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6 07:25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응용편, 여름찌개입니다. 

기대반 걱정반 했던 태풍이 지나가고 지독한 무더위도 한풀 꺾여서 이제 잠을 잘만합니다. 사실, 밤기온이 1도만 떨어져도 너무 시원타 느끼곤 했었는데, 요며칠은 춥다라는 생각까지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기온이 20도아래로 떨어지면 곧 가을입니다. 낮기온은 여전히 덥고 아침저녁은 기온이 떨어져 이런 기온차가 한해 결실들을 맛깔나게 익어가게 합니다. 여하튼 늦여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너무 무더웠던터라 뜨끈한 음식을 차리는게 쉽지않아 잘 챙겨먹지 못했는데, 늦여름 중턱즈음부터 바짝 챙겨먹고 있습니다. 여름찌개는 여름식재료 듬뿍넣고 고추장에 끓여먹는 찌개입니다. 보통 애호박찌개라고도 부르고 고추장찌개라고도 부르고 감자찌개라고도 불리웁니다만, 여름재료들이 듬뿍 들어가는데다가 여름에 먹어야 영양도 최고인지라 '여름찌개'가 더 정확한듯해 그리 이름을 붙였습니다. 여름식재료를 빵빵하게 넣고 고추장에 끓여 푸짐히 뜨끈하게 속채우며 먹는 찌개입니다. 


이제는 뜨끈한 음식 만들기도 수월하니, 막바지 늦여름에 여름식재료 왕창 더 잘 챙겨먹고 가을마중 잘해보자구요



이미 매해 여름마다 소개했던터라 특별한 건 없는데, 조금 다르다면 찰옥수수가 들어갔다는 정도입니다. 

감자, 호박, 양파, 마늘, 돼지고기만 준비하면 됩니다. 여기에, 여름콩인 강낭콩이나 울타리콩등을 넣어주면 금상첨화입니다. 찰옥수수는 알갱이로 있던것이라 퐁당 넣어삤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립니다.  



워낙 재료가 많다보니 고추장찌개임에도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건더기만 건져먹어도 맛나고 국물과 함께 먹어도 맛나고 뜨끈한 밥위에 척얹어 비벼먹어도 꿀맛입니다. 


조리법도 엄청 간단하니 지독한 여름에 잘자라준 여름식재료들 듬뿍 넣고 든든한 밥상 채워보시와요



사실, 여름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여름찌개입니다. 무엇보다 여름식재료를 풍성히 먹을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고 맛도 으뜸이라 그러합니다. 별 묘수를 쓰지않아도 여름재료가 내어주는 맛 그자체가 너무 맛있기때문입니다. 


올 여름은 제때 챙겨먹질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늦여름에라도 왕창 잘 챙겨먹어야 겠습니다. 

여름식재료는 보통 가을중턱까지 생산되므로 초가을까지 별미요리로 찜꽁해두고 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여름찌개


재료: 돼지고기(앞다리살)300g, 양파1개(중간크기), 감자8개(작은것), 둥근애호박1개, 통마늘10알, 찰옥수수알갱이1컵, 풋고추5개 

양념: 고추장4큰술, 다시마우린물4컵, 멸치액젓1큰술,현미유2큰술 


※ 여름찌개는요,

여름식재료 듬뿍 넣고 고추장에 끓인 찌개입니다. 


㈎ 준비 

㉠ 돼지고기는 보쌈용 앞다리살로 준비해 얄팍하게 저며썰었습니다. 

  - 불고기감으로 준비해도 좋고 구이용으로 준비해도 좋습니다. 또, 다진고기로 준비해도 무방합니다. 

   - 100g정도는 다지고, 200g정도는 얄팍썰기했습니다. 

  - 밑간은 후추약간 정도면 됩니다. 

㉡ 감자와, 애호박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 양파도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편썰어 준비해도 좋고 다진마늘로 대체해도 무방합니다. 

  - 이밖에, 옥수수알갱이, 강낭콩, 울타리콩 등을 준비해도 좋습니다. 

  - 쪽파나 대파, 고추 등도 준비합니다.   


㈏ 볶기

㉠ 양파와 마늘부터 현미유에 달달 볶다가 고기넣고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 고기가 익었으면 감자넣고 감자가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 감자가 투명해지면 고추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 이때, 옥수수나 콩류를 같이 넣고 볶다 고추장을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 끓이기 

㉠ 다시마우린물을 붓고 센불로 끓여줍니다. 

㉡감자가 절반이상 익었다 싶으면 호박넣고 호박이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 모자란 간은 액젓으로 조정하고 고추, 대파넣고 마무리~


준비 


돼지고기는 떠먹기 좋은 크기가 좋습니다. 취향따라 두께는 조절하면 됩니다. 

적당량은 얇게 저며썰고 적당량을 다졌습니다. 후추약간으로 밑간합니다.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놓습니다. 



감자는 5센치 안짝으로 통통 썰었습니다. 

둥근호박은 도톰하게 1센치 악짝으로 썰었습니다. 


마늘은 편썰어 준비합니다. 



볶기


냄비에, 양파부터 넣고 볶다가 편마늘도 넣고 볶아줍니다. 



준비한 고기를 넣고 익을때까지 볶아주다가, 감자넣고 볶아줍니다. 

감자를 거의 익히고 끓여야 끓이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찰옥수수 알갱이도 넣고 감자가 적당히 익을때까지 볶아주다가 고추장 넣고 볶아줍니다. 



고추장이 볶아지면 더 맛있습니다. 적당히 볶아준후 다시마우린물을 붓습니다. 



끓이기 


감자가 거의 익을때까지 끓여준후 호박을 넣고 호박이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액젓 또는 국간장으로 하고 고추와 대파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어찌나 맛있는지

국물도 너무 시원하고 깔끔 개운한데다가 호박이며, 감자며, 옥수수, 양파 죄다 각각 특색있게 맛있습니다. 



팍팍 떠서 호호 거리며 먹습니다. 후끈 몸이 뜨거워지지만 너무 맛있어서 흐뭇해집니다. 

찌개재료들의 어울어짐이 너무 좋습니다. 

보통 고추장 찌개하면 텁텁하고 칼칼할 것이라 여기는데, 여름식재료는 수분이 많아서인지 시원개운깔끔합니다. 



한여름 늦여름 더위가 지독해서 여러재배작물들 작황이 좋지않고 여름식재료들마저도 생산이 저조했던 만큼 앞으로 추석전후로 농산물가격은 오를듯 합니다. 허니 여기에 '물가'를 거론하는건 가당치않고 이런 상황에도 잘 자라 넉넉히 생산된 여름식재료들도 많으니, 그것으로 풍성히 밥상을 채우면 됩니다. 


특히나 감자, 호박, 가지, 고추, 깻잎, 고구마줄기 등 여름식재료는 끄떡없이 잘 자랐으니 더 잘 챙겨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늦여름도 막바지입니다. 여름갈무리도 차근히 준비하시고 가을마중도 너른마음으로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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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