에 담고 팔팔 끓여주고 컵에 찹쌀가루1과1/2큰술에 물3-4큰술넣어 잘 개어준후(잘 안풀어주면 떡집니다.) 끓는물에 쪼로록 따라내며 저어주다 투명한 색깔로 변하고 걸쭉하게 되면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니 손질하기전에 미리 만들어둡니다.)


열무와 조선배추를 적당하게 썰어준후 소금물에 담가 절여줍니다. 

김치절이기는 소금으로만 절여도 되지만 소금물로 절이면 절이는 속도도 빨라지고 또 골고루 잘 절여지기때문에 능숙하지않다면, 소금물로 절이기를 버릇들이면 좋습니다. 


이때! 소금물에 손질한 김치재료를 그냥 넣는 것이 아니라, 적당량씩 소금물에 담갔다 건져서 다른대야에 옮겨주고 그위에 웃소금을 솔솔 뿌려주기를 반복해 다 담아준후 남은 소금물을 그위에 쏴악 뿌려줍니다. 

이렇게 절여야 절여지는 동안 특별하게 신경쓸일없이 적정한 시간에 잘 절여진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절이기가 끝나면,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빼주고,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홍고추과 마늘은 젓갈넣고 휘릭 갈아놓고, 양파는 준비한양의 절반은 갈아주고 절반은 채썰어 준비해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남은양념을 추가해 만듭니다. 


그리고, 물기뺀 열무에 양념넣고 쓰윽 버무려주면 끝! (양념을 버무리는 방법은 치대는 방식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면서 살살 버무리는 것입니다.)

숙성은 날에 따라 다르지만 이맘때 날씨면 반나절 정도면 됩니다. 숙성후 냉장보관합니다. 


열무김치도 여느김치에 비해 손질에 어려움이 없어서 간단한 편에 속하는 김치입니다. 

이번엔, 뿌리를 절단한 열무를 구입하는 관계로 더 손질한 것이 없어서 아주 간단히 했습니다. 

다만, 장마가 있은 바로 다음날 구입한것이라 흙이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어쨋든, 열무와 조선배추를 확인해보니 구멍도 살짝 나있고해서 농약없이 잘 큰듯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선배추'는 지난번 김치에서 소개했지만, 겉보기에는 우람한 얼갈이 같아 보입니다. 길이도 길쭉하고 몸통도 얼갈이보다는 통통합니다. 반을 갈라 속을 보면, 노란속대도 있습니다. 김치로 담그면 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조선배추'로 여름김치를 담그면 더 맛있는 여름밥상을 채울수 있습니다. 



마늘은 밭마늘 또는 한지형마늘, 또는 토종마늘, 육쪽마늘이라 불리우는 녀석으로 얼마전 장터에서 구입했습니다. 

정말 작그마하게 생겼는데, 쪼개보면 4알에서 6알이 가지런히 붙어있습니다. 알갱이가 전체크기에 비하면 아주 실합니다. 

가격이 난지형마늘- 외래종자마늘(스페인, 중국종자)에 비하면 다소 비싼편이지만 (그건 수확량이 적어서 그런것) 마늘수확이 한창일때 한번쯤 사다 김치에서부터 각종요리에 넣어먹어보면서 '마늘'의 제맛을 배우고 채웠으면 합니다. 


고추는 이제 한창 붉게 잘 익고 있습니다. 물론, 홍고추전용으로 키우는터라 그런 의미자체가 없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이맘때는 붉은고추도 장터에서 많이 판매하니 김치담글때 넉넉하게 사다 갈아서 쓰면 김치맛이 또 아주 맛있어지니 신경써서 챙겼으면 합니다. 


햇양파는 작은것이라 하나는 갈아서 넣고 하나는 채썰었습니다. 채써는 이유는 이맘때가 양파가 맛있어서 채썰어 넣어주면 더 좋기때문에 나누어서 준비했습니다. 


파는 쪽파도 괜찮지만, 이맘때는 쪽파가 무척 비쌉니다. 실파가 가격이 저렴하니 작은양 사다가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찹쌀풀은 미리 쑤워 식혀둡니다. 박스글에 담았으니 생략합니다. 무척이나 만들기 쉽기때문에 어려워하지마시고 꼭! 준비하시길. (열무김치는 풋내가 날수 있으므로 꼭! 풀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맛있게 익기도 하구요.)




열무와 조선배추 4-5센치 안팍으로 먹기좋게 퉁퉁 썰어줍니다. 

소금물을 만듭니다. 소금물은 물3리터에 굵은소금1컵을 넣고 잘 녹여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김치재료를 적당량 덜어 소금물에 담갔다 건져내 다른 김치대야에 담습니다. 그위에 웃소금을 살살 뿌려줍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다 담은후 남은 소금물 부어주고 남은 웃소금도 흩뿌려줍니다. 

(이때! 남은소금물이 지져분해집니다. 부을때 고운체에 밭쳐주고 웃물만 붓도록 합니다. 



적당하게 썬 홍고추와 양파, 마늘 넣고 멸치액젓, 새우젓 각작1/4컵분량을 넣고 휘리릭 갈아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3/4컵, 다진생강1큰술, 찹쌀풀, 앵두청1/2컵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앵두청은 작년에 앵두로 적은양 담갔습니다. 이번 김치를 시작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양념과 함께 쓰는 관계로 앵두청이 김치에 어떤영향을 미칠지는 확인하기가 어려울듯 하지만, 왠지 더 맛있어질것같은 기분이 들기는 하네요. 


실파썰어두고, 양파채썰어준후, 김치재료와 버무리기 직전에 양념장에 넣고 살살 버무려놓습니다. 



절여지는 시간계산은 안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소금물이 절여지는동안 재료위로 자박하게 올라옵니다. 그러면 거의 다 절여진 것입니다. 휘어지는 정도를 확인한후 깨끗하게 여러번헹궈 물기빼줍니다. 

(휘어지는 정도는 자유자재로 유연하게 휘어지면 됩니다.)


물기뺀 열무를 버무리는 대야에 담고 양념을 부어 줍니다. 먼저 쓰윽 발라주듯 펴주고 아래쪽에 손을 쑥 넣어 들어올려가며 양념을 섞어줍니다. 골고루 잘 섞이도록 여러번 아래쪽에서 들어올려 버무려줍니다. 



보관통에 차각차곡 담아준후, 양념볼로 썼던 볼에 물1리터를 붓고 소금1큰술, 앵두청1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보관통에 쏴악 부어줍니다. 반나절 숙성한후 김치냉장고에 넣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역시 열무김치는 무더울때 짱!입니다. 

시원한 식감과 맛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이맛에 여름밥상이 들썩들썩거려집니다. 



'시원함'을 한가득 가지고 있는 김치라서 여름밥상에는 '필수'입니다. 

정말 한입만 먹어도 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이 너무 좋습니다. 



점점더 날이 무더워지니 꼭! 챙겨 담가보시길 바랍니다. 그 어떤 더위식히는 방법보다 시원한 열무김치 하나가 백배쯤 더 낫다고 느낄만한 시기입니다. 또, 담그기도 그다지 어려운 김치가 아니니, 욕심내어 담가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하얀오이소박이도 아주 좋습니다.  총각무도 만나기만 어렵지않다면 담그는 것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최근에, 한여름식재료 정리했습니다.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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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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