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6. 07:00

2017년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모듬 세번째입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계절찬은 그간 제철찾기여정을 하면서 차곡차곡 챙겨먹어온 찬들입니다. 

지난번 소개(가을찬모듬2)이후 만든 가을찬을 한차례 모았습니다. 


계절찬은 계절별식재료의 제맛을 채우고 그계절식재료들간의 조화를 살려내는 것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밥' 즉 쌀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찬입니다. 쌀을 잘챙겨먹기위해 계절찬이 필요했다는 것을 놓치지마시길 바랍니다. 


농업홀대(박해, 말살)정책을 해방이후 꾸준히 정부가 시책으로 펼쳐왔고 우리땅에 아무문제없이 잘 자라는 다양한 곡물들을 무자비하게 내버리고 급기야는 주식 쌀마저 수입해먹도록 해버렸습니다. 곡물뿐만아니라 멀쩡히 잘 자라오던 수많종의 채소들도 외래종자를 끌어들여 외양은 우람하고 어어뼈졌는지 몰라도 농약과 화학비료범벅의 식재료들로 넘쳐나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제철채소가 그리 좋다고 떠들면서도 정작 제철식재료가 제철에 자라질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먹거리문제는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고 한번 터지면 요란하다가도 말끔히 고쳐졌다고 그 누구도 자신할수 없는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실은 '개인'이 나하나 잘먹어보겠다 욕심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회가 전적으로 먹거리문제를 책임져야 합니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토대가 얼마나 튼튼한가를 중심에 두고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시일이 오래걸릴것 같아보여도 이것이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종자에서부터 생산농민과 노동자, 유통, 음식문화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중병에 걸린 우리먹거리토대를 고쳐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스스로도 우리들 자신의 식문화를 들여다볼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몰아친것이 더많기는 하지만, 우리가 거기에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라면 사회는 절대 바뀔수없는 존재가 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제머리로 고민하는 우리들이 살아숨쉬는한 사회는 언제든지 우리가 원하는 모양대로 바꿀수 있는 것입니다. 


먹거리는 절대로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마냥 솟아나질않습니다. 사회적 모든재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먹거리는 자연으로부터 오는것이지만 그것을 자연으로부터 끄집어 내오는 것도 사람이요, 그것을 유통, 가공하는 것도, 그것을 만들어 먹는 것도 사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동과 힘이 합쳐져서 오는 사회적결과물입니다. 

그러하기에, 문제가 나서면 사회적으로 고민하고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사회적책임을 얼마나 지고 있는가에 따라 먹거리문제는 완전무결하게 해결할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됩니다. 


제철식재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철식재료가 그리 몸에 좋다고 떠드는데는 1등이지만, 정작 왜 제철식재료가 제철에는 풍성하지않은지를 고민하지않습니다. 


제철식재료는 제철의 힘과 기운을 최대한 이용해서 생산해온 사회역사적인 축적물이 가장 많아, 생산에서도 가장 과학적이고 가장 경제적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가장 이롭고 축복을 주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우리들 일상에는 철모르고 국적도 모르는 수입산 식재료가 풍성하다 못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토록 외형적으로는 풍성한데, 우리들밥상은 왜이리 더 초라해지고 더 가난해지는지. 


먹거리는 그 누구에게만 선사하는 선물이 아닙니다. 그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 그 누구라도 언제든지 맘껏, 풍성히 즐길수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무분별한 식탐을 부추겨 내입만 내배만 부르는것으로 '먹는것'을 대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위로한다여기며 먹거리를 대하면 자기몸도 망가지지만, 사회가 병듭니다. 물론, 이런현상은 병든사회가 만든 결과물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오로지 '식재료가 어떻게 키워지고 있는가' 즉 '사회가 어떻게 키워내고 있는가'를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누구라도 제철식재료를 풍성하게 맘껏! 즐기고 누릴수 있습니다. 


그런마음으로, 하나씩 하나씩 글을 담았습니다. 


나만 건강할수 있는것이 없듯이, 나만 행복할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이땅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래야 우리들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도 충만히 안겨옵니다. 


제철식재료가 우리모두의 것, 우리들 자신의 것이 되길, 온전하게 우리모두가 누릴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아래글은 몇해전부터 시작해 올 가을중턱까지 모아낸 가을찬들입니다. 참조하세요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모듬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1. 감자잡채~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2, 햇땅콩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3. 고구마 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4. 우엉땅콩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5, 무생채~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6. 새송이버섯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7, 우엉생채와 우엉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8. 연근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9, 가을냉이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10, 통들깨멸치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11, 연근땅콩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12, 무청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13,무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4, 샤르륵 녹는 달걀찜~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5, 꽈리고추돼지고기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6고추지무침(고추지 만드는법)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7, 호박말랭이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8, 고춧잎 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9깻잎지~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0시금치 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1밤땅콩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2, 연근전~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3, 부추나물과 부추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4, 토란대나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5, 가을달래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6, 살짝말린무 겉절이~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7, 서리태콩장~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8, 무말랭이 장아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9-1, 가을냉이 무침~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10-1, 통들깨잔멸치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4-1, 우엉조림~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29, 치자 감자채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0, 가을고등어탕~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1, 파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2, 상추겉절이~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3, 초롱무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4, 두부두루치기~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5, 조선배추 겉절이~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6, 간단 오이장아찌(여름갈무리5)~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7, 고추부각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8, 갓파김치~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39, 얼큰 무국~

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40, 무채겉절이와 가을달래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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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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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방댁 2017.11.17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
    정말 꼭 필요한 레시피들이 가득.
    감사하고 사랑합니다